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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일본,중국,러시아등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현 국제정세에서 그들이 이러한 조직의 창설을 알아버리면 우리나라에 엄청난 압력을 가할 것은 뻔해. 그래서 보안이 꼭 지켜져야돼...
첫 번째는 나의 몫이고, 두 번째는 대성이, 세 번째는 지현이 너의 몫이야... 그래서 조만간 너희들에게 연락을 하려했고..."
진지하게 듣던 대성이의 호쾌한 웃음소리.
"하하하... 강민호, 넌 참 대단하고 엉뚱한 친구야..."
"민호야? 그게 정말로 가능하다고 보니?"
하며 지현이는 자못 심각한 듯 물었다.
"그래, 난 꼭 가능하다고 본다. 대성아, 지현아. 너희들 날 믿지? 우리 세사람의 힘으로 한 번 이나라를 이끌어보는거야. 저 미국이나 일본, 러시아들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절대로 만만하고 나약한 나라가 아니라는 걸 보여줘야해... 얼마나 무서운가를... 너희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꼭..."
잠시 무거운 정적이 찾아왔다.
먼저 말을 꺼내는 대성이.
"하하하... 강민호. 역시 넌 큰 놈이야. 어렸을때부터 웬지 큰 인물이 될거라는 예상을 했었지. 그래, 민호야. 나도 반만년의 우리역사속에서 정말로 힘이 없었기 때문에 수많은 외침속에서 비참해야 했던 우리 선조들의 한을 알고 있어... 그런 역사들을 볼때마다 난 울분을 토했지. 왜 우리나라는 당해야만 하는거야 하고... 저 광개토대왕님처럼 우리의 힘을 떨칠수도 있는데... 그러다 '이젠 강해져야돼'하는 결심을 하게 됐어. 그래서 난, 경제적으로 전세계를 굴복시키기위해 여지껏 고전분투했지. 미국이나 일본을 잠식시키기 위해...
민호야... 너의 말을 듣고 이젠 내가 앞으로 꼭 해야할 일을 깨달은 것 같아. 나의 모든 재력을 너에게 투자하지. 꼭 성공해라..."
하며 대성이는 결의에 찬 눈동자로 민호의 손을 꼭 잡았다.
"그래, 너라면 그럴줄 알았어. 고맙다. 정말로 고맙다 대성아... 지현이 넌?"
"난... 너희들의 뜻이 그렇다면 동조할 수 밖에.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최대한 동원해서 널 돕도록 할게. 이래뵈도 사단급의 군대를 지휘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하하"
지현이도 민호의 손을 굳게 잡았다.
"그래 고맙다. 지현아, 우리 이렇게 힘을 합쳐 꼭 이루어내자..."
이렇게 세 사나이는 야심찬 목적달성을 위해 손을 꼭 붙잡고 놓을 줄을 몰랐다.
...
...
"강민호씨"
귀청이 찢어질듯한 소리에 민호는 천천히 눈을 떴다.
태연히 하품을 하며 상체를 일으킨 민호는 분주히 왔다갔다하는 사람들 속에 바로 앞에 팔장을 끼고 떡하니 서있는 한 여자에게 초점을 맞췄다.
"정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