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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친정에 가는거군요..

애플 |2005.01.28 16:21
조회 185 |추천 0

전 아직 연애중이죠..(글써도 돼나??)

이 남자랑 결혼할꺼라 굳게 믿고 있지만...

 

우.. 아무튼간에..

많은 분들이.. 친정에 가시는군요...

저희 큰 어머니는 한번도 명절에 친정나들이를 안하셨어요...

우리집은 명절에 큰댁에 있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구요...

물론 고모들은 명절 점심 쯤엔 모두 모두 옵니다...

큰 고모님이야 사위봤기 때문에 안오시지만.. 나머지 고모님들은..시부모님과 함께 시시구요..

큰어머니두..여지껏 모시고 사셨죠..

어릴때는 아무생각 없었어요..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자랐고요..

 

참..이말은 해야겠군요..

우리집은..특히.저희 어머니..왜 친정 나들이 안하냐는건..

여지껏 살아온 동내가 외가가 대대손손이 살아온 동내라.. (시골 아닙니다. 서울입니다..)

온 외가 친척은 한동내 살죠... 이모까지.. (좋은건가??)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젠 나이가 들어가면서 큰어머니가 왠지 ...큰집이 친정 안가는건

물론 저희집만 서울살고 나머지 모든 친가친척들은 부산이라..

1년에 딱 2~3번 보는 우리식구 때문이죠.

설, 추석, 할머니 생신(신정 쯤이죠) 에 봅니다..

물론 한 성격하시는 할머니 시집살이에 그런 것도 있지만... 에휴...

 

그런 고로..울 아버지 살아계시는 동안은 명절에 친정 나들이는 저랑은 먼 이야기 같군요..

울 식구들은 모두 부산 갈테니까요...시댁될 집은 인천이구요..

울 아버지..당신께서 살아 계시는 동안에는 동생이 결혼해도 며늘이 손주들 다 끌고 부산 갈꺼라 하십니다...

아.. 올케될 아이가 걱정스럽군요....(아직 모르고 있겠지... 미안한 맘에 언니가 담에 밥사주마...)

 

결혼은 했던 아니든.. 이런 저런 이야기들 보면 나라면 어떻게 하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남자네 집에서는 거의 며느리지만..(아버님 어머님 저 가도 그냥 잠옷 입고 계십니다..좋은건지 나쁜건지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집에 뭔가 더 해주고 가야 할텐데..하는 생각이 부쩍듭니다.

돈이라도 왕창 벌어 엄마아빠 해외여행 보내드려야 할텐데...

시집가면 시댁도 해드려야 하니까..부담이 100배...(나 약음??)

 

오늘 따라 삼실서 걍 몇자 적어 봤습니다...

끝으로.. 적어도 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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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님 리플보고.. 생각 많이 해봤는데요..

울 어마나 큰 어머니는 친정에 어느때라도 -평일이든 주말이든..- 가셔서 1박이건 2박이건 자고 올수 있거든요..

우리 막내고모는 일본에 공부하러 가서.. 명절에 오구요...

글구.. 방앗간이라.. 명절이 대목이죠... 당일까지 바쁩니다....온 식구가 거기에 매달리죠..

그래서... 지금까지...음.. 제가 부억칼이 무섭지 않았던 12~3살 무렵부터 저와 할머니가 둘이서 명절음식 장만했어요.. 시집도 가기전에 이미 명절음식 10년 베테랑이죠...-_-;;

이젠 거의 제가 하죠...저 시집가면 걱정입니다.. 누가 그일을 할지... 엄마도 큰 엄마두 가게 땜에 바쁜데......할머니도 힘 없구...

명절이라고 손님들은 오지 않아요...친가쪽 친지들이 거의 없어서요...

 

큰집 친정 나들이 가라고 못하는건...아무도 그말을 못합니다...왜냐면...

우리 아버지 때문이죠... 1년에 엄마(울 할머니) 얼굴.. 여동생들 얼굴.. 형 얼굴 보는거...명절 연휴랑 할머니 생신...이렇게 몇일 밖에 안돼거든요...모두 합쳐 한 10일 쯤??

그래서 우리집이 만약 명절에 점심먹고 가버리고 큰집네 외가 가면.. 고모들도 집에 갈꺼거든요....

그럼 집에 할머니 혼자 연휴를 보내야 하죠....울 아부지 보러 고모들도 오는거라서요..

고모들도 평소에 언제든지 할머니는 만날 수 있으니까요.....(설마 가겠냐만은.. 큰집 식구 없는데 손님인 고모네가 몇일 씩 묵는 것도 이상하고...)

그래서 모두들 명절에 와서 연휴 내내 있는거죠...(위에도 말했자나요.. 우리집 때문이라구)

 

그래도 큰집...명절에 친정 가보고 싶으시겠죠??

그래서 큰 어머니가 고맙죠...까탈스런 할머니 모시고 살면서 형제들에게 잘해주신다고...

 

그냥 큰 엄마가 고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번 설 전에 남친네 집에 인사도 가야하고.. 여기저기 시집간다는 소식이 들려...

철모르는 처자가 이런 좀 쌩뚱맞은 생각 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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