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형은의 유가족들이 사고차량을 운전한 매니저를 용서했다.
26일 오후 김형은의 유가족은 사고차량의 매니저와 만나 합의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김형은 측은 “유가족이 운전하는 친구가 뭔 죄가 있냐. 고의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라며 “아무런 조건없이 합의서를 써주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운전한 매니저가 아무런 조건없이 합의서를 받게된 것은 김형은의 남자친구이자 담당 매니저인 박용원씨의 조언이 한몫했다.
박용원씨는 사고 이후 유가족에게 사고를 낸 운전 매니저의 생활, 평소 신념, 성격 등을 말하며, 가족들에게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김형은의 아버지는 사고직후 “너를 단 한번도 원망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으며, 그녀의 오빠도 “원망 안한다. 다 잘 되고자 한 것 뿐인데… (너나) 빨리 몸을 추슬려라”고 말했다. 장례이후 열흘이 지났지만 유가족은 처음에 생각했던 그대로 용서하기로 했던 것이다.
김형은의 측근은 “운전한 매니저에게 앞으로 더 잘살라는 유가족의 말대로 그 친구가 더 열심히 살아줬으면 한다”며 "자식을 잃었지만 너그러운 마음을 배풀어준 유가족에게 고맙다"고 설명했다.
한편, 합의서는 26일 오후나 27일 오전에 강원 평창경찰서에 제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