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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시집과 연락끊어도 벌 안 받을까여????

상처 투성이 |2005.02.23 04:44
조회 57,222 |추천 0

96년 결혼...

 

생활비 아껴야 한다는, 함께 살아야 돈이 모아진다는 말에 찍소리 못하고 함께 시작했습니다.

제가 신랑 옷좀 입고 있다 치면.."여자가 남자옷 입으면 재수없다"로 사람 기분 뭉게 버리시는 시어머니.  그래서 제가 그 말 듣고 입이 나와 있으니 울 신랑 내 편은 커녕 지네 엄마하고 저하고 안 맞으면 애두 없구 혼인 신고도 안 했으니 저보구 가라네요... 3시간은 차안에서 펑펑 울고 들어가니 울 시어머니 왜 울었냐며... 당신 땜에 우리가 싸우는 거면 당신이 없어져 주시겠다느니..  울 시누이 옆에서 시어머니 엄마처럼 생각하지 왜 그러냐구..  속 터집디다.

하튼 그게 제 결혼 생활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처음 상처 입니다.

 

98년 임신 했습니다. 집에서 테스트하고 시어머니한테 얘기 하니 그런걸 어떻게 믿냐구 배가 나와봐야 아는거라구... 무시당했습니다.  처음 초음파 하고 신기해서 울신랑이랑 저랑은 감격스러워 저녁에 와서 사진 보여드리면 애기라고 했더니... 거짓말한다고 아무것도 안 보일 뿐더러  인제 핏덩이인데 무슨 머리며 몸뚱이라고 또 ...

 

친정이 너무 멀어서...(해외) 산후 조리 시어머니가 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워낙이 며느리와 딸에 대해 차별이 심한터라 미리 여쭤봤습니다.

"어머니, 애 낳구 얼마 동안이나 설겆이 같은거 하면 안 되요?"

울 어머니왈,"한 일주일이면 되지. 난 애낳구 3일만에 기저귀빨고 살림 했다"

 

시동생이 울집에 동서 델구 살러 들어 왔습니다. 울 시어머니가 원해서...

우리 아가 첫 돌때 받은 현금들과 결혼 반지가 없어졌습니다.

도박병있는 시동생이 우리방 뒤져서 가져간 것이었는데,

물건은 잃어버린사람이 잘못 한 거랩니다. 내물건 내방에 안 두면 어디다 둡니까?

 

애기 비디오 찍어줄려고 비디어 찾았더니 가방만 덜렁.

그안에 비디오기계 또 갖다가 전당포에 잡혀 먹었더이다...

너무너무 성질나서.. 내 물건 함부로 손대서 화가나 미치겠는데

울 신랑  천연덕스럽게 어느 스포츠 선수가 연봉이 얼마구.. 열받아서..

"지금 그런게 들어오냐? 형수 물건에 손 댄 사람은 저렇게 편히 자구.. ..." 긁는 소리 했습니다. 그랬더니 성질내면서 지 동생 방에서 자는 동생 깨워 욕을하면서

마당으로 끌고 나가 골프채로 때립니다.

시어머니 뛰쳐 나와 말리고는 저한테 "도대체 니가 무슨 소리를 했길래그러냐" 저한테 소리 지르고... 저는 왜 무슨일 있음 저한테만 그러냐구 소리지르고...

그때가 처음 이었습니다. 어른한테 소리지르는거... 하지만 눈에 아무것도 안 보이던데요

울 신랑 , 부모고 마누라고 다 필요 없다고 이혼하구 자긴 자기 살고 싶은대로 살거라구 소리 지르고... 그 와중에 시동생 자기가 한 마디 하겠데요.

"형이랑 형수랑 이혼하는건 상관없는데, 나중에 지 땜에 이혼했다는말은 하지 말라구"

진짜 돌아 버리데요.  지금 누구 때문에 내가 무시당하는 기분은 최악으로 받는건데...

 

상상해 보셨어요? 시동생이 내 속옷 넣어둔 서랍 뒤져서 돈 가져 가는것..

울 신랑도 절대 안 열어보는 내 서랍을...

 

그때  순간 미쳐서...시동생을 죽이고 싶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는 없잖아요.

저도 모르게 부엌에 칼을 들어 제 스스로를 향했네요.

근데 진짜 저도모르게 칼이 쑥 들어 가는거에요.

저는 놀래서 칼 빼고..

 

시어머니 그런 절 보더니 난리난리 치십니다.

어디서 배워먹은  버릇이냐구.. 누굴 겁줄려구 이러냐구..

 

얼마나 니가 힘들었으면 그랬겠냐는 동정표를 받을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며느리는 아무리 노력해두 남이라는걸...

며느리두 자식이길 바랬는데... 내가 시부모한테 한거 반만 울엄마한테 해도 효녀 소리 들으며 칭찬 받으며 살텐데...

 

그 이후로도 아주 많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 지고 있네요.

 

젤루 참을수 없는건 내 자식을 차별하는 것이었습니다.

울 시누 아들둘 있고, 제 아들 둘이 있는데...저한테 대놓구...

"난 xx(시누아들)가 젤 정이 가고 젤 이쁘다, 내가 티나게 해도 섭섭해 하지마라. 난 원래 거짓말 못하는 사람이다" 이뻐하는거 까진 뭐라 안 합니다.

왜 내 아들 장난감도 내 아들이 갖고 놀면 뺏어서 xx 주는건데요?

그래서 지금은 울 아들도 할머니라면 싫어 합니다. 인제 5살인데...

