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같은 경우를 겪어봐서 충분히 님의 입장을 공감합니다.
즉 결혼을 해서 가정을 새로 이루었으면 마땅히 자기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우선순위를 둘수 있지만 그래도 근본은 자기 가정을 지키는 가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에서 님의 남편은 일순위로 두어야할 가정을 뒤로 하고 그 가정의 구성원인 님을 소외시키고, 특별한 상의 없이 마음데로 시댁식구들과 행동하고 어울리는 것은 마땅히 누구라도 소외감을 느끼고 배신감을 느낄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비슷한 경우를 겪어 봤기 때문에 그 기분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정말 기분 더럽다. 내가 누군가? 나는 무었인가? 이럴려면 왜 결혼을 했나? 등등 수많은 갈등을 겪었던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님의 경우은 남편께서 경제적인 실수나!, 도의적인 실수까지는 가지 않은것 같은데... 저의 경우는 이부분까지 철저히 우리가족이라는 바운다리를 외면당했죠. 즉 옜날의 가족을 너무 생각한 나머지 눈이 멀어, 지금의 가정을 전혀 돌보지 않고 돌이킬수 없는 실수를 저지른적도 있습니다.
이런점을 볼때 우선, 어떤 계기를 만들어 님의 불만과 힘든점을 허심탄회하게 부군께 털어놓고 같이 해결해 볼것을 말해보시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이 경우 남편께서 님과 살수 있는 사람이라면 님의 말을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는 아니라도 약간이라도 고쳐지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리라 봅니다. 그럼 충분히 같이 살수 있는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만약 남편께서 절대로 그럴수 없고, 여전히 집안일의 대부분을 시댁 중심으로 갈것을 고집하고, 님과의 가정보다, 똘똘뭉치는 예전의 가족을 더 지키려 한다면....
그때는 포기 하십시요. 얼마간의 시간을 주시고 그 시간이 지나면 갈라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님께서 맞춰사실수 없고, 남편이 바뀔수 없다면 그것은 삶의 연속이 아니라 수많은 갈등의 나락일 뿐입니다..
부디 신중한 선택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