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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항상엔진을... |2005.02.20 00:53
조회 308 |추천 0

저는 지금 휴학중인 21살의 남자입니다

1학년을 마치고 휴학을 신청하고 일을 하다 군대를 가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2학년을 포기해야했죠..

그래서 군제대후 복학을 위해서 등록금 마련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1학년을 다니는동안 같은과에 어떤 여자애를 좋아했습니다

그당시에는 지금같은 마음을 가지고 그애를 바라봤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1학년을 마치고 겨울방학쯤에 1학기를 마치고 군입대를 예정을 두고 있었는데

휴학을 하게 되면서부터 그애에 대한 생각이 다시 나더군요..

그전에는 그애를 잊을려고 다른여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렇다고 잘난놈도 아니구요

나쁜놈+못난놈이죠

그래도 결국 그애가 항상 마지막에 가서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결국 이렇게 다시 혼자가 됐구요

며칠전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일이 좀 일반일보다 힘든 작업의 일을 하게 됐습니다

몸이 힘드니 확실히 좋더군요 모든면에서 자유로워진다랄까 그러더군요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그애가 문득 생각이 나는건 어쩔수가 업더군요

일을 끝마치고 집에와서 쉬면서 잠들기 전에 시간이 나면 메신져를 합니다

그게 학교를 휴학하고 나서도 유일하게 그애랑 연락할수 있는 길이니깐요..

그전에 학교를 다니는동안에는 가끔 학교에서 얼굴도 보고 연락도 주고 받을수 있었죠

그때에 이런 감정이라는걸 알았더라면 그렇게 하진 않았을텐데 하고 후회도 많이 들더군요..

그당시에는 어느정도 좋아하는 마음도 있었고 그래서 고백도 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성격이 낯을 많이 가리고 조금 그러는 편이라서 그리고 제 맘이 확신이 서질 않아서

흐지부지 그냥 1년을 보내버렸죠 그리고 그 애에 대한 제마음에 확신이 서고 나서는

용기가 생기는 대신 제 환경이라는 녀석이 절 말리더군요..

사랑은 환경따윈 구속받지 않는다고 하는분들이 많은데..그런건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장애인이라고 말하며 우리랑 다르다 여기며 동정이 아니라고 말하는

동정을 보내는 도움을 주는짓과 같은거같다는 생각이네요..

직접 당해보지 않고.. 겪어보지 않고서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거요..

그 입장이 되본사람만이 아는걸 아는체 하지말라는거요..

지금 제 모습을 제가 봐도 너무 못봐주겠더군요..정말 초라하고 못난 녀석이더라구요..

제 인생 이제21년밖에 살지 않았지만 공부를 열심히 안한걸로 여태까지 살면서

후회한적 한번도 없는 녀석이 그녀때문에 처음으로 후회라는것도 해보게 됐어요..

다른게 못났으면 차라리 공부라도 잘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돈에 대한 위력도 그때 알았구요.. 돈이라는게 이렇게 대단하구나를 힘든일을 하면서부터

정말 돈의 위력을 세삼 느꼈어요..돈이라는게 정말 그런거구나..

나야 돈이 없어도 괜찮지만 물질적인 사랑도 사랑이고 사랑하면서 물질적인 사랑도 오고가는데

난 그녀에게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다는 생각이 드니..

그런데 오늘.. 그녀가 메신져에 늦은 시각에 접속하더군요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놀다가

접속했다고.. 그래서 일찍 자라고 했죠..그녀가

그렇게 일찍 잤으면 좋았을껄 아니..차라리 내가 굳이 일하고 와서 이렇게 늦게까지 왜

컴퓨터를 했을까 아까전까지 후회했답니다

그녀가 술김에 쓴건지..제가 장난삼아 남자친구 애기를 꺼내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갑자기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별로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연예인애기를 꺼내던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든건지..

그런데 게속 이야기하다보니 그게 아니더군요..거기에 제가 좀 캐물어보니

제가 다니던 학교에 제 친구녀석의 친구인거 같더군요

생긴건 좀 괜찮고 골초에 딱 그런 제비까지는 못되도 그런 스타일...

요즘 여자들이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

그전까지는 괜찮았는데 그애가 하필이면 차라리..

내가 모르는 사람이랑 사겼으면 좋았을텐데..아니면 내가 아는녀석중에

정말 남자가 봐도 괜찮은 녀석이다 그런녀석이랑 사겼으면..

겨우 그런xx 사귀냐 라고 말해주고 싶더군요..그런데 차마 그런말은 안써지는게..

쓴웃음이라는게 뭔지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

제가 성격이 못된것도 아니고 착한것도 아니지만 그 xx를 만나서 무식한 방법이라도 쓸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녀석은 정말 그애랑 사귀는걸로 잘되라고 말해줄수 없는 그런 녀석이니까요..

짧은 순간에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 xx가 그애랑 사귀다 깨지면 또 무식한 방법을 써버릴까 그런 생각도 들고..

차라리 그 애가 절 싫어하더래도  제 애기를 신경안쓰더래도

그애한테 말해서 사귀지 말라고 말이라도 해버릴까..

사람의 뇌가 왜 이렇게 큰지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

말로는 축하한다고 잘해보라고 말은 했지만 그녀가 메신져를 나가고나니

참 기분 야리꾸리~한게 이상하더군요

더 웃긴건 그녀가 어쩌면 오래 안갈지도 모르겠다 라고 하는데

그게 무슨말이냐니깐 나중에 말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말들으니 그녀한테도 화가 나더군요..그 이유는 정확히 모른채로..

겨우 그럴려고 사귀는거냐 너도 그런애인거냐..

또 별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애한테 고백 못한게 힘든것보다.. 앞으로도 할수는 없을꺼 같다는 생각이

더 힘들게 하더군요..

웬지 지금의 제 환경이 여기서 좋아지진 않을꺼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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