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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왔어요...

선영♡찬비 |2005.03.04 21:40
조회 862 |추천 0

이제서야 모든 짐정리를 끝내고 욕실청소만 남겨놓고 이렇게 컴앞에 앉았네요...

어제 아침 일곱시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컴퓨터 설치하는데만 하루 걸리고 나머지 옷정리와

주방정리는 오늘에서야했네요...

차라리 빈집에 들어가서 살면 우리짐만 정리하면 되지만 시댁과 합가하는지라 시어머니가쓰시던 물건 다 정리하고 또 냉장고에있는 음식도 정리하여야하는데 머가먼지 몰라서 그냥 냅두고 있답니다...

시어머니 퇴원하시고 기력차리시면 여쭤보고해야지 차마 냉장고까지는 제맘대로 건드리지를 못하겠더라구요...그나마 옷장은 제가 대충 정리해놓기는 했지만...

이렇게 바쁜 와중에 오늘 산부인과 정기검진날이여서 갔건만 청천날벼락도 유분수져...

의사샘이 2주가 고비랍니다. 2주안에 우리 찬비가 태어난다면 살수 없다고 하지만 2주정도만 지나면

어느때 태어나도 인큐베이터에서 적응할수 있다고 절대 안정 누워있고 힘든일 하지 말고 운동하지말고 잠많이 자라네요...애기도 많이 내려와있고 자궁문도 많이 열려있다구...

거기다가 또 한가지 제 심장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혈압도 낮은데 그건 임신하면 누구나 생길수있는 증상이라고 하는데요...심전도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서 내일 심장쪽 검사를 한다고합니다.

정말이지 환장하겠네요...시아버지는 시아버지대로 스트레스 주고 큰딸은 큰딸대로 말썽부리고 둘째는둘째대로 걱정시키구...그나저나 병원비용도 걱정이네요...내일 심장검사해줄 의사샘이 특진밖에 안한다구 거기다가 원래 예약환자만 받는데 워낙에 다급한상황이라 산부인과 담당의사샘이 편지를써준거니 외래로 가서 편지보여주고 진료 받으라고하는데 기본 10만원이 깨지겠죠...ㅠ.ㅠ

병원다녀온결과를 시아버지께도 말씀드렸는데 심각성은 못깨달은채 짐정리 빨리 안한다고 잔소리해대구 밥이 질게되었다고 먹는내내 이게 죽이지 밥이냐 그러면서 잔소리하구 술마시고선 자기가 시어머니께 한 행동은 생각도 못하고 신랑과 저만 잡아대고 툭하면 돈도못버는것들이...라는 말을하고 정말이지 하루지만 엄청난 스트레스와 함께 코피를 쏟고말았네요...정말이지 시어머니만 아니였음 다시 분가해버리는건데...말로는 이제는 내가 니네들한테 얹혀사는거다 공과금이고 머고 니네가 다 내거라 그러면서 왜 시어머니 보험금은 자기통장에 집어넣으라고하는건지...우리한테 다 맡겼음 믿고 맡기던가 사사건건잔소리에...저두 아까부터 짜증나서 딸아이한테 말하는척하면서 제 속마음 다 얘기한답니다. 간혹 시아버지가 저녁밥 안준다고 비꼴때 제가 선영이 불러다가 "선영아 배고프지? 엄마가 지금 무지하게 바쁘니깐 이것만 얼른하고 밥먹자~" 그럽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네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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