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참 일도 많았네요....
에휴.. 새로운 날이 밝았으니... 홧팅해야죠...
어제 여기서 같은 동네 사는 친구도 만났구요.
톡이 되서.. 두들겨 맞아도 보고요.
남편은 남편대로 시아버지께서 돈을 빌린 집에서 전화가 왔었다고 하네요.... ㅜㅜ
혹여나 전화번호 바꿀까봐... 은근히 압력(?)을 가했다고 하는데... ㅜㅜ
안좋은 일은 겹쳐서 오나봅니다.
그래도 신혼입니다. 나쁜 기분 가지고 살수는 없지 않잖아요.
외식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죽어라 아끼고 살아야 할거 같은데.. 그래도 기분 망칠수는 없잖아요...
저 첨먹어보는 거였거든요....
이름하여....
"돼지부속구이"
돼지의 여러부분들을 구워 먹는 거라든데...
ㅋㅋㅋㅋㅋ
이거 뭐에요??? 하고 물어도 아무도 대답을 안해주는 겁니다.
울 랑이까지 말이죠...
알면 못먹는 다는데....
곱창은 알겠는데.....
ㅋㅋㅋㅋㅋㅋ
동그란 스텐레스로 된 상위에... 신김치 하나.. 빨간 고추장 양념 하나... 이게 전부인 단촐한 상....
좀 긴장했지만... 맛있더라구요....
남편말이.. 남자 네명이 술먹으러 가서... 돈 만원이면 딱 떨어진다더니.. 정말 그 말이 맞았습니다.
오호 정말 맛있더군요....
담에 한번 더 가자고 했어요...
밤 12시까지 이야기 하고... 잠이 들었죠...
오늘 결혼휴가 마지막 날이네요... 아쉬워라...
어제는 결혼하고 나서.. 참 심각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 날이었습니다.
결론은 열심히 살자 였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랑이를 위해서라도 힘내야쥐.. 하고 있습니다.
금요일날 울 랑이 졸업식이네요....
시간 맞추기가 참 힘들어요... ㅠㅠ
병원에 다녀오실 부모님과 시누.. 그리고 저까지....
그날 과연 무사히 졸업식에 가서.. 사진 한방 박을 수 있을까요?????
거기다... 다음주에 집들이 하면 안되냐고.. 하는데...
차라리 이번주초에 하쥐... ㅠㅠ
안좋은 일은 안좋은 일 대로 겹치고....
바쁠때는 바쁜 일이 겹친다더니...
그래도 살아날 구멍은 있겠죠???^^
ㅋㅋㅋㅋ
재밋는 이야기 해 드릴께요....
울 랑이네 회사 이야기인데요...
점심시간 쯤 띠리리링~~~~ 하고 전화가 울리는 겁니다.
울 랑이었죠....
랑 : 여보 여보.. 큰일이 났어요.....
푸하 : 왜여????![]()
랑 : 오늘 회식한데요..... 3차까지 갈꺼라고 작정하라고 어제 그랬는데 말을 못했네요...
푸하 : 3차여? 자갸 .... 자갸 술도 못먹는데.. 술이 자갸를 먹으면 어쩌죠....
랑 : 그러게요......
그날 푸하...늦는 신랑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정말 간만에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이곳 저곳에 메일도 보내고 말이죠....
미뤄놨던 메모판 만들기에도 돌입했죠.....
그런데... 10시가 되자... 벨이 울리는 겁니다.
그래요.. 울랑이 삼차까지 술을 마신다는데... 벌써 올리가 없죠.
문 안열어 줬습니다
.
푸하 : 누구세요???
...: ************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안들리는 겁니다.
푸하 : 자갸면 문 열고 들어오세요....
잠시후 문열고 들어오는 랑이 얼굴은 벌겋게 익어 있었습니다.
푸하 : 삼차까지 먹는다면서요
랑 : 삼차까지 하고 온건데요...
푸하 : 지금 열시밖에 안되었거든요...
랑 : 지난번에는 회식할 때..... 7시에 끝났잖아요.. 기억안나요????
그렇습니다. 울 랑이네 회사는 정말 회식이 빨리 끝나죠...
거기다.. 삼차까지 마신 술의 양이 울 랑이가 소주 한잔이랍니다.
푸하 : 자갸가 술 제일 못마시죠??
랑 : 그건 잘 모르겠는데요..... 제가 중간 정도는 마시는 건데요... 더 안마시는 사람도 있어요...
푸하 : ![]()
![]()
여자들요?
랑 : 아니요.. 저희 술자리 남자들밖에 안하는데....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삼차라는데... 밤 열시귀가라니....
정말 좋은회사입니다.
평소에도.. 회사 좋다고 자랑하던데..
사람들이 너무 좋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서로 좋은 분위기면.. 일하는거 얼마나 신나겠어요....ㅋㅋㅋㅋㅋㅋ
심지어.. 23일에는 대보름 놀이와 함께.. 논답니다.
윷놀이도 하고... 고기도 구워먹는다고.....
사모님들도 다 나온다는데.....
저보고 나올 수 없냐고 하는데....
영 부끄러워서 말이죠.....
뭐가 부럽냐구요...
신랑 출근하면.. 하루에 한명씩 물어본답니다.
"신혼재미가 어때??"
하고 말이죠...
결혼식은 단지 10분이었지만....
참 주변의 많은 것들이 변했네요...
울 랑이의 표현에 의하면...
데이트를 해도... "연애질"이 아닌..... "부부질(?)"이랍니다.
어이없는 표현이지만....
맘 놓고 챙겨줄수도 있고....
맘 놓고 밤새...이야기할 수도 있고...
맘 놓고.. 둘이 같이 있어도 되고 말입니다.
이제는 왜 이리 울 랑이 자주 집에 들락거리냐는 아빠의 퉁퉁거림도 없어졌습니다.
울 아빠의 표현...
"학생이 공부해야지...공부안하니..."
이제는 다 없어졌습니다.
이래서 결혼하나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아리엄마 글보면서..... 임신하면 어떤 기분일까 했는데.....
전 어떤 기분으로 살까 하고 말이죠.....
여러가지 궁금해 지네요....
임신하신 분들.... 좋으시죠?????
ㅋㅋㅋㅋ
사실 좀 생각만 해도... 만감이 교차하네요.... 아직 철이 던 든건지..
아니면 너무 주변에서 힘든 걸 많이 봐서.. 벌써 놀란건지...
그래도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우리의 2세를 위해서... 고민해볼라구요...
다른 건 모르겠고...
얼굴은 네 아빠를 닮아다오....................
이거 하나만 확실하네요... ㅋㅋㅋㅋㅋ 지금으로서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