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 살고.. 남자친구는 한국에 사는...
조금은(?); 흔치않은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3살 연상이고, 저는 만20살이구요.
만난건 1년 6개월정도 전에, 제가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에
놀라갔을때였구요. 미국에 돌아온 이후로도 한 8개월정도는
정말로 친한오빠동생으로 지냈었어요. 엠에스엔이나 전화등으로
하루에 몇시간씩 얘기도 하구요. 서로 뭔가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고있긴 하지만 너무 멀리 있어서 표현은 못하고..
의남매라고 할까? 이런것도 맺고.. (사실 가지고 있던건 이성의 감정이었지만요..^^;)
그러다가 작년 5월쯤에 좀 황당하게.. 전혀 로맨틱하지못한방법으로
서로 고백을 하게 되고.. 사귀고.. 6월에 다시 한국에 놀러가서
남자친구를 만나서 정말 꿈같이 즐겁게 지냈었어요.
그 이후로 아직 못만나서 많이 보고싶지만... 둘다 꾹 참고 같이 게임도 하고,
전화도 하고, 채팅도 하고 그러면서 알콩달콩 (물론 싸우기도 하면서;;) 잘
지내고있답니다.
남자친구도 절 정말정말 좋아하고, 저도 남자친구를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한가지 고민이 되는건.. 올해 다시 만나게 되면 둘이 여행도 많이 가고,
둘끼리만 같이 잘 기회가 생길텐데.. 그때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거예요..;
저는 결혼전에는 순결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는건 전혀.. 아니예요.
사랑하면, 정말 사랑하면 할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남자친구는 예전에 경험도 있고 남녀가 사귀면 당연하게 같이 관계를 갖는거라고
생각하고 살았구요.. 저는 지금 남자친구가 처음 남자친구고, 첫남자친구인만큼 당연히
경험도 없구요..=_=;;
조금 두서가 없긴 한데.. 혼자 생각하다보면 언제나 고민이 되네요.
남자친구가 강요하는건 아닌데.. 남자친구는 하고싶지만 참는입장이구요..
저는 혼란스러워하고있는 입장이네요.
작년에 한국에 놀러갔을때, 여행가서 둘만 같이 잔적이 열번정도 되는데..
진한 스킨쉽까지는 했지만, 관계까지 가진적은 없거든요.
(절 생각해서 남자친구가 그동안 생각하고있던 사귀면 당연히 관계를 갖는거다~ 라는
사고방식도 많이 고치고.. 정말 많이 참았었어요;)
여행가서 처음으로 같이 둘이 같이 잘때, 딥키스도 하고 그랬는데
남자친구는 다른데는 정말 손도 안데고 잤었거든요..=_=;; 그만큼 많이 자제하려고
스스로 노력하고있긴 한데..
사랑이라는게 참 신기하더라구요.
사귀기전에는 "키스이상으론 절대 안해!!" 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스킨쉽을 하다보니.. 머리는 안된다고 하는데 왠지 거기서 멈출수가 없는..
그런 기분.. @.@;;
좀 희얀하죠; 믿고, 정말 좋아하고 있어서 그랬던거겠죠..
남자친구는 애무라고 해야하나;;
그런것도 많이 해주고 노력하는데.. 저는 할줄도 모르고, 아무것도 못해줘서
좀 미안하기도 하구요.. 저도 남자친구를 좀 좋게 해주고싶거든요.
그렇다고 관계를 갖기는 좀 마음에 걸리는게..
한번 갖기 시작하면 앞으로는 그 성관계라는걸 너무 쉽게 생각하게되지않을까..
이런생각도 들구요.. 저는 경험이 없다보니까 무섭고.. 두렵고..
남자친구를 너무너무너무 좋아하긴 하지만.. 제가 아직 많이 성숙하지못해서..
정말 사랑일지 확신은 없구요.. 근데 또 한편에서는 저도 관계를 갖고싶기도 하구요..
(남자친구는 저를 정말로 사랑해서 제가 원하기 전에는 못할거라고 그러더군요)
어떻게 하는게 좋은걸까요..?
이번 여름에 다시 만나게 되면.. 관계를 안갖고 스킨쉽도 자제하는게 좋은걸까요..?
아니면 말하긴 민망하지만.. 남자친구가 적어도 자위라도;; 할수있게 도와주는게 좋은걸까요-_-;
아니면 관계를 갖는게 좋은걸까요...
사실 실제로 만나면 "여기까지만 하고 그이상은 안해야지" 라고 하는게..
지키기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원래 뽀뽀이상으로는 안할려고
생각했던 모양이지만;; 결국 딥키스 이상으로도 가게됬었구요.
그래서 관계를 안갖을려면 뭔가.. 스킨쉽도 굉장히 자제해야하는데..
그건 저도 싫구요... 스킨쉽까지는 하고싶은데.. 그렇다고 관계를 갖기엔
좀 무섭구요.
아..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많이 혼란스럽네요.
좀 우습죠? 남자친구가 강요하는것도 아닌데 혼자 고민하는게;;
스킨쉽을 하다가 중간에 멈추기는 저도 힘든데.. 그런것도 다 참고 견뎌주는
남자친구가 정말 고맙고, 사랑스럽기도 하면서..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은걸까.. 이렇게 머리아프게 고민하고있답니다..ㅠ_ㅠ;;
다른분들 의견도 듣고싶어서 쑥스럽지만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네요;;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여기에 있는 글들 읽으면 정말 좋은것 같더라구요.
감동적인것들도 많고.. 슬픈것들도 많고.. 소설이 아니라 실제 이야기라서
그런지 더 마음에 와닿는.. 모두다 행복하고 예쁜 사랑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