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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초에 꽃이 피었다5{사랑초 선물하다}

꼬맹이화분 |2005.02.25 14:26
조회 361 |추천 0

5

 

고2 겨울방학때 희수는 할아버지의 완고함에 애교로, 협박으로 허락을 받아내어 서울행 기차를 탔다.

눈으로 덮혀진 이곳 저곳이 희수에겐 마냥 신이 났다. 희수는 석진이 다니는 학교 캠퍼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캠퍼스를 거닐며 산책을 하다 희수를 신발끈이 풀러지고 그걸 석진은 묶어주었다.

달콤한 시간의 시침은 더 빨리 움직이는 것일까?

꼭 잡은 손은 아쉬운 채 터미널을 향하는 걸음을 더디게 하고 싶었다.

둘은 커피를 들고 터미널 의자에 앉았다.

석진은 커피를 한모금 마셨다.

“저기 노부부….뭘 보고 있는 것일까?”
“음, 글쎄…”
희수도 커피 한모금 마시며 석진을 이어질 말을 기다렸다.

“저기 노부부, 핑크색 하트같지 않니? 사랑이란,”

석진은 잠시 말을 쉬었고, 석진의 말에 희수는 커피를 마시며 기다릴 뿐이었다.

“저렇게 같은 곳을 바라봐주는 것이 아닐까....?”

가만히 듣고만 있던 희수가 벌떡 일어나 잠시만 기다리라는 말을 하곤 급하게 어딘가를 향해 달려갔다.

희수는 조그마한 화분을 들고 왔고 석진에게 건내 주었다…

“사랑초는 부부의 금술이 좋을 때 꽃을 피운데. 머지 않아 부부가 될거니까 먼저 오빠가 잘 키우고 있어야 해. 나 오빠가 보며 느끼는 그 시선 나도 같이 볼거야. 희수 할머니 보고 싶지 않아?”

석진은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었다.

석진은 희수를 보고 있으면 그냥 웃음이 지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문득 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은 흐르고 둘은 열심히 편지를 주고 받았다.

봄이 오고 다시 겨울이 와 통나무집에 눈이 하얗게 쌓였다.

희수는 벌써 고3이 되었고 석진은 시험 전날 희수를 만나러 내려오기로 했다.

희수는 아침부터 설레이며 석진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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