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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걱정~!!

께로 |2005.02.14 14:54
조회 546 |추천 0

남친과 벌써 징글징글하게도 5년을 사귀었네요.

서로의 사정을 알아도 너무 많이 아는 저희......

뭐 이래저래 나쁜것도 좋은것도 없는 관계를 유지하고있습니다.

그런데 가끔보면 시집가면 고생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1. 예비시누

큰시누.....좀 참견이 많은 편이라 그리고 성격도 다혈질....

이언니때문에 제가 (자기는 장난이라지만...말을 좀 함부로 해요) 같이 밥먹으면 채하고....

나이도 많으신데 결혼을 안하시고 자기는 결혼에 취미가 없다나....

솔직히 결혼안하면 어쩌나 우리집에 매일 놀러오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우애가 너무 좋은 집인지라....ㅜㅜ 껴들 틈이 없어요.

설마 같이 살자고 하진 않겠죠?

 

2. 어머니

자주 뵙지 않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을듯 하나 그 가끔 뵙는때에도 자신의 자식들과 약간의 차별을 두시는지라....조금 불만입니다.

어느날 옷이 한가득 들어있는 상자를 농장위에서 꺼내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걸 남친이 내리려 하고 있었죠(실제로 저랑 남친은 3센치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어머니 저보고 들라고 하시는겁니다. 다행히 옆에서 아버님이 막으셔서 걍 무마되긴 했으나

뜨악~어디로보나 남친의 반쪽으로밖에 안보이는 제 몸매에 그런 괴력이 나올턱이 없는데도  어머니의 사랑앞엔 불변의 진리조차 안보이시나 봅니다.

그나마 그 물건이 시누 물건이었기에 망정이지 제 물건이었으면 영락없이 제가 낑낑대다 허리를 삐끗했을겝니다.

또하나는 먹는걸 앞에두고 저는 항상 뒷전....

시누가 낳은 첫손주...

물론 제가 애를 이뻐하는지라 또 애가 좀 이쁩니까 제눈에 넣어도 안아플만큼 애가 얼짱이거덩요.

그래서 크게 불만은 없으나 오히려 좋아하긴 하지만(그순간만 내차지) 그걸 당연하듯 말씀하시는 어머님때문에...조금 섭섭하기는 합디다.

그래도 빨리 식사를 끝내신 아버님이 얼른와 손주를 안고가셔서 식구들 틈에 껴서 밥을 먹을순 있습니다.

그외에는 자식에게 인자하시고 피해 안주시려고 노력하시며 가끔 저도 챙겨주시는 어머님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3. 남친

이사람은 제 우환거립니다.

사고뭉치....말썽꾸러기 아플때 쳐다도 안보는....자기식구들밖에 모르는  매정한놈

겜밖에 모르고 친구밖에 모르는 나아쁜넘...날 식모로보는 ....불애(愛)막심한놈

내가 왜 요넘하고 사귀는지 모르겠을때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처음에 잘해주었던 그때를 못있어 조금만 더 사귀어보자 좀만더...하다가 정이 들어버려서 지금까지 사귀어 온게 아닐까???

친구들은 제가 버릇을 잘못들여서 그런다고들 하더군요.

잘 시키질 못하는 성격이라 제가 알아서 척척하다보니.....이런 불애막심한놈으로 키운거 같습니다.

그래서 1년 6개월의 기간에 공을 들여 요즘은 조금 많이 좋아졌긴 합니다.

좀더 공을 들일지는......생각중입니다.

그래두...제 말을 잘듣고....반항안하고....요즘엔 반항기 끝내고 맘잡은 청소년마냥 착하게 구니...보람을 느낍니다.ㅋㅋ

 

4. 돈

돈....

이건...정말 요즘 제 최대 고민거리입니다.

공사가다망하신 남친때문에 공사 다~~망했습니다.

빚이 생긴겁니다.

에휴휴~~~~~

첨엔 착실한 남친믿고 걍 하는대로 넵뒀습니다. 알아서 하겠지...자기가 뭐 나보다 더 배운사람인데..

설마 헛똑똑이라구~~~~그려 믿어주는게 도와주는겨~

그러나 버뜨~~~헛똑똑이었던것이었습니다.

친구한테 속아 홀랑까먹고 선배한테 속아 홀랑까먹고...친구잃고 선배잃고...

무보험 사고내서 홀랑까먹고.....

다행히 무보험은 부모님에 도움과 몇달간에 고생으로  다 해결했으나(수천깨졌음다 ㅜㅜ)

친구와 선배때문에 까먹은 돈은 어케어케 부모님 속이고 절 속여 몇달 아니...일년 가까이를 속이다 제가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캐서 들통이 난겁니다.ㅜㅜ

그때 그 억울함이란....한번 만져 보지도 못한돈...그것도 제게 이런저런 약속있다고 속이고 주말마다 날 내팽겨쳐 둔체 친구들과 작당모의하다가 속아서 날려먹은돈....그돈 매꿔보겠다고 선배랑 작당모의하다가 속아서 또 홀랑날려먹고...ㅜㅜ

그렇게 주말에 만나지도 않고 장판디자인 및 벽지 디자인으로 긴긴 주말을 보내는 내게 돌아온 돈...아니 빚...그때 폐기처분했어야 했는데...

어케 재활용해보겠다고 월급차압하고 내 돈 들여가며 용돈주고....빚갚고....이케이케 살고 있는데....

이번 구정 어머니가 이제 사고처리는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었으니 이제 슬슬 돈을 모아야 하지않겠냐고 하십니다.

절대 부모님께는 비밀인 빚인지라..(시누는 알고있습죠) 걍 전 옆에서 말안하고 있는데...

절걸고 넘어지시는겁니다. 니가 알아서 옆에서 관리를 해라...

그러자 옳다구나...제가 관리하고 있다고 적금들고 있다고 말하는겁니다.

물론 제가 관리하고있죠....빚관리 아직 갚아야 할돈이 2천이죠...

거기다 부모님이 마련해주신 돈 집얻으라고 주신돈......시누가 빚갚는다고 가져가는 바람에 전세에서 월세로 내려앉자서...달달이 월세값도 만만치 않구요...

그돈 다 갚고 월세내고 하려면 아직 세월이 까마득한데....

어머님은 남친 9수만 피하면 결혼시키시려고 하시는거 같고....

그럼 그동안 남친이 벌아다 준돈 어따가 썼냐고 절 도둑취급하시지나 않을지.....니가 잘 관리했어야지 이때 뭐했냐고 절 원망하시지나 않을지 아주아주 걱정입니다.

남친은 빚은 절대 말안할려고 할테고.....전 저대로 말해도 혼나고 안해도 혼나는 상황이 연출되어버린겁니다.

우선 남친에게 왜 이런 상황을 만들었는지....따지며 나중에 다 폭로해 버리겠다고...난 모른다고 남친보고 알아서 하라고 말은 해 놓았는데...

에효~~~~~~왜케 걱정이 되는지....

남친은 뭐 벌써부터 고민하냐고.....웃기다는데...

넘 이른 걱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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