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경우는 (엄마가 원인이 된 이혼) 제주변에 없어서 당황스럽지만 가족이란 서로 위로해주고 보듬어주는 것이라는 것을 또 느낍니다.
사실 제 아이를 이제 돌 되었는데,,, 음,, 저도 이혼준비 중이랍니다. 엄마입장에서는 무슨일이든 아이를 위해서 참을 수 있을것 같았는데 책임감 없는 아이의 아빠의 행동에 출산전부터 등을 돌린 상태가 되어버렸죠.참 우습게도, 연애할때는 그렇게 잘 해주다가 결혼함과 동시에 임신이라는 책임감이 그사람을 억눌렀고 결혼전의 혼자 생활을 너무 만끽하고 유지하고 싶었나봐요..
시부모님의 간곡한 부탁으로 아이출산을 하게 되었지만 그사람의 행동은 더 심해갔죠.
여자가 여자가,, 하면서,, 아이나 보면되지 자신의일을 간섭한다고,,
남자가 술좀 마시고 늦게 올수도 있지,, 어쩌고 저쩌고,, 대화는 모두 피하고 그 상황을 어떻게 피하려고만 하는 ,, 참 32세된 사람이 이런행동을 한다는것도 이해가 안가지만 세상에 이런사람도 있더군요 그게 제 남편이고 사랑했던 사람이라니,,
그런데,, 아이가 눈에 밟히는 군요.
내 사랑스러운 딸,,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지만 이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고자 하는 희망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 전 능력도 있고 생각도 바르다고 자타가 인정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인생살아가는 데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이 들지만,,
하부지(할아버지) 함무이 이모, 엄마, 여보세요 라고 말하는 이아이가 아빠라는 말은 제대로 못한답니다 . 엄마로서 너무 미안하고 안쓰럽습니다
님의 글을 보니,,,아이한테 부모라는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더 느낍니다.
그리고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 내 아이에게 이런슬픔을 남겨줘서,,
누구보다 더 행복해야 할 나의 아이가 태어난지 얼마안되서 아빠의 스킨쉽도 못받고,,
아빠의 얼굴도 잘 모른채 지내야 한다니,,
글쓴님,, ^^ 나이가 어리신것 같지만 참 올바르신 분같아 격려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결혼할때,, 아직도 이 사회는 집안대 집안의 결혼이랍니다
부모가 이혼했다고하면 그사람의 인격과 품행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안좋게 평가될수 있으니,,
연애할때는 상관없어도 결혼하시려면 좀 늦게 하세요 ,, (그때되면 혹,, 시대가 변할지도,,)
연애도 많이 하고 충분히 사회생활도 해보고요,,,
그래야 내 자신이 더 당당해 질 수 있답니다.
내 딸도,, 님처럼 예의바르고 착한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님은 님의 어머니가 본인의 인생을 더 중시 여겼다는 원망을 가슴에 안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세월이 지나면 조금씩 그 마음의 창이 열리게 될 거예요 ,, 그게 가족인것 같습니다 .
세상엔 더 좋은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많이 만나보세요 그리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셔야 합니다
님 . 화이팅이고 앞으로 잘 되리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