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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았어요

내가. |2005.01.24 14:47
조회 2,899 |추천 0

남편이란 단어의 뜻을,..아세요?

 

집에만 오면 환자가 되어버리는 남편,.(퇴근후 현관문 들어서자마자 옷벗고 바로 이불속으로

들어가버립니다. 화장실갈때와 밥먹을때를 제외하고는 리모콘손에쥐고 누워서 꼼짝을 안합니다)

누워서 제게 물줘! 하고 말하더군요.. 물을 갖다주면서 하도 짜증이 나길래 "환자야? 갖다마실수있잖아. 누워서꼼짝을안해" 하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날.. 집에서 저녁먹는다 하여 고기먹을 준비 다 해놓고 이제나 저네나 기다리고 있었죠.

8시가 가까워도 오지 않아서 전화해봤더니 오는중인데 저녁은 먹었다 하더군요.

집에서 기다리는줄 뻔히 알면서 여태 그래왔듯이 전화할생각조차 안하는 사람입니다..

그러고 집에 들어와서는,...그 전날 .. 환자라고 말했던 것에 대해 말을 하더군요.

술 마시고 소리치며 별 욕을 다 해대다가 자기분에 못이겨 시댁에,..처가에 전화해서는 저랑 못살겠다고 하더군요. 일하고 들어온 남편이 물좀떠다달랬는데 제가 환자라고 말했다고...

전화끊고나더니...애가 보는 앞에서 발로 차서 침대에 쓰러지게 만들더니 손으로 머리며 얼굴이며 사정없이 때리더군요.. 애가 바로 옆에 서서 울어대니 제가 미치겠더군요..

통곡하고 싶은 맘이 한가득이었지만 그러면 애가 더 놀랄거 같아 울지 않았습니다..

때리는거 다 맞고,..남편이 재산이고 양육비고 다 포기하고 저한테 몸만 나가라 하더군요.

자기 인생 절 만나는 바람에 망쳐버렸다고.. 제가 자기인생 조져놨으니 위자료로 시집올때 전세금 보탰던 돈 다 포기하고 나가라고... 그러면서 공짜표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극장이며, 부부동반으로 갈 자리,.왜 나랑 같이 안가는 이유를 알고있느냐고..묻더군요...  저랑 다니는게 친구들에게도,.자기 주위사람 모두에게 쪽팔리고 창피하답니다.

제가 어디가 모자란 바보도 아니고,.말 그대로 병신도 아닌데,..하물며 정신이건 신체건,.어디가 부족하다 하더라도,..말 그대로 제 남편이니까..가족이니까 지켜주고 감싸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전,..너무 기가 막히더군요.. 저라는 사람 자체가 지긋지긋하고 정떨어지고 밖에 같이 다니는 것 조차 쪽팔리답니다.   그 말 듣고,..할말을 잃었습니다.

저라는 존재를 저리 생각하고 느끼고 있다는데,...제가 아무리 노력하고 기어산들 무슨소용있었겠습니까.?

시댁가서 어머님 아버님께 맞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버님이 제 얘기만 듣고는 모르겠으니 일단 신랑 불러 앉혀놓고 야단치신다하십니다.  때린거에 대해선 정말 나쁜놈이라 하시고..

토요일 밤에 일어난 일이라 상처가 거진 아물었습니다.

병원을 가야할지말아야할지..가면 무슨 병원을 가야할지..진단을 끊어줄지도...또 서류는 어디서 어떻게 가져다 작성하고 접수해야하는지..

신랑이 잘못했다 빌면 어떻게해야할지...

아기를 봐서 무조건 참고 살라 하는 양측 부모님들.

시부모님들은 제가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줄 전혀 모르시더군요..  

남편이 잘못했다하면 당연히 참고 살줄 알고있습니다.

머리가 너무 아프다못해 이젠 아무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주변에 조언을 구할곳도 없습니다.

동정을 얻을거 같아 가급적 상황만 적어놓았습니다.

인생선배님들.조언좀부탁드릴께요.

어제부터 시댁에 가있는데 이혼을 결심하게되어 집을 나가면 갈곳도 돈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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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자...|2005.01.24 15:46
앞으로 2번만 더 맞으세요. 이악물고... 그리고 친정에도 알리시구요. 2개이상의 진단서가 있으면 폭력으로 인한 이혼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돈이 조금 들어가서 그렇지 조금 투자하세요 그리고 무료법률상담이나 여성의 전화를 이용하세요. 바보같이 맞지마세요. 어린자식의 가슴에 못박지 말라는겁니다. 울어머니 저희어릴때 아버지한테 자주 맞으셨습니다. 지금은 아버지... 큰소리도 못내십니다. 손이라도 올릴라 치면 남동생이 뒤에서 막고 엄마는 빗자루라도 찾아드시구요. 애때문에 이혼못한다고 위안삼지 마세요 자식들은 이미 병에 걸려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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