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총각시절 월급꼬박꼬박 부모님꼐 다 드렸답니다..(결혼당시 신랑은 32살입니다.)
그냥 용돈으로 타쓰고...그래서, 당연히 전 돈을 모았을꺼라 생각했는데...
세상에 이런 부모도 있는지 몰랐어요.
집살돈 없답니다....
그것두 시댁집에 다세대주택5가구가 사는집입니다.그집중 하나를 빼는건데
요즘 3500만원짜리 전세 구하기 힘들자나여...그것두 서울서...
18평인데, 3500만원 융자받아서 장가 가라는 얘기듣고, 전 너무 기가막혔습니다.
그래서, 말씀 드렸져. 오빠나이가 몇인데 결혼자금도 모아둔게 없는지...
어머님이 하시는말씀이 "빚을 갚았답니다...무슨 빚인진 저도 모르져..."
게다가 결혼준비중에 친정엄마가 편찮으셔서 엄마가 하시던 가게를 제가 하게됐어여.
나갈때까지만였는데, 경기탓에 잘나가지 않아서....지금까지 하게된거져.본업으로...
여튼, 제가 하는턱에 제가 몇배로 더 힘들었져.
엄마는 입원중이시고, 아빠는 회사일에 가게는 신경도 안써주시고..
힘들어하고 버거워하니까, 오빠두 회사를 그만두고 같이 일을시작하고...
일시작하면서 다른 소리들을까봐 신랑 통장번호 달라고했더니...
통장이 하나도 없대요.그래서,
시댁에선 결혼날짜 받아오고....좀 황당했어여. 친정엄마가 시엄마한테 내년에 하자고까지 했다는데...
그렇게까지 해놓고선 집살돈없다...더해서 전세 해줄 생각도 없으셨답니다.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어디서 살으란 말인지...
시부모님들 사는집은 너무 작아서 저희까지 살수가 없는 집이거든여.
오빠랑 싸우고 난리치고....신랑이 불쌍하긴 하지만..
오빠가 집에 갔다와서 <어머님이"미안하단다.돈이 있으셨다네요...">
더 화가 났었는데, 그냥 해결되서 거기서 끝냈습니다.
결혼준비과정에서 시어머니 처음엔 같이 다니자 하시더니, 남들이 같이 다니면 니가 불편해 한다니까.
그냥 너희가 준비해라...하시더군요.
그것두 그냥 날 생각해주는거라 생각했는데...
터무니 없는 돈을 주시고 그걸로 준비하래요.
모자란거 처음에 말씀드렸더니, 10만원 20만원정도만 주시고...
매일 전화하시던분이 연락도 없으십니다...
그냥 친정엄마가 다 보태서 샀져.
이것들은 시작에 불과했어요.
신혼집하는 수리하는것도
돈안쓰시려고 아버님이 계속 물세는거 막아만 놓으시고,
배란다 수리해야한다고 세탁기 우선 화장실에 놓으라고 하셔서 그랬더니...
배란다 수리는 깜깜 무소식에.
벽지해주고, 바닥다시해서 신혼집 만들어야한다고하시더니,
갑자기 이사가실꺼라며 벽지만 대충한다고 하시는 시어머니.
본인의 아들이 살 집인데, 그렇게 해주고 싶은지...이해도 안가고.
돈모자르다며 오빠를 달달 볶으셨는지
제가 보내준 월급 홀랑 다 엄마가져다 드리고.
지금...결혼하구 나서 어머님이 제가 전화하셔서 말씀하시더니,
그때 너희들 전세해준집.
빌린돈이랍니다.
아버님이 1,2월은 힘들셔서 돈을 못버신다네요.그말은 저보고 달라는 말씀이져.
솔직히 전 그집 맘에 안들어요.
가게근처로 해주길원해도 말없이 그냥 형편따라 가는거다..생각하고
친정에 빈대붙어서 살고 친정아빠 은근히 눈치주시는데...그래도, 돈모으는게 우선이다..생각했는데...
다 필요없다는 생각도 들고.
친정에서 시댁아니, 신혼집까지 1시간 30분정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요.
가끔 갈라면 장사 마치고 첫차 타고 집에갔다가 잠만자고 오는게 다예요.
그것도 안온다고 시부모님 입이 한다발입니다...죄송해서 주말엔 꼭 가구요...
다이해한다고 하시구선...ㅠㅠ
생각하면 할수록 기분도 나빠지고, 속아서 결혼했다는 생각이 자꾸드네요.
남자쪽에서 돈이 넘없어도 그냥 사람 하나 보고 살아야지..살아야지..그랬는데
시어머니가 자꾸 그런식으로 하니까, 또 싸움이 되고.
너무 힘들어요.제가 아직 어려서 현명한 해결방법을 모르겠어요.
그냥 지금이라도 이사람과 헤어져야하나...이런생각만 들고...
어찌해야할지 정말 답답해서 글올렸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