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만난지 3년째입니다.
나이는 스물셋이고, 현재 저는 직장을 다니고 남친은 군인이죠..
처음에..제가 먼저 좋아서 사귀자고 했고, 저한테 별 관심 없던 남친은 사귀면서도 처음엔 그냥 시쿤등했어요. 뭘하든 늦게들어가든 신경이란걸 안썼죠..
지금도 어리지만..더 어릴때는 철모르게 남자 만났어도, 사랑이란거..어릴때기때문에 어떤건지도 몰랐고. 물론 지금도 그렇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친 보고나서부터 이아이 사귀고나서 부터는 이게 사랑인가. 정말 좋고, 뭐든 다해주고 싶고..처음으로 어린나에에 결혼이란것도 생각했습니다.
사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남친네 집이 부도가 나버리고, 경제적인 압박 때문인지..(데이트비용) 헤어짐을 요구하더군요. 그런거 상관 없었어요. 데이트 할때 돈이 얼마나 마니든다고.. 돈없게도 얼마든지 놀수있다하여 헤어질수 없다했습니다. 돈때문에..헤어지고 싶지 않았어요.
그뒤로 모든 경제적인 부담은 저한테 돌아왔습니다.. 모 신경 안썼어요. 남친이 알바 알아봐도 금새 관두고 관두고 해도.. 그냥 지나가고 그렇게 군대가기전 2년을 지냈습니다.
그전에..철없이 술먹고..관계를 하는 바람에 임신되고,,수술도 한번 한적있고.. 남친은 저한테 책임감같은거..가지고 있지도 않은거 같았습니다. 병원다니면서 저는 스트레스의 연속이었고,,남친은 잠자느라고 병원도 같이 안가주고 그랬죠..
그렇게 남친 군대가고나서..1년도 지나고..올 10월 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작년 7월에 남친 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시면서 가장이 되버린 남친..
혹시나 나에게 신경쓰일까봐, 금전적인걸로 스트레스 받을까봐...한달에10만원씩 전화카드 대주고..남친 군대가고나서, 기념일때마다 소포 챙겨 보내고, 처음 자대받고 맞은 발렌타인데이때 내무실 고참들꺼까지 개개인 소포 챙겨서 작은 메모에 잘부탁드린다고 그렇게 챙기려고 노력했습니다.
돈없다 하면..작은돈이긴 하지만 편지에도 넣어서 보내줬고요..
제가 아무리 직장인이라 하더라도..저도 월급 엄마가 관리해줘서 용돈 받고 사는데,, 솔직히 부담은 됬지만 남친 사랑한다는거 하나로 버텼습니다.
연휴때마다 혼자계실 어머니 생각해서, 그리고 10살이나 어린 동생 생각해서 생일이고, 작은 선물이나 챙겨서 보내고, 그렇게 잘하려구 했습니다.
남친..늘 고맙다 말하지만..편지도 안쓰고(군대간 1년넘게 편지 5통도 못받았습니다) 제대하면 저랑 결혼한다 하지만..남녀관계모른다고 생각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죠..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남친이 절..의심하기 시작하더군요. 물론..저 술조아하고 노는거 조아하고 해서 친구도 많았지만 남친 사귀면서 친구도 잘 못만나고 오로지 이얘한테만 매달렸습니다.
제가 싸이를 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남친에게 커플미니미 맺고 커플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쬬.
그냥 하루하루 있었던일..너 군대있떤동안 나한테 어떤일이 있는지 나중에 보라구 하면서 작은 맘에서부터 썼습니다..
그리고.남친 이제 상병꺽이면서 군대에서 인터넷을 하더군요..(인터넷교육장이라고 있대요). 제가 쓴걸 보고..하다못해 작은 답글하나라도 써주길 바랬지만..너무 많은걸 바랬나 봅니다..
제 방명록글을 뒤지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오가는 사람들 싸이 방명록글을 다보고..얘는 누구냐 얘는 누구냐.. 캐묻기 시작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군대가면..안에만 있는 답답함이 있기 때문에 그럴수 있다고 참고 넘어가라 하더군요.
제가..저도 사람인데 힘든일 없겠어요..? 저도 엄마 아프시고, 힘든일도 있고, 남친 군대에서 짜증나는거 저한테 다 분풀이해도.. 그냥 웃으면서 애교떨면서 기분 풀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잘못한거지만... 친구들 싸이에 힘든일을 쓰기 시작했죠. 모..그냥 오며가며 싸이질이라고 하죠?
이런일있어서 짜증나 죽겠다..힘들다 이런거요..
그걸 다 봤나봐요...
저한테..어떻게 자기랑 있떤일을 그렇게 다말하고 다니냐고. (별로 얘기한것두 없는뎅..) 자긴 적어도 그런거 입밖으로 내진 않았다고..제가 욕도 썼대요..근데..욕쓴일은 없거든요.. 그냥 남친이 자꾸 나 의심하는거 같아서 힘들고 짜증난다..이케 써놨는데..그런말은 자기보고 대놓고 하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제가 잘못한건 잘못한거니까 인정하고..미안하다고 그런일 없을꺼라고..(항상 이런식이죠 싸우면..)
그때부터 남친이 험한말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귄게 사랑이냐고 정이냐고..근데 좀 에메하더라구요.. - -;;
솔직히 사랑보다는 그동안의 정이 더 큰거같았습니다. 그래도 전 사랑이라고 대답했어요..
그랬더니 남친이 말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자기와 헤어지지 않은건,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또 추억을 만들고 사귀는게 귀찮아서 그런거라고..추측하더군요. 근데 ..제 나이 슴셋에 다른사람 만나려고 하면 얼마든지 기회도 있고,
지금도 그럴기회 충분히 있지만 남친 사랑해서 다 짜르고, 유혹을 견덨거늘..
저에겐 상처였습니다..
저한테 그랬어요. 더 사귈지 말지.. 잘 생각해보라고.
근데..선뜻 헤어지자고. 나도 더이상 힘들어서 못해먹겠다고..그말을 할수가 없었어요.
그냥..그냥 눈물만 나서 하염없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
자기를 잡아서 계속 사귀더라도..전처럼은 안한다고..과연 전에 저한테 해준게 뭐가 있는지..
그러고 끊더군요...
헤어질생각이요? 해봤죠...근데 당장 견디기가 힘들어서..차마 입밖으로 말을 하질 못했어요..
바보같아서인지, 왜그리 벗어날수가 없는건지.. --;;
제가..욕을 했다 하면 백번만번 잘못한거고..다신 안그래야겠죠.
근데..저더러 뭘 어떻게 하라건지 모르겠어요..
주저리 주저리 써서..뭔내용인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그냥 답답해서 몇자 적어봤는데..
내용이 넘 기네요 ^^;;
읽어주신분들..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