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또 엄마랑 한판 식하게 싸웠네요 - _ -
어제밤에 세탁기 돌리기 시작한 빨래를 밤에 널기 뭐해서 아침에 넌다는게
늦게일어나서 게임하다보니 -_-a 12시를 훌쩍 넘기더라구요
그제서야 일어나서 섬유유연제(-0-) 넣고 다시 헹굼 시켜놓고 또 게임을 했었드래쪄
거실에서 엄마가 소리칩니다 빨래안널어놓냐고...ㅡ.ㅡ 제빨래만 있는거 아닙니다
그냥 널어줄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물론 꼭 엄마만 집안일 해야한다는 법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거가지고 그렇게 소리지를 필요는 없잖습니까 그래서 한소리 했더니
10분을 욕해댑디다 - _ -;; 엄마가 아프면 니가 널어줄수도 있잖냐고...
어제 등산하고왔으니 퍽이나 아플텝니다 - _ -;;
밖에서 빨래너는데 어찌나 욕을 해대던지 그냥 빨래 집어던지고 집나가고 싶더군요
저...25살입니다 결혼하고싶은사람 생겨서 작년에 인사왔었드랬죠 허락하셨습니다
이러더군요.....철도없는게 사내만 알아서 결혼한다고 설친다고....
지가 쓰는 샴푸린스도 지돈으로 안사쓰면서 남자한테 옷사주고 머 사주고 바치긴
어지간히도 잘 바친다고 (ㅡ.ㅡ 주기만 합니까? 저도 받습니다....)
밖에 있어서 자세히는 못들었지만 대충 그런얘기더군요
20살때 제가 첫사랑을 쫌 심하게 앓아서 돈도 많이 쓰고 집에 반항도 마니 하고
그랬던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일을 들먹거리면서
지엄마한테는 머 하나 사주지도 않으면서 남자한테는 그렇게 좋아서 못산답니다...
- _ - 내참....어이가 없더군요 어릴때같으면야 대들고 싸우겠지만 이나이에 엄마랑
붙어싸워봤자 득되는거도 없고...그래서 그냥 방으로 들어왔답니다
아....엊그제 퇴근하고 오니 집안 엉망이더군요 엄마아빠 또 한판 한 모양입니다
배고파서 동생이랑 밥을 먹는데...둘이 또 칼들고 싸웁니다 - _ -
밥먹다가 동생이랑 쫒아나가서 말리고...들어와서 또 먹었습니다....
당췌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악에 바친 엄마의 욕을 들으면서
밥을 다 먹고...설겆이 해놓고 - _ - 그러고 방에 들어왔는데 다음날 둘이 등산 간답니다
같이 가잽니다...뭡니까 둘이 그렇게 신나게 칼부림 해놓고 멀쩡히 산에 간답니다...
둘이 많이 가라했습니다....애들은 한번 다운된 집안분위기에 적응못해서 방황하는데
둘이 히히덕 거리면서 웃고 들어옵니다...물론 부부쌈 칼로 물베기라는거 이해합니다만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동생이....엄마아빠 너무 싫다고 당한거 똑같이 해주고싶다고
말할때도...그러면 안된다고...엄마가 많이 불쌍한사람이라고...아빠한테 당한게
너무 많아서 지금은 악쓰는거니까 내가 나중에 결혼하더라도 니가 엄마를 잘 모셔야
한다고 다독거렸습니다(제가 같은지방에 못살거든요) 마지못해 대답하더군요...
얘기가 옆으로 많이 샜는데... - _ - 아무튼 엄마아빤 화해했는지 몰라도 전 여전히
두사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설날아침....세배 안했습니다 기분이 나야 하죠...
뭐 좋다고 그래도 설날이니까 웃자면서 히히덕 거리겠습니까....
아까 빨래너는데 엄마가 그러더군요 나이를 그만큼이나 처먹은게 새해되도
부모한테 세배할생각도 안한다고...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해줄만해야 하지....
그랬더니 또 욕이 줄줄 흘러나오더군요
말하는 꼬라지 함 보라고 .... 지는 해준게 뭐있다고 ...등등..너무 많아서 생략...
작년봄인가...여름인가 -ㅅ- 그때는 저보고 그러더라구요
나 낳은게 세상에서 제일 후회되는 일이랍니다 하하하 - _ - 누가 놔달랬습니까
둘이 선택하고 둘이 사랑해서 낳은 자식들입니다 그정도 책임감도 없이 그정도 각오없이
결혼하고 자식을 낳았습니까....인형처럼 고분고분 따라주는 자식이 어딨습니까
세상에 태어난이상 나도 인간인데...제 의지대로 살 권리는 있잖습니까
의견이 맞지않다보니 타인과 타인사이에 타툼이 생기는거구요...물론 부부간에도
부모자식간에도 싸움쯤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거 하나없이 그냥 살아갈 수 있을줄
알았던가 봅니다 (물론 제가 사춘기때 반항을 쫌 하긴했죠 -ㅅ-;; 심하게...ㅋㅋ)
나이들고 보니까 미안한마음 들고 결혼을 앞두다보니 좀 더 내가 이해할려고 노력하고
참을려고 노력하고....그랬었는데 그래도 참...속상하긴 합니다
나 낳은거 후회한다는 말...창녀같다는말...그런말까지 들어가면서 사는 딸래미
어디 또 있나 궁금해지더군요 정말 오늘같은 날은 모든게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