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모르는 사람이 제차를 타고 저를 때리는데...

답답해요.. |2005.03.10 17:02
조회 1,210 |추천 0

저는 건설현장에 간호사입니다

 

출근도 아침 7시30분까지 하지요.. 그날도 어김없이 집에서 일찍나와서 우리집앞에 마트에서 우유를

 

사러 잠깐들렀습니다. 교통편이 불편해서 차(코란도밴)을 가지고 다닙니다

 

마트앞에다 차를 새워두고 우유를 사서 (우유사는데 약2분정도 소요됐습니다) 출근을 하고 있었지요

 

근데 한 5분정도 지났을까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그것두 술에 취한 남자목소리..

 

차를 새우지도 않고 뒤를 돌아보니 어떤 모르는 사람이 뒷 화물칸에 벌렁 누워있더라구요  전 너무 놀

 

래서 사고가날뻔했습니다.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고 침착히 옆에 공터에 차를 세우는데

 

어떤 아저씨분이 마침 계시길래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전 그사람에게 내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먼데 내차에 있는거냐고 말했습니다. 내가 무지 바뿌니까 빨리 내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생전처음

 

보는 저에게 심하게 욕을하면서 제 차에다 침을 뱉는것이... 저도 그냥 내리면 출근할라고 했는데

 

성질이 나더라구요. 왜 모르는사람이 내차에 타서 침을 뱉고 욕을하는지... 내가 욕을 먹어야하는이유

 

도 그모르는사람을 목적지까지 데려다 줘야하는 이유도 모르구요. 참 황당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현장 소장님에게 전화를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를 때릴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 보기에

 

는 말랐어도 성질도 있고 깡다구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차에서 내려서 뒤로 가서 차문을 열고

 

그사람을 끌어 내렸습니다. 내가 왜 너한테 욕을먹냐!! 하면서

 

그랬더니 내리자마자 저를 밟더라구요.. ㅠ.ㅠ

 

발로 배를 걷어차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를 잡아서 흔들고 술먹어도 사람때릴 정신은 있었던

 

거 같아요. 그때 옆에 계시던 아저씨 왈... 왜 애인사이에 싸우냐는 거에요

 

전 이사람 처음으로 오늘 본건데 무슨 애인?? 전 너무 황당함에 눈물만 주룩주룩 흘렀습니다

 

다행히 제가 출근하는 곳은 저희 현장으로 출근하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달리는 차에 뛰어들어 도움

 

을 요청하고 그중에서도 카플을 하시는 4명의 남자분과 1분의 여자분이 도와주었습니다. 경찰도 불러

 

주시고 울고 있는 저를 다독거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도착하고, 소장님이 차장님과 같이 도착을

 

하였습니다. 소장님이 도착하셔서 카플해서 출근하시던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소장님과 파출소로

 

갔습니다. 거기서 자세히 조사를 받고 전 병원으로 갔지요. 그러고 진단 3주를 받고 일주일간병가도 받

 

았습니다. 너무 놀래서 일단은 진정을해야한다고 병원에 입원했어요. 그렇게 병원에 있는데 그날 저녁

 

에 하혈을 하더라구요 얼굴은 부울데로 부어서 ㅠ.ㅠ 평생 아빠한테도 그렇게 맞아보지 못했는데...

 

그러고 3일있다가 멍좀 가시면 출근을해야하길래 퇴원을 하였습니다.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아빠에

 

게는 비밀로 하고 엄마만 아는상태에요. 근데 사건이 일어난 후로 벌써 보름이 지났어요 경찰에서도

 

그 피의자 쪽에서도 아무 연락도 안오네요. 참! 나! 원!

 

저 없는집안 자식아니구요, 그렇다고 능력없어서 협의금 받아낼라고 병원에 누워있었던거 아니거든요

 

근데 경찰에서 아무 연락도 없으니까 제가 찾아갔었습니다.

 

경찰왈: 술에 만취 되어 있었던 상태여서 기억을 못한답니다. 집도 어려운 사람인거 같은데 그냥 봐주

            는게 어떨지...

 

아니.. 없는집안이고 기억도 못할정도로 술먹으면 남의 차에타고 내리라는데 안내리고 욕하고 사람을

 

폭행해도 되는겁니까? 참 경찰들도 다 똑같더 군요,, 돈만 먹을라고 하고

 

지금은 몸이 다 나아서 정상 출근하고 있지만.. 그사람은 용서하고 싶지 않네요

 

그사람은 28살먹은 남자이고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사람이였습니다

 

전25살 먹은 여자입니다.. 모르는 남자한테 맞아야하는 이유 있나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적어 봤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ㅠ.ㅠ

 

리플달아주시면 위로와 용기가 될거 같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