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길 혼사방이라고 하누만요..
아래 글 보다보니 옥탑방에 좀도둑 드는 양반도 있고
, 아파서 외로워하시는 분도 계시고
..
여하간 혼자 사는 얘기들이 재밌기도 서글프기도 하네요.
제 얘길하죠
제가 사는 동네는 강남의 랜드마크 빌딩인 스타타워(무려 1조원이라죠!! 뒌댱~~
)가 동북쪽에 있고, 남쪽으로는 성남과 경계를 이루는 산들이 있는 동네, 역삼동임다.
다가구 원룸이 많아서 소위 '선수촌'에도 드는 동네죠. 전 옥탑방에 사는데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남쪽으로는 산이 많아서 밤하늘은 도심에 비해 다소 어두운 편이랍니다. 해서 별도 잘 보이죠.
옥상이라는 게 단점도 많지만(참고로 이번달 도시가스비가 7만원이 나왔네요..
) 넓은 공간과 운치는 꽤 즐길만 합니다. 상대적으로 전세가격도 저렴하구요..
늦봄부터 초가을까지는 친구들과 어울려 삼겹살 파티도 하고, 가락동에서 회를 사서 쐬주도 한잔씩 하면서 주말을 보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로울 때가 많죠.
평일 퇴근 후에는 몹시도 심심하죠. 덕분에 티뷔랑 몹시도 친해졌습니다.
하이 티뷔!!
과거에도 책보다는 그 넘이랑 친하긴 했지만 요샌 감정 교류도 되더라구요..
요새같으면 '봄날' 보다가, 지진희가 10년을 건너뛰는 장면에서 찡~!!해서 눈물도 흘리고.. ㅋㅋㅋ
웃찾사 보다가 택이만 나오믄 흐흐~!!
거리기도 하고..
가족과 함께 있을 때는 이렇게까지 자유분방한 감정 표출은 없었던 것을..
한번씩 이러다 미치는 건가 생각도 합니다만.. 좋아졌습니다.
아참.. 그 지긋지긋한 무좀도 고쳤슴다.![]()
집에 있을 때는 막 벗고 댕기질 못하니까 치료하기 어렵두만.. 혼자 사니까 내맘대로 되더군요.
씻고나면 시끄럽건 말건 드라이어로 발바닥부터 발꼬락 사이사이 다 말리고 피엠 딱 바르고 잤더니 불과 한달만에 싹 낫더군요.. 워낙 악질이라 두세달에 한번씩 재발 가능성을 보이긴 하지만 그럴 때마다 조치를 한 번씩 취해주면 된답니다.
밥은 제대로 못먹지만 혼자 사는 거 재밌슴다.
꽃피는 봄이오믄 삼겹살 파티 할라니까 놀러들 오십쇼.
참고로 테이블 두 개에 의자 여섯개이니 인원 제한 있슴다.. ㅎㅎㅎ
연기도 걱정스럽고..
혼자 사시는 분들 사먹더라도 식사 제대로 하시고 건강하십쇼.
저 무좀은 나았는데 위장에 무좀이 옮은 거 같아서리.. 그건 좀 그렇거덩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