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편지를.....보내지 못하고....두번째 편지를 또 썼습니다......
헤어짐의 시간이 제자신을 돌아보는........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헤어지고 난 직후엔....그녀가 야속하기만 했지만....지금은 제가 잘못하고 편안하게 해주지 못했던 것들만 생각이 나네요.......낼 꽃배달을 보내려고 합니다......첫번째, 두번째 편지, 제마음을 담은 음악CD, 피로회복에 좋다는 잣...한통과 함께....처음이자 마지막인....붙잡음의 시도내요....
좋은 결과 있기를.....기도해주세요....
너에게 쓰는 두번째 편지...
이편지는....쓸까말까....많이 망설이다가...마음속에 있는 말들을 다하지 못하고 널 볼 수없게 되면....
아쉬운 마음이 두고두고 남을까봐.....후회하지 않기 위해 마음먹고 쓰는 편지야.....
우리 사이에....가장 아쉬웠던 점....나 스스로 말을 잘못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글로 쓰는 것보단....아직은 모자란점이 많았던 것 같애......무심하게도 사랑하는 사람의
이메일 주소하나 알고 있지 못했다는것......정작 꼭필요했던 것들은....무심하게 지나쳤다..
알고 있었더라면........ 속상한 일이 있을때.....마음다친 일이 있을때....전화로 듣고 바로 얘기하는거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고......서로의 마음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었을텐데.....가장 아쉬운 것중에 하나야...
내가 이제까지 살면서 내마음속에 가장 강하게 박혀있던 생각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다른 사람을 사랑해줄 수없고...어느 누구에게도 사랑받을 수 없다" 라는 말이었어......다른것들을 모두 뒤로 하더라도.....이것 하나 만큼만 지켰더라도 오늘의 상황이 이렇게 되지 않았을거라....생각해.....3년이 넘는 시간을 혼자 지내면서...내 마음이 다치기 싫어서 누구에게도 쉽게 열지 않았는데..... 니가 갑자기 내 마음에 들어와서.....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나봐....
너와 마지막 통화를 하고 난 후.....너무 힘들어서 일주일쯤은 계속 술만 마시고....회사에선....멍하게 있고....나를 알아왔던 모든 사람이.....며칠간의 내 모습을 보며.....많이 놀리기도 하고...이상하게 생각하기도 했어.
약 2주간의 너와 헤어졌던 시간이...... 잊고 있었던...예전의 내 모습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
널 처음 봤을때부터.....얼마전까지의 모습은.....많이 약해진걸 나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고 강한척하는
모습이었어..
선영아....
이제까지의 내 모습이 너무나 많이 실망스러워 다시 기회를 줄 필요조차 없다고 여겨지면....기회를
주지 않아도 돼....
내가 사랑한다고 해서.....니가 희망을 가질 수 없는 날 보는건 원치 않아....기회가 없다해도.. 널 원망하거나 귀찮게 하는 일은 없을거야......지금의 이 상황.....나 스스로의 책임이니까.....
하지만.....선영이 너와 나의 미래를 생각했을때... 행복을 기대할 수 있는 단 0.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널 진정한 내모습으로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줘....
내가...다시 널 힘들게 하면....난...기회를 달라는 말조차 할 수없잖아...널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잖아.........
널 잃고 나서.....난...내 원래모습을 찾았지만......그 모습을 보여 주고 싶은 단 한여자....
선영이 넌 내옆에 없잖아......
잘할께....너 힘들지 않게......
힘이 되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