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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때문에 지쳐갑니다... 뭐가 잘못된건지 조언좀 해주세요...

슬프다 |2005.03.01 13:36
조회 2,478 |추천 0

글이 조금 길어도 꼭 읽고 제잘못을 꼬집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ㅠㅠ

 

저는 28살이구요...

멀쩡한 회사 다니다가...남들이 볼땐 멀쩡했겠죠..그치만 저랑 너무 안맞고

힘든게 많아 제가 그걸 못참고 그만둬버렸죠...

그리고 얼마전에 공무원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늦었다는거 알지만요....

남친이 있습니다...30살...

저더러 개나소나 다한다는 공뭔준비 하냐고...(소위말하자면 그렇겠죠)

솔직히 계란으로 바위치는거죠..제가 아무 준비없이 덤벼드는게 안스러웠겠죠...

그치만 니뜻이 그러면 해봐라는 식의 말은 전혀 없답니다....

비웃기만하죠....

니가 지금 공부해갖고 되냐고 생각좀 하라고...화를냅니다...화를.......

전 제걱정해주는게 고맙다가도....화를 내면....이해가 안가더군요...

여친이 회사가 너무 힘들어 그만두고 시험준비를 해보려고 결심했다고 말하면....

원래 화를 내는게 맞는건가요.....

 

그렇게 요즘 한달정도 분위기가 이렇습니다....

그래서 전 제가 공부한다는 말도 아예 안꺼내고....

다른얘기만 하죠 통화할때는....

그리고 힘들거나 무슨일있어도 내색안하고...좋은얘기하고 웃어주기만 합니다...

안그러면 매일 싸울것 같아서요....

그런데 사실 직장생활 하다가 백수처럼 도서관만 다니면.....

저도 스스로에 대해서 생각도 많아지고 고민하고 내 인생에대해 뒤돌아보게 되잖아요...

그러다보면 자괴감에 빠지고...심적으로 힘이드는 날이 있답니다....

그런데 남친이 있어도.....

전 아무데도 속을 털어놓을데가 없네요....

사귄지 500일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사람 성격이 이런건 알지만.....

요즘부쩍 그렇네요....

예전에도 전 제가 뭐 잘못했거나 실수한거...회사에서 이런저런 사소한 얘기 해주면

되려 저한테 화내고 야단만 맞고........

난 내편이 필요해서 회사에서 억울했던거 얘기한건데....

들어주기만 해도 되는 그런얘기들을....

꺼낼때 마다 전 면박,,구박 당해야 하는게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왠만하면 안싸우는 방향으로

뭐든 좋게 얘길하려고 하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근데 이번에도 또 이렇네요....

 

일요일 밤에는 너무 어이없던일이....

제가 밤에 친구랑 집전화로 통화를 하고있었습니다...

제작년에 공뭔시험 합격한 친구에게

뭔가 도움되는 얘기 해볼려구...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시험준비에 필요한 얘기도 했죠....

그러다가 남친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폰이 울려서

잠깐 받아서 친구랑 통화중이니 좀있다 걸께...했죠

그랬더니 " 이시간에 (10시50분) 무슨 친구랑 수다냐 "

" 공부한다고 떵떵 소리치더니 놀고있냐 "

" 친구누구냐 "

막 이러길래 전 그냥 좀있다할께 하고 끊었죠....

친구랑 통화가 끝나갈무렵....문자가 오더군요...

"여자들끼리 쓸데없이 전화질이냐고"

그래서 답을 " 잠만 내가 걸께 잠오면 조금만 참고 있어"

그러고나서 친구랑 통화를 끊었으면 괜찮았겠죠?

하지만...친구랑 통화하는게 정해져있나요 말하다보면 길어질지 짧을지 다 알고 통화하나요?

얘기가 생각보다 길어져 전화끊고 남친한테 전화했죠

11시 10분에 전화했습니다....

친구랑 거의 22분정도 통화했네요....

그런데

전화걸어도 뚜뚜 하고 안되더라구요...3번이나....

그래서 문자로 " 어 오빠 전화가 안되네 나한테 걸어봐줘 "

이래도 조용하길래 다시 전화 걸었습니다....

받더군요...

내가

" 전화가 왜 안되지 이상하다" 이말 떨어지기 무섭게

" 끊어라"

" 나지금 할일있다 끊어라"

제가 왜그러냐고 했더니 버럭 소리지르며

" 친구랑 통화한다며! 끊어라 ㅆ...."

뚜....

끊어지더군요....

