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맨날 눈팅만하다가..신랑은 아직두 안들어오구..잠두 안오고 해서 ..제 출산기를 좀 적어볼까 합니다. 너무나 무지했던..저의 경험을..
12월31일. 그날 전 일을하고 있었는데 오후 4시 좀 넘어서 갑자기 아랫도리에서 뭔가 쫙-하고 흐르더군요. 첨엔 넘 피곤해서 이젠 오줌을 내가 싸는구나 했죠. 제 예정일은 2월13일이였기에 정말 양수가 터질거라고는 생각두 안해 봤거든요. 조금 지나 생각해보니 양수가 터진거같더라구요. 그후로 조금씩 계속 또 쫙--신랑은 연락두안되고 주인언니는 없구..제가 관리해야하는 사람들은 20명 손님들은 줄서서 기다리고 있구..(네일살롱 메니저였거든요) 그렇게 서서 2시간 가량을 일을 하다가 쥔언니와서 택시타고 병원에 갔죠. 생각해보면 울 애기한테 넘 위험했던 일이였어요..
병원도착. 양수 터졌다고 하니까 어느 방에가서 누워있으래요. 옷 갈아입구..아~여기서 관장을 해주는구나 했죠. 의사 들어오구 몇가지 묻고..입원실로 옮기더군요. 음~~관장은 여기서 하겠군..
그때부터 아랫배가 조금씩 아프고..딴의사 들어와서 무통주사 맞을래해서 그러자고 하고 주사맞고 배에다가 이상한거 설치하고 모니터 틀어놓구..다들 나가대요. 새해 맞이 파티한다고. 나가면서 간호사하는말-무슨일 있으면 벨누르라고..
음~~파티하고와서 관장을 해주려나 했죠. 그렇게 새해를 맞이하고 한 5분정도 지나서 아랫배가 묵직한 느낌. 모니터보니까 그래프가 막 올라가고..벨 누르니까 간호사 들어오구..의사들어오구 의사왈 "애기 머리가 보이네" 그제서야 사람들 셋업하고 왔다 갔다..대체 관장은 언제 해주는 거람....
의사 아랫쪽에 자리 잡구 안더니 그래프 올라가면 힘주라네..그 와중에도 머릿속엔 온통 한가지 생각뿐. 관장두 안했는데 어찌 힘을 주라고....![]()
그렇게 4번 그래프 올라가고..결국 의사왈 왜 아래에 힘안주고 얼굴에만 힘주고 있냐고..애기는 나오려고 하는데..엄마가 힘을 안주니 어떻게 나오냐구....
결국 용기내서 말했죠.힘주다가 응가 나오면 어떻하냐고....![]()
여의사의 그 황당하다는 표정이란..하지만 관장만 해줬어두 내가 그런 걱정을 했겠냐고요~~
암튼 에라 모르겠다하고 또 그래프 올라가자 정말 힘 딱!줬거든요. 울애기 쑥~~하고 나오대요.
(주사 맞았어도 그 순간에는 아프더라구요) 응가는 결국 안나왔구요.![]()
나중에 알았답니다. 미국에서는 아래두 안깍구 관장두 안한다는 것을...넘 무지했던 나....![]()
어쨌든 우리 유진이 8달 반만에 나왔지만 아주 건강하고 잘먹구 잘자구 잘 싸구~~~![]()
예비 엄마들..혹시라도 저 처럼 응가 걱정이 많다면 그런거 싹 잊고 열심히 힘줘서 애기가 얼릉 나오게 합시다. 만약에 그런일이 생겨두 간호사가 잽싸게 치운다네요.
글이 좀 길었네요. 모두 순산하세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