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십을 바로 코앞에둔 애가 둘이나 있는 유부남 입니다.
2001년도에 중국인 (동포가 아닌 한족) 여자와 결혼을 해서 두아이를 두었습니다.
집사람이 중국 친정으로 둘째아이를 출산하러 간사이에 다른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냥 스쳐가는 여자려니 했으나 그여자를 무척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여자도 내가 유부남인 걸 알고있고 집사람 또한 그여자의 존재를 알고 있습니다.
제가 사실을 털어 놓았습니다. 이혼을 하자고 하면서, 집사람은 이혼은 결코 안된다 합니다.
그여자 또한 나와 결혼을 하고 싶어 합니다. 나도 그여자와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이 뻐근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두아이를 나아준 집사람을 배신 해서인가요?
아님 금쪽같은 두아이 때문인가요? 이마음 상태로 그녀와 결혼을 한다 해도 과연 행복 할수 있을까요?
분명 그녀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나이를 먹기까지 몇몇의 여자를 만나왔지만,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 이토록 아픈 사랑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몇달전에는 자살을 기도 했었습니다.
두여자에게 죄를 짓느니 내가 사라져 버리면 둘다 좋은 남자를 만날수 있다는 생각에 그랬습니다.
내가 어느쪽으로 가도 두여자 모두 행복하지 않을 거라는 걸 저는 압니다. 제가 사라지는 것이 두여자를 그나마 행복 하게 해줄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남자답지 못하다고 하런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나하나로 두여자가 불행해 지는 것보다 나를 깨끗이 잊을수 있게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결코 여기서 회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녀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다른여자와 살을 맞대고 산다고 생각을 하면 그녀들의 가슴엔 울분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하지만 이세상에 없어서 같이 살지 못한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 두여자에게 그나마 좋은 추억이든 나쁜 추억이든 그것으로 끝이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테니까요
지금 그녀가 집사람 보다 먼저 찾아왔었으면 얼마나 좋왔을까요? 지금에서 이런 생각 한들 소용 없겠지만, 지금 저는 깊은 죄책감에 시름을 하고 있답니다. 나보다 더아플 그녀들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