갑자기 내가 뭔 잘못했나 너무 늦게 걸었나 싶어서

다시 전화걸었죠....

소리지르는데 무슨말인지 못알아듣겠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더러 사람 기다리게 했다고 짜증내더군요...

20분정도....

문자로 잠깐만...하고 얘기하고나서는 15분밖에 안걸렸는데...

그 15분을

자기를 기다리게 했다고

화가났답니다..........

차라리 친구랑 통화가 길어서 나중에 늦게 걸겠다고 했으면 화가 안났답니다....

전 해명했죠...

길어질줄 몰랐다고 그리고 얘기하다보면 여자들은 20분 통화 할수도 있다고...

설명해도

조용히 입닥치라고 하더군요.....

닭대가리냐고...닭대가리 아니면 어찌 통화가 길어질지 짧을지 모르냐고...

ㅡㅡ;;;

전 솔직히 지금껏 누구랑 통화를 할때....

첨부터 길어질지 짧을지 잘 모릅니다...........

저 닭인가요.....?

 

그렇게 화내고 끊어버리길래 문자보냈습니다....

늦게 전화걸어서 기다리게 한거 정말 미안하다고...그치만 그렇게 화낼정도로

내가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다고....

그리고 그문자만 보내야했는데

나도 모르게 화가나서

" 이런식으로 사람을 또 미친여자로 만들어버리네..." 라고 보냈습니다...

예전에도 늘 그랬으니 이번에도 결국 나만 잘못하고 나만 미친여자 된거니까요....

화나면 미친년이란 소리도 몇번 하더군요....

홧김이라고 사과하고 미안해했지만....

전 제 기억속에 나도 모르게 그게 박혀있었는지....

화가 나니까 그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더군요....

 

결국 한시간 정도 지나서 통화가 되었구...

폰박살내기 전에 전화 끊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밤새 생각해 보라더군요 제 잘못을 정말 모르겠다면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합디다...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친구랑 통화하다가 길어질것 같으면

나중에 할테니 할일하고 있으라고 친절히 설명해줘야 했겠죠....

그치만 전

당연히...내가 통화중이라고 말하면 그 한마디로 다 될줄 알았습니다...

당연히 제전화 기다릴동안 자기할일 하겠죠....

 

자기는 제가 자기를 기다리게 한 그 자체가 화가 치밀어 오른답니다....

그딴식으로 사람 기다리게 할려면 자기 말고 딴놈 기다리게 하랍니다..........

 

제가 15분 뒤에 전화를 건게.....그렇게 잘못된건지

말은 미안하다고 했지만 저 지금도 제가 잘못한걸 모르겠네요........

 

자기는 왕인가요?

내 전화 15분 기다린게 그렇게 아깝고 짜증나면

저더러 어떡하란겁니까.........

그리고 그 15분을 폰만 뚫어지게 보고 기다리는 연인이 있나요?

그런가보다...친구랑 통화하나보다...하고

다른거 하고 있으면 당연히 좀있으면 전화 올꺼고.......

그러면 통화하면 되는건데.........

 

제가 무작정 (?) 기다리게 한게

참을수 없이 화가난답니다...............

그리고 미친여자 만든다고 문자보낸게 같잖아서 못봐주겠답니다.......

미쳐서 혼자 방방 뛰는꼴로 보이나 봅니다........

 

《공부한다고 지랄떨더니...

한다는 공부는 안하고 친구랑 그시간에 (그시간이란 뜻도 전 모르겠네요...) 전화질이나 하고

사람 실컷 기다리게 해놓고 (15분 뒤에 친구랑 통화가 끝나게 된걸 어쩌란건지...)

전화걸어서 첨부터 미안하다는 소리 안했고

혼자 지레 미친여자라고 알아서 갖다붙이고..》

 

이게 남친이 일요일밤 저한테 화난 이유 전부입니다...

너무 피곤한 휴일이네요...

지칩니다...미안하다고 붙잡고 사과하는것도 지칩니다...........

매사에 이런식이고 매사 이런식으로 싸웁니다....

힘이 드네요....

 

문제는 제가 남친을 좋아해서 사귀게 된거고

물론 그뒤에 남친이 그때 자기도 절 좋아했다고 했지만....

여자가 남자를 좋아해서 사귀게되면

100에 100은 다 이런가요...?

 

제 잘못을 이해시켜주세요....

제가 그때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옳은거였는지...

제가 그렇게 이기적으로 잘못 처신한건지....

정말 몰라서 묻는거니까 악플말구 답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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