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찰도 공인이라 생각합니다..공인이라 함은 본인의 행동이 타의모범이 되야하며 무릇 욕먹을 일은 하지 않는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일반인들의 경찰을 비롯한 공직자들에 대한 편견이 지나치게 안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일부에는 경찰들의 일반시민들에 대한 지나친 권위의식적 행동의 결과라고도 생각합니다..저는 오늘 그 권위적인 경찰의 한 일례를 본것같아 씁쓸한 마음으로 몇자 글을 올립니다..
2005.2.27. 일요일 오후 2시 10분경 법동 선비마을 2단지 앞 3거리에서 돌잔치에 늦어 급하게 신호위반을 했습니다..물론 신호위반에 대한 이의가 있어 이런글을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신호위반을 한 직후 단속경찰에게 적발되었습니다..(운전은 친구가 했으니 저는 동참이라고 해야 맞겠군여..) 단속경찰관이 차를 맞은편으로 돌려 우리보고 중앙선을 침범해서 돌아오라고 하더군여..경찰의 지시에 따라 차를 돌려세운 후 제가 몇마디 물어보았습니다..이렇게 하면 중앙선 침범 아닌가여? 그랬더니 그분이 다짜고짜 반말로 이러시더군여 " 이 양반아..기분나빠? 경찰이 지시에 따라 응하면 아무 상관없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여..순간 기분이 몹시 나빠졌습니다..저는 본인이 신호위반을 한것이 아니라 그냥 동승한 사람입니다..(물론 본인이 운전을 했다고 쳐도..) 무슨 범인 다루듯하는 그말투와 고압적인 자세..
"그런데 왜 반말을 하시지요?"
이 양반아 기분나빠..지금 나한테 알고 말하는거 아니냐고..알고서 시비거는거 아니냐고.."
"아니 잘 모릅니다..아니 안다고 쳐도 그렇게 말씀하시는게 아니지요"
"당신이 지금 나한테 시비걸라고 알면서 그러는거 아냐? 누구는 딱지 끊는게 기분좋아서 끊는줄 알아? 다 당신을 위해서 끊는거야..기분나빠?"
계속 이어지는 반말에 정말 어이가 없더군여..
"제가 지금 아저씨한테 신호끊었다고 항의하는 겁니까? 왜 반말을 계속 하냐고 물어보는 거잖아요..제가 무슨 커다란 잘못이라도 한건가여? 제가 지금 아저씨한테 문제삼는건 신호위반이 아니라 아저씨의 말씀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잖아여..그러고 신호위반 끊겨서 기분좋은 사람도 있습니까?" 이렇게 소란스러워지자 같이 근무하시던 분들이 말리시더군요..그런데 웃긴건 저한테 말하는것이 아니라 그분한테 그러시더군여"당신이 참아..어린사람이니까 당신이 참아"..
참아야 될 사람이 누군데 누구한테 참으라는건지..어이가 없네여..
제 나이가 올해 서른넷입니다..물론 그분보다는 어리겠지요..나이를 불문하고 반말들어서 기분좋을 사람은 누구도 없습니다..끝내 사과한마디 안하고 너네 맘내키는대로 해보라는 식으로 일관성있게 돌아서시는 그분의 모습을 보며 하루종일 기분이 몹시 상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쉬는 휴일에 나와 고생하시다보면 스트레스를 받는것 이해합니다..그러나 그 스트레스를 일반시민들에게 곧대로 해소하는건 아닌지.. 이 모습이 모든 경찰의 본모습은 아니겠지만..분명 경찰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어긋난 편견과 선입견들을 물리치는데 결코 도움이 되리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그분 아주 자신있게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밝히더군여..동부경찰서 교통과 김종관 경장이라고..그 이름 아주 좋은 방향으로 빛나길 바랍니다..이런식으로 민원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이름으로 내세우지 마시고..좋지 않은 민원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더없이 죄송할 따름이지만.. 공직자들에 대한 시민의 채찍쯤으로 받아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위에글은 퍼온글입니다..네티즌 여러분들의 동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