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참다참다 글을 올립니다..
여우 사장시끼의 태클과..더러움과..짜증남을 꿋꿋히
이겨내면서 일한지 5개월이 다되었네요...
한달 70만원의 최저임금을 받으며 그래도 보너스 챙겨주겠지싶어..
구정지나서 그만두려고 내딴엔 머리를 썼죠..
보너스 쬐금 챙겨주는게 고마워 다시금 열심히 하리라 맘먹었었는데...
역시 머리검은 짐승한테는 잘해주는게 아니라더니...
최악의 조건이요?? 아마 이런조건이라면 다들 어떻게 참았나 하실겁니다..
저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있으시겠죠..
근데요...우리사장...너무 하네요...
경리라는게...이렇게 집지키는 개보다 못한 직업인줄은 몰랐거든요...
첨에 입사할때...
온갖 감언이설로 이자리에 앉혀놓더니...
아주 기본적인 대우도 없을 뿐더러 최악의 환경에서 일을 한답니다..
추운사무실...다섯개의 샷다를 열고 닫아야하는...
도둑들까봐...온갖유리밖에 샷다를 달아놓고 자물쇠까지 채워야하는...
한달 월급 70만원...
8시30분 출근에 6시퇴근... 토요일도 6시퇴근...
점심 싸갖고 다니라고함...
정수기가 없어서 사비로 물을 사먹어야한다...(월급이외 10원도 나한테 안씀)
오죽하면 휴지 많이 쓴다고 휴지 도둑취급함(집에 챙겨갔냔식으로)..사비로 휴지사서 쓴다..
입사 5개월동안 사장한테 밥한끼 얻어먹은적 없다...회식 당연히 없다...수당없다...
한번은 롯데리아에서 천원짜리 햄버거 사오라고 우겨서..천원짜리 없다고 했더니..
"다른애덜은 잘만 사오던데..왜 넌 그렇게 말이 많냐며...사오라면 사오란다.."
그때 맛없다며 햄버거 하나 남겨서 준게 내게준 전부이다..버렸지만 말이다..
화장실 얼어붙은데다가 양동이에 물받아서 내려야하고..
기름보일러 놓아준다더니 기름값올랐다고...사장실엔 기름보일러...사무실엔 가스히터..
보름에한번 가스갈아야하는데..왜케 빨리 떨어지냐며 약불로 하고있으라고 한다..
거짓말안하구...동상걸려서 발이 까맣게 되었다...
사장실 기름 떨어지면 만원짜리 한장주면서 주유소가서 받아와야한다..
한통씩 배달해준다니깐... 배달하면 기름 덜 넣어준다며 나보고 굳이 사오란다...낑낑대면서..
점심시간도 따로 없다...사장 점심사먹으러 나가면 점심시간..
사무실 비우면 난리남...사장있을때 화장실도 다녀와야한다..
기름보일러였음 밥도 데워 먹고 물도 끊여먹으려 했는데...
사장왈" 니가 물을 먹으면 얼마나 먹길래 물끊여먹으려고 기름보일러를 떼냐?
넌 남들보다 머리가 덜 돌아가는거 아니냐?:" 이러더라..
결국 또 사비로 커피포트를 하나 샀다...
그랬더니..사장시끼...양치하는데 이 시리다며 뜨거운물좀 쓰겠단다...기막혀...
좀전 날 화나게 한 상황......
점심을 싸오지 못해... 불과 사무실에서 50미터 거리의 수퍼에 컵라면을 사러갔었다..
잠깐사이였지만...혹시모르니까 문을 잠그고 다녀왔다...
점심을 먹고 있는데 전화한통이 왔다...(오늘 처음 걸려오는 전화다 )
사장이였다...
"넌 어디를 그렇게 돌아다니냐?"
나.."잠깐 수퍼에 다녀왔는데요...."
사장..."왜 자꾸 사무실을 비우고 그래?" 도둑들면 어쩌려고...내가 전화를 얼마나 했는줄알아?
나..."문잠그고 아주잠깐 다녀왔거든요...무슨일 있으세요?"
사장..."그래도 사무실 절대 비우지마...어...내가 보일러 끄고 나갔냐?
참나...이거 물어보려고 전화한거라니....
나..."끄고 나가셨는데요?"
사장..."그래? 근데 넌 수퍼에 왜간거야?........(다시추궁)..
나..."점심은 먹어야죠....(당당하게 말했다...점심시간이란걸 강조하려고...
사장..."점심은 싸오면되지 그거갖고 사무실을 비워? 싸갖고 다녀!".
툭........................끊어졌다.,..
용무가 있어서 전화한것도 아니였고... 단지 내가 자리를 비울까봐 확인전화를 한것이였다..
물론 이런일이 첨은 아니였다...
사장없을때...자릴 비운것은 거의 급한상황(화장실)일때가 전부였다...
한번은 화장실에 있는데 내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서 어디냐고 난리를 치던 사장이였다...
무조건 사무실 비우지 말란다....그럼 그냥 싸라는건가?? 참...
토요일에 6시까지 하는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남들이 보면 우리 회사가 망한회사라고 생각할까봐..문을 열어둬야 한단다..
오늘역시 6시까지 손님하나 없는 전화한통없는 사무실을 지켜야한다..
글을 쓰다보니 눈물이 났다..
5개월동안 정말 지각한번 결근한번 하지않고....일해왔다..
아파도..회사에서 아팠고.. 조퇴같은건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사장한테 아쉬운 소리 하기 싫어서일수도있겠고..
직원이 나하나인 회사 특성상 어쩔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며..열심히 하고있다고 생각했다..
4번의 월급을 받으며....
단한번도 수고했단 말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르리라..
봉투에 넣어 주지는 못할망정...
책상위에 돈다발을 던져놓고 가는 사장의 인간 이하의 행동을
겪어보지 못한사람은 모르리라..
난 사장에게 있어... 아마도 사무실을 지키는 개이거나...
옛날로 말하면 종이다 종...
저런 비인간적인 사람이 돈이많아 떵떵거리고 사는 세상이 참으로 싫다..
열심히 하려는사람을 짖밟고 무시하고...자기 아래로 보는것...
내가 이사무실을 그만둔다고 해서 뉘우칠 사람이 아니란것도 안다..
결국 나만 직장을 잃고 마는것이니까...
돈때문에 비굴하게 참아도 보고...목구멍까지 차올라오는 그만둔단 소릴...구겨넣어 봤지만..
이건 아니다...정말..
방금 사장이 들어왔다..
그렇게 말대꾸 할꺼면 나가란다...어른이 하는말에 토달지 말란다.. 웃음마저 나온다..
짐을 슬슬 꾸려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