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眞狀)은 내게 왜곡을 말해준다.
굴절된 스펙트럼이
내게 투사되면서
내안에 또다른 허상(虛狀)을
만들어내는것이다.
무엇을 보던
나의 뇌는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진상과 허상사이에 존재하는
거대한 굴절 매카니즘.
그속에서 난 일종의
관념에 의해 도화된 사물을 인식한다.
당신을 보고있는 나의 홍채는
마치 카메라의 조리개처럼
축소와 확장을 반복한다.
난 지금 당신을 보고 있는것이 아니다.
내 홍채를 감싼 진대의 괄약을 통해 왜곡된,
관념에 의해 도화된 당신을 보고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