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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나두 명절이 싫다~??

♡또야맘♡ |2005.01.28 10:40
조회 597 |추천 0

*^^* 울 또야 굴러 댕기느라..

두시간밖에 못잔..

그래서 퉁~퉁부은(살인가?) 또야맘입니다..

리틀레오 벼원에 입원한 관계로..

병문안 갈려구 폼 잡구 있어욤..

 

다들 며늘 입장서 명절이 싫으시죠~??

저두 명절이 싫어욤..

늘.. 앞서 걱정하고.. 골머리 썩히는 성격인지라..

년초부터 걱정만 냅~따하고 있답니다..

 

저 초등 5학년 겨울방학에 울아빠 돌아가시궁..

그때부터 명절이 전쟁이었어요..

엄만 저희 삼남매 키우시느라..

명절날 특히 바뿌셔서 명절 전날저녁 10나 넘어 들어오셨죠..

오시기전에..

작은오빠랑 둘이서 나물다듬고..

작은오빤 튀김을..

저는 꼬지랑 전이랑 뭐 그런 지지고 부치는 일을 했드랬죠..

그 경력만해도 20년에서 일년 빠지네요..

그러고나믄 엄마 밤 늦게 오셔서..

잠 한숨 못주무시고..

나물 무치고.. 생선 찌고.. 탕국에..

그렇게 힘들게 명절 준비를 했답니다..

 

그러다가 큰올케 들어오니..

작은오빠가 슬며시 빠지공..

이젠 둘째 올케도 들어오니..

저도 빠졌죠.. (시집갔자나요..)

 

근데요 요.. 시집간게.. 참.. 미안스러울때도 있답니다..

시집가선..

음식도 안하공.. 손하나 까딱안하니.. ㅡㅡ;;

울큰올케 맨~날 제사없는집에 시집가라~ 그러더니만..

말이 씨가 됐나봐요..

 

울시댁엔 제사가 없거든요..

게다가 울시할머님 시고모님이랑 사시는데..

울고모님들이 같이 아파트 상가에서 반찬가게를 하세요..

그래서 명절음식을 가게에서 다~ 하시죠..

저번 추석.. 그러니까 첫명절..

전날 일찍간다고 갔는데..

이미 음식 다~ 하셨드라구여..

밤을 훌러덩~ 새면서 하신다네요..

것두 모르고.. 암껏도 못도와드려서 울엄마한테 꾸중들었죠..

담부턴 일찍가라고..

저두 일찍가서 나물이라도 다듬고..

(애기 가졌다고 암껏두 하지말라 하십니다..)

꼬지도 끼우고.. 하고 싶은데..

올 설엔 꼭~ 해야지.. 하는데.. 휴~

 

왜냐구요~??

저희.. 명절되믄 잘데가 없어요.. ㅡㅡ;;

울시할머님은 부산에.. 울시댁은 양산에..

울친정은 부산이죠..

지금 저흰 경주에 살구여..

명절에 가믄 오데서 자나.. 그게 걱정입니다..

시댁은 특수견 사육하는 농장인지라..

잠잘데가 마땅치 않아요..

그렇다고 시할머님댁도 편하지도 않구요..

고모님이랑 아가씨(고모님딸.. 이제 중 3이죵~)가 있어서리..

글궁..

울집은 큰오빠네.. 작은오빠네.. 조카둘..

이러니 잘데가 없구여..

지난 추석전날은.. 울 찜질방서 잤어염..

임신 초기라 뜨뜻~하게 찌지진 못했구여..

뜨뜻한 방말구 밖에서 잤는데..

덕분에 감기 걸렸드랬죠..

 

아침에 차례나 제사가 따로 없으니..

시할머님은 점심때 오라고 하세욤..

그럼 점심때까정 오데에 있어야할까낭.. 싶어염..

울친정엔 아빠 차례지내는지라..

삼촌이랑 사촌.. 육촌오빠들도 오기때문에..

일찌감치 준비하느라고 바뿌구염..

이젠.. 또야두 8개월이라..

찜질방 갈수도 없고..

글타고 여관 갈수도 없고..

명절날 아침에 경주서 출발해서 가믄 딱~ 되는데..

그전에 음식하는거 도와드릴려믄..

것두 왔다갔다.. 해야되니.. 에공..

 

년초부터 어떻게 할꺼냐~ 신랑한테 물었는데..

울신랑 워~낙에나 낙천적인 성격인지라..

그때가서 보고~ 그럽니다..

이제 10일밖에 안남았는데 말이죠..

아직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난번 친정 갔을때..

엄마한테..

어차피 시댁에 차례없으니..

친정서 아빠 차례지내고 시댁가믄 안될까~?? 했드만..

안된데여.. ㅡㅡ;;

울신랑도 첨에 그러자~ 하드만..

명절 아침부터 처가가는건 싫다네요..

(주말마다 처갓집 가자고 노래를 부르면서..)

 

다들 명절에 음식하궁.. 설거지하궁

친척들오믄 또 상차리고 치우고.. 하느라..

몸살하는데..

이런 고민 하는 제가 우습죠~??

그치만.. 저 무쟈게 고민중입니다..

울랑이랑 저랑 애기랑..

어디서 자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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