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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제기 손질 하고 이런거 해야 되냐고 ?

코알라 |2005.02.12 12:21
조회 1,006 |추천 0

이번 설은 결혼하고 2번째 맞이하는 설입니다.

생각보다 무지 힘들었습니다.

시할머니,시부모님,시누이 2명에(결혼함), 도련님, 아가씨로 구성된 시댁입니다.

이번연휴는 좀 길어서 4일 시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것도 5일 밤 10시 출발해서 새벽3시도착후 9일 점심먹고 서울로 출발하였지요

저의 시댁은 서울에서 5시간 걸리는 지방에 있습니다.

 

도련님과 아가씬 특별히 제가 말을 걸지 않으면 저에게 얘기하지 않는 타입입니다.

가끔은 저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길 바라지만 이젠 포기해야 할듯 싶습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요

명절때 어머님이 거의 다 하시지만 그래도 저 많이 힘들었어요

옆에서 거들기만 하면서 티내는건 아니지만

그래두 주변에 있는식구들한테 짜증나서요

 

다른 얘긴 일체 생략하고 9일 00시에 제사를 지냈었거든요

어머님과 저 제기에 음식 담아야 되서 제기 꺼내 손질하고 있었어요

근데 화가 나는거예요

하루종일 음식하고 힘들어 죽겠는데

제사 지낼 아범님,신랑,도련님 방안에 꼼짝않고 앉아만 있더라고요

제가 제가 지낼 드릴려고 이집안에 들어온거 아니거든요///

그래서 신랑하고 도련님한테 나와서 제기 손질좀 하라고 했어요

남자들 거 시키면 좀 빨랑빨랑 행동 하믄 안되요?

거 손질좀 하라는데 10분쯤있다가 나오더라구요

나올때까지 기다렸어요

신랑한테 눈치 팍팍 주면서

저요 어른들 계셔도 신랑한테 할말은 다 합니다.(뭐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근데요 도련님이란 사람이 제사 끝내고 뭐라 하는줄 아십니까..

남자가 제기 손질 하고 이런거 해야 되냐고 시어머니께 얘기하는걸 설겆이 하다가 들었습니다.

 

어머님: 남자들이 도와주면 여자들이 좀 편하지 뭐 그러냐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님 평생 명절 나기 혼자 하셔서 불쌍해 죽겠더라구요 그래서 이참에 남자들도 도와주면 좋을듯 싶어서 제기 손질 하라고 한건데 그게 불만이었나봅니다.)

 

저요? 도련님한테 한마디 했습니다.

도련님 그런 생각가지고 결혼할 생각 꿈도 꾸지 말라 했습니다.

그러면 어느 여자가 좋아하겠냐고 그랬습니다.

암말 안하더군요...

 

그밖에도 도련님과 아가씨에게 불만사항이 많은 처자이지만

나중에 쓰기로 하고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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