"할머닌 xx만 좋데, 나는 나쁘데" 그럽니다.

 

이런저런 일로 다른 지역으로 벗어나 이사 왔습니다.

정말 지긋지긋한 시집식구들... 내 행동하나하나 뭐든 평가하고 흉보는 인간들.

 

인제 연락 안 합니다. 너무 쌓인게 많아서 하고 싶지가 않네요.

그러니 저쪽에서도 연락이 안 옵니다.

 

울 엄마가 시집간 저한테 6년만에 다니러 오셨었습니다.

시어머니 울 엄마 와 계신거 뻔히 알면서 연락도 없이 나타나서...

울 엄마한테 "쟤가 살림을 너무 못하고, 지저분하고, 시집올때 가져온거도 없어서 이 살림 다 내꺼"라고 하셨답니다. 시집올땐 아무것도 안 해와도 된다고 하더니만... 그래도 기본적인건 했구만...

 

울엄마랑 저랑 애들이랑 차타고 가다가 뒤에서 받혔습니다.  울엄마 응급실 가셨다가 병원 치료 다니시는데, 괜찮냐는 말은 없이 " 쟤가요..저승사자를 몰고 다니나..왜 그렇게 사고가 나는지..."  사고 났어도 시어머니한테 아쉬운 소리 한번 한적 없는데.. 그럽니다.

 

울 엄만  두번 다시는 평생 우리  시어머니 안 보실거랍니다.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지금 기억나는거 쓴거라 두서가 없네요.

지난 7-8년의 얘기니 얼마나 많겠습니까?

 

제가 시집에 연락 안하고 살아도 괜찮은걸까요? 기본적인 인간의 도리는 안 하는 것이니 좀 꺼림칙해서.. 충고 듣고 싶습니다.

 

울 신랑도 자기 나름대로 자기 부모한테 버림 받았다는 느낌일 겁니다.

그래서 제가 연락안 해도 아무소리 안 하고... 떵떵 거릴위치 될때까지 연락 안 할거랩니다.

같은 자식 안에서도 엄청 차별이 심한 분이거든요.

 

악플은 달지 말아 주세요. 인생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충고를 듣고 싶습니다.

 

  이런 가족과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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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하리|2005.02.23 05:04
님 절대 연락안하셔도 됩니다. 저승사자 몰고다니는 년이라는소리를 친정엄마에게 한 그런 사람들을 이제까지 봐왔다는게 믿어지지 않는군요. 사람되먹지 못한사람들은 옆에있으면 악취만 풍깁니다. 하물며 그것이 시댁사람들이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지요. 지난 9년간 할만큼 다하셨고 고통받을만큼 다 받으셨네요. 어찌 손자에게 그런말을 하는 인간들이 있답니까. 절대 상종하지마세요. 이것은 님뿐만이 아니라 님아들들을 위해서도 절대 가까이 해서는 안될껍니다. 어디 이제 5살밖에 안됀아이한테 그런 말이 나오도록 하는 조모가 사람입니까?! 절대절대 인생의 도리니 뭐니 따지며 병신같이 살지 마시구요. 님가정만 바라보며 행복하게 사십시요
베플김선미|2005.02.24 10:22
저희엄마얘기랑 비슷하네요...연락하지마세요..울할머니랑 비슷하신분같은데..사람이 나이먹었다고어른이아니죠..저희조부모님들 세월이 흘러두 전혀반성이나 후회의기미가없으시드라구요 저 대학입학할때 축하전화한번안하시고 엄마 아파서 병원입원해서 돌아가시네 그래두 힘드냐소리한번안해주셨죠..자식된입장으로 엄마가 그렇게힘들게살면..솔직히 커서 결혼꿈도안꾸게됩니다.자식을 위해서라두 스스로행복해지는길을 택하세요 그리구...돈많이버시구요..돈이사람만듭니다..부자되시면 시어른들도 약간은 부드러워지실겁니다..그런류의사람들은그렇더라구요
베플내참~~하튼!!|2005.02.24 07:02
비러머글 시--字들!! 결혼19년차에 나이가 44살입니다. 남편과 몇 안되는 시형제들한테 시달리다 못해(나중에 깨달은것이지만, 시집식구들과의 문제는 사실 남편의 역활이 아주 중요합니다. 남편이 시집식구들 앞에서 날 어찌 대하느냐에 따라 시집식구들도 날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정신과치료를 받아야 할 지경에 이르러서야, 남편에게 이혼요구하면서 죽기아님 살기로 대들었습니다. 결국, 남편에게 선언했지요--난 당신집 며느리명부에서 탈퇴하겠다. 이혼을 하던지 아님 당신이 당신 가족들이랑 날 떼어놔달라!!--말해도 안 되기에 내 스스로 식구들에게 선언하고 오가지도 않습니다. 다...내가 잘한것만은 아니겠지요...사람이 극한상황으로 몰리면 나도 같이해버리는 실수할수도 있지요. 하지만, 친정부모앞에서까지 그런식의 비하와 천대까지 받으면서 살아내셔얄 필요 없습니다. 며느리명부에서 탈퇴하겠다고. 남편하고 이혼하지 않으시겠으면 당신아내로 내애들 엄마로만 살겠다고 선언하십시요!! 그래서도 남편과 불화가 끝이지 않으면 이혼이라도 불사하세요--날 제대로 보호해주지않는 남편에게 자신을 투자하지 말으세요--순종이 미덕만은 아니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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