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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쁜가요?

물먹는 하마 |2005.02.02 07:49
조회 781 |추천 0

전 21살에 결혼해서 올해로 15년 돼어갑니다. 시친결에 들어와 리플도 달고 글도 읽고 하면서 어쩜 이렇게 나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지 글을 읽으면서 가슴 아프고 분개하고 하였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려고 한것은 몇일전에 신랑하고 설날 시댁에 가는 문제로 다투었거든요. 어린나이에 시집가서 8~9년을 같이 살면서 장난아니게 시집살이를 하였거든요. 결혼하고 나서 집에서 살림만 하다가 가끔 알바도 하고 신랑 장사할때 가게나가 일 도와주며 그렇게 살았답니다. 변덕심한 시아버지 전 하루가 멀다하고 시아버지와 대립이있었어요. 첨엔 어른이니까 둘째 낳을떄까진 말한마디 못하고 살다가 이렇게 살면 안돼게구나 하는 생각에 대들기 시작 했어요. 그냥 참고 있으니까 절 완전히 바보천치 취급을 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기 시작했어요. 울시엄니 그런 절보고 제 팔자라고 하니까 시누들 그말에 동조 합디다. 내 팔자라고, 우유부단한 울신랑도 모른척, 그래서 애들데리고 나와 친정가 있었죠. 친정 부무님껜 불효하는줄 알지만 마땅히 애둘데리고 갈때가 없더라구요.신랑하고 6개월을 별거를 했습니다. 이혼할려고요. 울친정아버지 제식구하나 건사 못하는놈은 남편자격도 애비자겯도 없는 놈이라고 하시면서 나타나면 죽인다고 벼르고 계셨죠. 6개월만에 처가에 나타난 사위를 보시더니 진짜 죽일려고 어디서 구해 오셨는지 각목을 가지고 신랑을 떄리려는 아버지를 말리고 설득시켰죠. 울 아버지 조건은 올라가는 즉시 셋방이라도 구해서 집에서 제와 애들 데리고 나와 따로 사는것, 다시는 본가에 들어가지않는것(평상시에도 들낙거리지않는것)이였어요. 그렇게 하마하고 3년 넘게 시댁 근처에는 가지도 연락도 안하고 살았어요. 근데, 재작년 막내 시누가 결혼한다고 하더라구요. 은근히 같이 가주길 바라길래 결혼식에만 간다고 했죠. 갔다와서는 다시는 안간다고 했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대요. 결혼식 끝나고 울신랑 시엄니한테 추석에 제 데리고 간다고 듣는데서 그렇게 얘기하는거예요. 집에와서 대판 싸우고 추석에 못이긴척 하구 따라 갔죠. 첨엔 옛날같이 안하더라구요. 같이살땐 동서가 있는데도 모든일을 제가 다했거든요. 동서는 결혼하고도 계속 직장을 다녔어요. 어찌나 자하고 대접이 다른지 눈에 보일정도로 차별을 합디다.  걘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사람, 난 다잘하는 사람, 왜 동서는 시댁에만 오면 아픈지 방하나 차지하고 들어가 나오지도 안구 공주처럼 떠밭들더라구요. 동서는 공주 전 시녀 ...   명절 당일날 점심 먹고나면 곧바로 친정으로 가버리고 나혼자 친척들 시중 다들고 울시누들 물한컵도 제손으로 안떠먹는 위인들이였어요. 시누들 방하나씩 차지하구 시부안방차지하구 친척들 거실에서 놀구 난 마음놓고 두다리 뻗을때가 하나없이 다 갈떄까지 싱크대앞에 서있곤 했어요. 내가 그렇게 하는것이 당연 하다는 식이였어요. 전 친정이 멀어서 명절이라고 친정에 가보지를 못했거든요.  그렇게 일치르고 나면  다음날 몸살로 누워 버리곤 했어요. 그럼 울시엄니 젊은애가 몇일 손님치르고 일했다고 아프냐고 하데요. 고생했다는 말한마디 안하고요. 서론이 길었죠. 그래서, 전 이왕 이렇게 된거 이젠 옛날처럼 바보천치처럼은 안한다고 결심했죠. 제가 백화점에 일을 나가거든요. 거긴 주말이며 명절날도 전날까지 일을 하거든요. 작년 추석엔 같이 일하는 동생이 집안에 큰일이 생겨서 어쩔수없는 상황이라 추석전날까지 일하고 저녁 늦게 갔어요. 울시댁은 서울이거든요. 전 인천에 살구요. 그리도 선물에 용돈까지 음식 장만한 돈까지 얼마 드리니까 엄청 좋아하데요. 전 정말 시댁에 가기 싫거든요. 근데, 울신랑 그걸 알면서도 설전전날 가야 하니까 그때부터 쉬라구요. 근데 그게 제마음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직장룰을 따라야지, 명절 전날쉬면 안돼냐구 좋게 물었으면 그런오기도 생기지 않았을꺼예요. 완전 통보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안됀다고 명절 전날까지 일해야 한다고 내가 어머님께 전화 드리겠다고 전닐 저녁때 가게 될꺼 갔다고 얘기한다고 헀더니 니마음대로 하라고 올려면오고 오기싫으면 오지말라고, 큰며느리가 돼서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하더이다. 그럼 자지집에선 날 얼마나 큰며느리 대접 해줬다고 그런소릴하는지 , 그말을 하는 입을 때려주고 싶더라구요. 속으론 나도 니네집엔 안가고 싶어 하고 말을 하고 싶더라구요. 어째든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먼저 애들데리고 가있으라고 했죠. 한편으론 나쁜놈 어떻게 미안한줄 모를까 명절이라고 처가집에 못가서 미안하다는 말한마디도 못하는 인간이 감히 자기집에 명절 전날 저녁에 간다고 저러나 싶어 오만정이 다떨어지더라구요. 제가 자못 했나요. 전 다시는 옛날처럼은 살고 싶지가 않거든요. 가끔 시댁에 가면 본성은 못 버린다 하죠. 다시 절 옛날 그때 그바보로 알더라구요. 말한마디 섞고 싶지가 않으니까  예예 했더니 그러는거 있죠. 그래서 어느날 부턴 동서 시키고 아님 시누한테 하라고 햿죠. 울시엄니 넌 다잘하잖니 하면 전 어머님이 더 잘하시잖아요. 어머님이 해주세요. 하며 시엄니한테 떠넘겨 버리죠. 어제 저녁에 시엄니한테 전화해서 이번에도 명절 전날 저녁 늦게나 가게됐다고 했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데요. 일해야 하면 일해야지 하면서요. 며칠전엔 택배로 작은 선물하나 보냈더니 좋아하데요. 이번엔 가서도 용돈좀 드리면 좋은 며느리 소리 듣겠구나 싶어요 울니부시모 돈을 넘 좋아하거든요. 옛날 동서가 가끔와서 용돈좀 주고가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며느리로 대해 주시데요. 그래서 , 이제부터 나도 내할일하며 그렇게 하겠다는데, 또  시댁에서도  이해하는데, 왜 울신랑만 그러는줄 모르겠어요.  만약 먼저 처가에 못가서 어떻하니 다음 추석에는 꼭가자라고 하던지 아님 언제 시간날떄 한번 다녀와자 했으면 못이긴척 하고 자기뜻에 따랐을텐테....   괜히 그러니까 반발심이 생기더라구요.  뭐가 그리 당당한지 모르겠어요. 서두도 없이 쓴 긴글 읽어 주시고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 합니다.  리플 많이 달아주세요.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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