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글을 한번 올렸었는데...그때 제글을 읽어보신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시면
많이 답답하다 하실줄 알지만...넘 답답해서 또한번 글을 올립니다.
첨 제글을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첨부터 상황을 쓰자면 넘 길고...지금 상황만 쓸께요.
어른들이 말씀들 하시죠. 눈가리고 아웅이라구요.
저희 상황이 눈가리고 아웅이였습니다. 그사람 아직 동네 그 여자와 정리된거 아니었고
물론 알고는 있었지만 요즘들어 잘하려고 노력하길래 예전같진 않구나 했죠. 맘잡아오는구나하구요.
그런데 오늘 드뎌 제가 일을 만들었습니다. 이사람이 또 이렇게 헤어지쟈고 난리칠 줄 알면서도
그여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어제 친구와 술을 마시느라 외박을 했었는데...그여자와 술을 마시다
싸웠나봐요. 헤어지고 나서 전화를 안받던지 새벽1시가 다된 시간에 이사람 핸드폰에 음성메시지를
남겼더라구요. 술이 취해서 혀가 꼬부라진 상태로...왜 전화안받냐고...전화안받으면 나 잠못잔다고...뭐하는거냐고...마음쓰인다고...웃기더군요. 이사람 제가 핸드폰 메시지 확인한거 알면 또 스토커같다느니 정떨어진다느니...아니나 다를까...제가 그여자와 몇십분 통화한 뒤에 둘이 통화를 했더군요.
느닷없이 이사람 저한테 전활하더니 앞으로는 자기에게 전화하지 말래요. 정떨어진다고...헤어지자고.
제손으로 자기 짐싸달라내요. 그여자 말로는 두번인가 헤어지자고 이사람한테 말했답니다.
그럴때마다 이사람 만나서 얘기하자고...그러다 자기도 헤어지고 나면 넘힘들어 지금은...예전같은
감정은 아니지만 아직 사랑하니까 먼저 헤어질 맘 없답니다. 이사람이 헤어지자면 헤어지겠다네요.
그런 사람이 음성에 전화안받으면 잠못잔다고...오늘 저한테 전화해서 머라하는 이사람에게
내가 그럴 자격도 없냐고 말했습미다. 남들같으면 욕설을 퍼부어도 시원치 않을텐데...모든 귀가
그여자에게만 열려있냐고요. 험한소릴 한것도 아니고 같은 여자 입장에서 서로 상처되는 사람들이니
이사람은 먼저 정리하기 힘든 성격이니 그여자 쪽에서 힘들어도 입장정리를 확실히 해주라고
얘기했었죠. 제가 잘못인가요? 역시 나이가 2살 위이니 여우더군요.
남자다루는 방법을 안다고 할까? 제가 메시지 확인한걸 이사람이 아냐고 묻더군요.
그러더니...웃긴일이죠. 인간적으로 얘길했더니...인면수심이네요.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제가 의부증있는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안들어오면 잠못자고
카드 내역확인하고...하지만 제가 성격이 집요해서 알아내는 것도 없진 않지만 먼저도 글에 올렸듯이
이번이 두번째 바람이기에...첫번째도 먼저 글에 다 올리지 못한 어이없는 상황들이 반복되다
헤어졌길래...지금은 먼저와는 많이 틀리긴 합니다. 정말 둘이 넘넘 사랑하는건지...그여잔 사랑이겠죠. 자기 이혼에 자식있는 조건 다 알면서도 사랑한다니...거절할 이유 없죠.
이사람은 제가 모른척해줬음 계속 잘하는척 하겠죠. 하지만 물은 엎질러졌네요. 제가 엎질렀습니다.
눈가리고 아웅은 싫어요.
옆에 있어 힘드나...안보면 더 힘들긴하겠죠.
그렇지만 계속 반복되면 안되잖아요. 그동안은 잘하려했었는데...제가 그여자와 또 만날 빌미를
제공해준 셈이네요. 그여잔 오늘부터 밤이 외롭지 않을꺼에요.
저하고 문제가 생기면 항상 그여자와 모텔을 드나드니까요. 자기의 큰 잘못은 뉘우치질 않으면서
제가 그여자와 통화했다고 적반하장식으로 나오는 그사람을 더이상은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
죽을만큼 힘들더라도...없는 밤...그여자와 같이 있는 생각에 내 머릴 쥐어뜯더라도...이젠
놔주는게 아니라 버려야 할까 봅니다. 둘이 정말 넘 사랑하면 어쩌겠어요. 하지만 정말 그런건
아닌데...그냥 양쪽을 다 놓기 싫은가 봅니다.
먼저 얘기했듯이 이미 답은 제생각에 나와 있는데...생각처럼 맘이 따르질 않는군요.
넘 힘들어서 저린다고 해야 할까요. 머릴 쎄게 부딪쳐서 7년...아니 10년전으로 기억이 되돌아가고
싶어요. 오늘부턴 많이 힘들꺼 같네요. 버틸 수 있을지...지금도 넘 힘들어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잠도 못잔데다 아무것도 먹질 못했거든요. 전 이래도 그사람은 잘먹고, 잘자고, 그여자와 웃으며
술마시러 다닌답니다. 암튼...그여잔 오늘부터 참...좋을꺼에요.
버릴려고 노력할겁니다. 힘들어 버티다 쓰러져도 버릴꺼에요.
다 버리고 맘 홀가분해지면 그때 다시 글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