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시어머니 빨간날 식구들 안모으면 병나거나 욕해대시는 분이시다.......그래서 결혼하고도 일요일이면 줄곳 시댁에서 머물러야했다. 정말 약속이 있어서 가지못하는날 빼고는....친정가는것도 약속있다고 거짓말을 해야 갈 수 있었으니.......크리스마스때에도 저녁먹자고 불러모아야 하고,연말이나 일월일일엔 꼭 온가족이 모여서 망년회를 해야한다. 딸들도 다 시댁엔 전혀 안가고 모여대니 빠지면 안돼었지..그런데 지방에 있는 형님이 지난주 토욜날 내려오셨다 아주버님이 연속으로 쉬신단다. 어제 울 여우 재롱잔치 했다. 일욜이고 월욜날 나랑 울 신랑 출근하고 내몸도 너무 힘든상태라 연락안했다. 네시쯤에 집전화벨이 울리더라....불길했다. 시댁이었다. 고기 사놨으니 오늘 가족들 다 모여서 고기파티하기로 했단다. 말로는 사십만원어치를 샀다는데...완죤 미쳤다. 낼모래가 설날이라 장볼일도 만만찮은데....그냥 돈 걷으라는 말 한마디면 끝이니...누가 고기먹고싶댄나....지들맘대로 사놓고 돈내란다...씅질나서 돈못낸다고 신랑한테 소리쳤다.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니냐고....울신랑 장난섞인 목소리로 형이 우린 안오니까 안내도 된대~~그러고 있다...참나 진짜 어이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온다. 구일이 설날이고 12일이 시엄니 생신이라 만삭둥이 그렇잖아도 애 빨리나올까 걱정하는 마당에 연휴첫날인 6일부터 식구를 불러모으니...환장하겠다. 오늘저녁에도 오라할지모르니 난 안간다고 했더니 울신랑 전화올리는 없지만 만약에 전화오면 어떻게 또 안간다고 하냔다....담날 아침에 음식하러 갈껀데 니 마눌 아파서 잠도 재대로 못자고 끙끙거리는데 꼭 하루 앞서서 가야겠냐고 그리고 시댁식구들이 임신했다고 봐주는 사람들이냐고 아침부터 흥분했었다....진짜 눈물이 앞을가리더라~ 며눌이 좀 힘들어 보이면 빈말이라도 앉아서 쉬라고 하면 고무장갑 냅다 던지고 네!!하고 쉴까바 그러나 애가 뱃속에서 일하지말라냐?그런 재수없는말이나 하고....울여우 가졌을땐 추석때 형님이랑 같이 임신중이었고 둘다 입덧을 좀 했었다...그러나 며느리가 둘다 임신중이라 어쩔 수 없이 둘이 음식을 해야했다...시댁안가는 딸래미.....감독했었지....울시어머니 나중에 애 낳고 사실 그때 두며느리 웩웩거리는데 꼴보기 싫어 죽는줄 알았다고 그러더라...오늘아침에는 부르는 시댁식구보다 무조건 네네하는 울신랑이 더 미웠다. 그래서 내가 아프다고 하고 참고 직장다니니까 안아픈거 같으냐고....당신앞에서 두눈감고 뻗어야 그때서야 얘가 진짜 아팠었구나 하고 후회할꺼냐고....너무 서러웠다. 이렇게 아프리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사무실은 18일까지 나간다고 해서 대책도 없는상채라 인수인계를 할려면 다음주에도 나올 수 밖에 없는상황인데....내가 이런상황인데도 지네식구 전화한통에 "노"란 대답못해서 전전긍긍하는 남편이 왜이리 답답한지........정말 지긋지긋해서 못살겠다. 시누들이라고 하나도 시댁가는것들 없으니.......이번엔 친정도 안가니 아예 붙잡고 있을려고 할텐데....나는 절대 명절지내고 집에오면 쉴꺼라고 못을 박았지만......바로 생신이 붙어있어서 미치겠다.......축하하고싶은 마음이 눈꼽만큼도 안생기니....나도 참 나쁜건지................도대체 무슨 고기를 사십만원어치나 샀는지....우리한테 꿔간 돈이나 갚지.....울신랑한테 앞으로 돈빌려달래서 통장에 내 허락없이 손댔다가는 이혼인줄이나 알라고 소리쳤다...생활비없다고 육개월전에 몇백빌려간거 갚을 생각도 안하면서...왠놈의 고기를....이해할 수 없는 집안이다...진짜...돈없는사람은 고기도 먹지말라 이런건 아니지만 적당히 해야지 명절음식도 손큰 어머니 덕분에 버리는게 더 많게 장만하는데....거기다 생일까지 있으면서 전날부터 이렇게 심하게 고기파티를 벌인다는자채를 난 절대 이해못하겠다......내가 이상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