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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급한 나^^

나는 |2005.03.07 11:56
조회 241 |추천 0

친구들에게 왜 내게는 남자들이 따르지 않을까..란 질문을 던져보았다

....ㅡㅡ; 완전..서로 말하겠다고 들이데는데..

내가..애교나 웃음이 없다?

앉은자세가 불량하다?

어디서 야매로 애교를 배워와서 끔찍하다? ㅡㅡ;

반응이 항상 폭력적이다..ㅜㅜ

주위방어가 심하다

어떤남자건 친구처럼 말을 건다

말투가 딱딱하다

손동작이나 눈빛이 둔하다

 

...후우..한숨이 절로 나온다..

죽음을 무릅쓰고 말하던 친구들은...맥빠진 나를 보며..의아하다는듯..바라본다..

 

"야..왜그래..?"

"아냐..됐어.."

"야 농담이야..솔직히 너가 얼마나 귀여운데~"

 

"그건 아니다!"

 

라고 샹..내기분을 맞추고있던 친구옆에 싹퉁기집애의 한마디다..

에효..나도 안다..귀여운거랑..나랑은..전혀..상반되는 말이란거..

..나도..귀여워지고 싶다..끄으으..ㅜㅜ

 

"너..좋아하는남자 생겼구나?"

"뭐?..아니.."

"야!!!!!!!!!!!!!! 이년 얼굴빨게졌다!!!!!!!!!!!"

 

다른때같으면 지구끝까지라도 달려가서 이년들 머리채를 잡고 무릅에 백만번을 내리쳤을텐데..

난..그만....고개를 푹 숙이고 말아따...이런!! 이런모습! 안돼!!!!!

"야야..다 농담이고 술이나 빨러 가자"

 

난 얼마전에 산 힙합바지에 손을 넣고 입에 담배를 불고 거만하게 애들을 바라보았다..

내 전 행동을 잊어주길 바라며...

 

"야 폼이 그게 뭐야 그러니 남자가 왔다가도 도망가겠다"

"어?"

 

난 슬그머니 의자에 올린 다리한 쪽을 내리며..담배를 손에 들었다..

 

"허리 쫘 피고! 고개 들고 턱좀숙이고!어깨피고!"

 

친구는 내 몸을 이리저리 만지며 자세를 고정시켜줬다

 

"딱좋아 그러고 다녀!"

 

난 친구가 만들어준 자세에 심히 굳어버린거다...결국..균형을 잃고..삐끗~

 

"너..치마한번 입어볼래?"

"나 치마 입자나"

"아 그런 치마 말고..공주치마 같은거"

"아 됐어됐어..안입어"

"너랑..나랑 사이즈가?..같나?"

"너랑 나랑?"

"...너가 좀 큰가?"

"뭐 이기지배야! 너보다 내가 후워얼 씬 날씬하다!"

"그래? 그럼 이거 입어봐"

 

젠장...실은..내가 좀더 나가는데...

다행히..치마는 자크가 올라갔으니 다행이고..

 

"나..이쁘냐?"

"푸웁!!!!!!!! 꿱꿱!!"

 

애들이 꿱꿱 댄다..하긴..난 지금 운동화에 공주치마에 늘어진티를 입고 있으니..

완전 언발란스지..

..난..조용히 입을 벌렸다

 

"야...나..쎅시한것도 어울릴까? 야한거"

"아주 저년이 가지가지를 해요 제정신이야?"

"아니 그냥 물어본거"

"쎅시...그럼 여우한테 옷 빌리면 돼겠네..근데 걔가..위에가44라는..소문이 있던데.ㅋㅋㅋ 맞겠어?"

"젠장...말라비트러진 멸치같으니.."

"ㅋㅋ 야옹이한테 빌려 너랑 사이즈 같을껄?"

"..아니 꼭 입고싶다기 보담"

"오늘 너 데리고 나이트 가야겠다 어차피 꽁짜랬어 평일이니까 뭐.."

"그래? 오늘 춤한번 땡겨????"

"음..오늘은 춤 말고 너 부.킹.!"

"아 됐어.."

"됐긴..암튼 야옹이네 가자~~~"

 

한참을 우당탕쿵탕하고..난 후..

찔끈 묵어서 모자뒤로 뺐던 내 긴 생머리는 굵은 웨이브에 암튼..좀 요상...이쁜^^

나시티에 데따짧은 티..컥..어깨가 훠언..한..

치마에 밸트에 스타킹에 구두까지..

..거울을 봤다

 

"이게..이쁜건가???"

"이쁘긴 뭐가 이뻐!!!! "

"ㅡㅡ? 뭐이야?"

"아니아니 화장이 좀 안어울려서"

"아 됐어 화장은 안할래..내가무슨 술집여자냐 화장까지 떡칠하게"

 

구두도 5센티정도? 딱..좋네 느낌..

 

하지만 난 걸음걸이를 고쳐야 했다..

배넣고 허리피고 힙업! 가슴피고 고개 쳐들고~ 웃으면서 한둘~~

..예전에도 치마 입었었는데 왜이렇게 느낌이 다를까..

 

그러고...나이트로 출발~~ 물론 친구들은 항상 적응되있는 스타일이기에 아무렇지 않아했지만

난..그냥 어깨도 아픈거 같고 배에 가스도 찬거 같고

그렇게 난 ..나이먹어서 부킹도 하고..암튼..즐겁다기보다..그냥 내게는 새로운...

그런 날이었다..

 

내가 맘에들어하는 남자얘긴 나중에....푸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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