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동은 두번째...근무지 이동으로 따지자면 여섯번째....
그런데 요런 인간은 또 첨이네요....
머 회사생활한걸로 따지자면 제가 훠~얼씬 선배지요..
그러나 그는 대졸, 저는 고졸이기에 제가 함부로 할 수 없는 위치고요..
그렇다고 그 사람이 절 하대한다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왜냐면 서로 맡고 있는 직무가 상호작용을 잘 해야만 하기 때문에...
버트.........이 이간 너무 게으릅니다...
게으른 인간 많이 봐와서....술먹고 그담날 지각하고 이런거 쯤은 우습습니다..
아예 전화도 안하고 핸폰 꺼놓고 오후 두 시 정도 출근해서 못 일어났다고 당연하듯 말하니까요..
그런데 어이없는 건....제가 자기 일을 잘 도와주지 않는다고 저한테 모라모라 하는거예요..
ㅎㅎㅎ.......자기가 게을러서 일안하는게 뻔히 보여도 저 싫은 소리 안해요..
똑같은 업무를 3년 가까이 하면서도 맨날 몰라서 여기저기 물어봐도 저 답답해 하지 않습니다..
첨엔 하도 실수가 잦아서 제가 아예 떠맡아서 하곤 했는데..그게 습관이더라구요...
자기가 해야 할 일도 등한시하고 자리를 비우면 반나절 가까이 들어오지 않을때도 있었습니다..
전에도 이런 부류의 인간 겪어봤기에 똑같이 대처하려고 해봤쬬...아예 설 자리를 만들어 주지 않는거..
그럼 일반적인 사람들은 대개 자존심 상해하고 자기가 어떻게든 일을 책임지려 하더라구요...
그래서 온갖 업무를 내가 떠안고 나를 통해서 하게끔 하려 했으나....이 인간한텐 그게 안통했습니다.
오히려 얼씨구나 좋타 하구....더 신나게 싸돌아다니니까요...
사실.....그가 하는 업무를 저는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제가 하는 업무를 그는 못하지요...
그런데도 입으론 항상 서로 도와주고 그래야 한다나........하도 말도 안되는 소리를 늘어놓길래..
"이제 앞으로 각자 월급 받는 만큼 일하져!!" 했더니..
저보고 유치하다나요...어케 그런말을 하냐면서 못들은 걸로 하겠답니다....나원참 어이가 콧구멍이네요..
더욱이 이 인간이 정떨어질만큼 싫어진건.....
회사돈으로 자기 간식을 사요......다 큰 어른이 왠 초코렛 종류를 그렇게나 좋아하는지...
고객 접점부서이다 보니깐 손님들 차대 정도는 나오거든요....커피 살때 자기 먹을꺼 한보따리 삽니다..
그리고 옆에 쟁여놓구 먹습니다.....먹는거 가지고 이럼 좀 치사하지만....
그게 넘 꼴보기 싫어요....근데 이인간이랑 잘 지내다 보면 싫은 소리 하기가 참 모합니다......
왜냐면 같이 커피 사러 마트에라도 가면....저더러 모 먹고싶냐면서 제꺼두 막 사려고 해요...
공범작전인지 먼지.....
그리고 얼마전엔 자기네 집 프린터기 잉크가 없다면서 회사돈으로 사고 경비처리 했습니다...
후우~~~ 너...뒤에선 이렇게 열변을 토하지만..앞에서 대놓고는 말 못해요...제가 사장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말을 안하게 된 계기는.......
아침부터 혼자 열받은 일이 있었는지....
사무실에 올라오자마자.....씨X..개XX...막 욕을 하더니 책상이랑 쓰레기통을 발로 차서 뿌개버렸습니다..
그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저 바로 옆자리에서 컴터 하다가 화들짝 놀랐습니다...
진짜 회사기물파손으로 어디다가 꼰질르고 싶더라구요....
아니...만약 제가 임신이라도 했었더라면...저 정말 그렇게 했을지 모릅니다..
회사가 지 안방이고 놀이텁니까....우째 나이 먹을만큼 먹은 사람이 글케도 생각이 없는지..
여러분 회사 동료중에 누군가가 아침부터 화난다고 책상 내려치고 휴지통 발로 뻥뻥 까서 날려버리고..
그러면 가만이 있겠습니까.......
저 그날 부로....저 인간.....진짜 인간 이하로 보이더군요....
누구는 머 화날 일이 없어서 얌전히 일만 하는줄 아는지......
가끔 지보다 나이 많은 사람한테도 반말 비슷하게 하는것도 솔직히 옆에서 보기 민망합니다..
제가 더 나이가 어리니 그런 충고는 해줄수가 없져..지가 알아서 조심하면 좀 좋으련만.....
오늘도 두 시 딱 되면 병원간다고 나갈껍니다.......울회사 정말 좋네요...
본사도 멀고 사장도 방문할 일 없으니....회사직원 업무시간에 매일 통원치료 받아도 모르져...
제가 융통성이 없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어요...그런데요 전...
회사에 피해 끼쳐가면서 제 개인 용무 볼 정도로 몰상식 하진 않습니다...
울신랑은 저보고 좀 참으라고 이해를 하라는데...이해할게 따로 있지....
친하게 지내면 지낼수록 저한테 손해만 끼치는 인간입니다.....
혹 주위에 이런 막가파식 동료 있으면...어케들 대처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