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눈팅만 하다가 용기를 내서 몇자 적어봅니다...
전 지역 중견 대리점에서 영업보조를 하고 있답니다... 말이 좋아 영업보조지 수주에 견적에 발주에 납품처 까지 다 신경을 써야하는 어떻게 보면 중요하다면 중요하단 자리죠... 일의 성격상 영업사원들과 부딛히기도 많이 하는 자리인데... 여기서 제 문제가 발생했어요... ![]()
우리는 회식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사장님을 모시고 하는 자리가 아닌 직원들끼리의 회식은 한달에 한번 정도는 있는 편이에요. 각자의 생일이라던가 뭐 이런걸로... 근데 전 이 자리가 너무너무 싫습니다. 영업사원들이 한마디로 절 안주대신 씹어대거든요...
물론 제 자리의 일이 좀 바쁘고 정신없는 일이라서 간혹가다 실수를 한번씩 하는데... 그건 제 잘못이죠... 예 제 잘못 맞습니다... 그치만 그건 그 자리에서 끝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회식자리에 가면 영업사원들 아예 똘똘 뭉쳐서 절 안주대신 씹어댑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 자리에서 버럭 화낼 성격도 못되구요... 너무 힘듭니다... 저희 회사는 경리가 따로 있는데... 걔는 맨날 술먹고 늦게 오고 결근하고 해도 회식자리에서 걔 씹는거 본적 없습니다... 걘 성질이 좀 있기 땜에 누가 자길 씹으면 발끈 해버리거든요... 물론 영업사원들과 일의 연관성이 저보다는 적기 때문에 그러나부다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걔가 귀엽고 애교도 있는 처자라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못된 생각도 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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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힘들면 회사를 그만두면 되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근데 그게 그렇게 쉽지 않더라구요... 실은 저도 이번에 이번달까지만 하고 관두려고 했었는데... 친정아버지가 쓰러지셔서 어쩔수 없이 다시 다니기로 했거든요... 제 생각은 그래요... 제가 일하는게 그렇게 맘에 안들고 실수투성이에 엉망이라면 울 사장님이 저더러 다시 다니지 말라고 하셨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작년 12월에 들어 신입직원한테 2개월동안 인수인계도 다 해주었고, 기존의 사원이 있어서 좋은점도 있겠지만 그 신입사원이 혼자 못할것도 없는 일이거든요... (실은 이 일이 저혼자서만 하던 일이었는데 너무 힘들고 일이 많아지니까 울 사장님이 2명이서 하라고 사람을 하나 더 뽑아주신거랍니다... 이 직원 전에도 한명 더 있었는데 그 직원도 영업사원들한테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3개월만에 관두는 바람에 새로 들어왔죠..) ![]()
에효... 말이 넘 주저리주저리 길어졌네요... 정말 이젠 회비만 내더라도 사장님 안모시는 회식은 될수 있으면 참석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영업사원들 저한테 요구사항도 많고 자기들도 실수하는 주제에 저한테 맨날 화풀이에 씹어대는것도 이젠 질렸구요... 그런거 저런거 다 신경쓰면 정말 회사 관둬야겠지만 전 이 일이 싫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돈이 꼭 필요한 상태라서... ![]()
열분들 저에게 힘을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