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살의 직장인인데요~ 지금 3개월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의 나이는 29살!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지요~ 지금 양쪽의 부모님께도 인사를 드린후이구요~ 처음엔 오빠네 부모님이 많이 적극적이셨어요! 제 얼굴보려고 경남에서 올라오시고~ 지금도 무척 잘해주세요~ 그런데 점점 문제가 생기네요~ 저희 집에선 오빠를 별로라 하시거든요~ 난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아니더라구요~ 어느 부모나 그렇겠지만 저희 엄마는 무척이나 저를 아까워 하시더라구요~ 제가 어렸을 때 좀 힘들게 자라서<저희 부모님이 초등학교 때 이혼하시고 아빠 밑에서 크다가 엄마 밑에서 크다가 이래저래 하고 싶은거 좀 억눌려서 잘 못하고....>하여튼 이렇게 커서 제가 욕심이 많고 그래요~ 좀 강단에다가... 그래도 전 제 자신을 바르게 잘 컸다고 자부합니다. 허튼 짓 안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고~ 제 과거에 일어났었던일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로 인해서 제가 이상하고 그렇진 않으니까요~결혼할 때 말씀드리긴 꺼립지만 말씀 못드릴 거라고도 생각 안했구요~ 그래서 요 몇일내에 오빠한테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기특하다고 하면서 안아주더라구요~ 고마웠어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 부모님 올라오신다고 해서 말씀 드릴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엄마가 오빠 싫다고 얘기하면서 우리집 가정사도 말씀 드렸냐고~ 그런것을 다 얘기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길래....아버님이 쫌 엄하긴 하신데요~ 자상한 분이시거든요~ 그런데 말씀 드리기전에 어머님이 먼저 들으셨었는데 그냥 아버님한테는 별거한다고만 말하고 이혼은 말 안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일단 결혼하고 나서 터지면 몰라도 그렇게 하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엄마는 아빠를 결혼식에 안부를 생각인거 같아요~ 라고 말씀 드렸더니 그냥 불러서 의자에라도 앉으면 안되냐고 그러시더라구요~모르겠어요~ 그런얘기 들으니까 제가 왜 이렇게까지 해서 결혼을 해야하나 싶은생각이 팍 들더라구요~ 그리고 저희엄마랑 상견례할때 저희 엄마가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저두 이런거 싫구요~
제가 목매여서 하는 결혼도 아니고~ 전 이렇게 하긴 싫거든요~ 그리고 지금 동생부부가 독일로 유학을 갔는데요~ 오빠네 집에서 다 대주나봐요~ 그런데 저희보곤 결혼하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살래요~<부모님은 경남에 계심>그냥 물건 살 필요없고 제 물건만 챙겨서 들어오라고~~~
어찌보면 부담안주는 거 일수도 있지만~ 솔직히 제가 2,3번째 결혼도 아니고 처음하는거에다 어린나이에 가는건데 전 싫거든요~ 물건은 별로 없더라도 모두 새로운 물건과 시작하고 싶어요~ 결혼은 제2의 인생이니까~ 또 제가 그렇게 가야할만큼 이유도 없구요~ 아무래도 동생학비에 좀 그러신거 같아요~거기다 자기 자식은 장가를 보내고 해야하니까..... 근데 전 싫어요~ 너무 동생한테만 뭐랄까... 제가 약은거 일수도 있겠지만 동생한테만 투자하시는 거 같아요~ 저 계속 이런식으로 하면 나중에 결혼하기 싫다는 말 나올꺼 같아요~ 참고로 제가 B형이거든요~ 오빠랑 만나는 건 좋은데 이렇게 결혼하는 건 정말 싫어요~ 남자가 원래 집이랑 다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우리보고 지금 여기 아파트에서 살면서 돈 모아서 집 장만 하라니.... 내가 지금까지 고생했는데 왜 또 그런 고생을 해야 합니까??? 그렇다고 시댁이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모두다 동생부부학비에 생활비에... 모르겠습니다....
동생은 지금 유학자금에 귀국하면 집 해주고 저희는 그냥 살던 아파트에 살다가 돈모아서 집 사가서 나가라는건 그냥 좀 섭섭 할 따름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 새집에서 새 물건으로 이렇게 시작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아님 때려칠까요?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