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잠든후에...
에구 에구...결국 나두 울 딸래미두 사탕은 못받았다..ㅡㅡ;
나야 모 울 딸래미가 지 용던 털어서 그래두 엄마라고 사다주더라 ㅎ
엄마 맘은 딸밖에 모른다더니 ㅎㅎ
울 엽이 그래두 당당한 얼굴루 주말에 기다려~! 큰소리치던데..
혹시 맛있는거라두 사주려나...ㅡㅡ;
그냥 넘어가기만 해바라....둑을줄 알오...ㅡㅡ^
지금 세상 모르고 자고 있다...
자기 재워놓구 앵벌이 하라고 했는데 쌩까고 놀구있다..
이러다 걸리믄 내가 둑지 싶은데....ㅡㅡ;;;;;
오늘은 9시가 넘어서 늦은 퇴근이었다.
평소엔 7-8시 사이에 들어오는데 가끔 일케 늦을때가 있다.
일할때 핸펀을 못받을때가 많아서 그럼 난 집에서 괜한 걱정을 하곤한다..
무슨일 있나..에휴....배고플텐데...아직 일 안끝났구나....
그러다 들오믄 안아주고 잘다녀왔어 인사부터 한다..
안도감이 든다...오늘도 무사히 잘 다녀왔구나...
길조심 차조심 여자조심하며 잘 다녀왔구나 ㅎㅎ
오늘도 늦은 시간에 피곤해 보이는모습으로 들어온 사람을
샤워하고 밥차려서 같이 앉아 하루일과를 종알거린다.
꺼맹이야 8시면 재우니 이미 자고있고
큰딸래미는 숙제하고 공부하느라 마악 잘 준비하고 있었고...
오늘 사장이 이랬는데 ..점점 사람이 변한거 같더라
일하는데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오늘 누구는 이랬는데 저랬어..
명색이 사장이랍시고 점점 좀팽이 같이 되더라..등등..
밥먹음서 오늘있었던 일들을 비단필 풀듯 풀어내는 엽이를 보며
난 그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였다.
내가 뭘 하겠는가..아쯤인것을....
기껏해야 고개를 끄덕이며 가끔 맞장구 쳐주며 위로해주는것밖엔...ㅡㅡ;
하긴 그전에 나두 직장이란곳에 다닐때 참 할말이 많았는데...
오늘 사장이 재수없었다는둥...사장동생은 더 밥맛이라는둥 ㅋㅋ
그때 누군가 내말을 들어주고 귀기울여주며 맞장구 쳐주면 좋겠다 했었는데
이제 내가 내 신랑에게 그리해주고 있다.
그만해도 혹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ㅡㅡ
밥한공기 뚝딱 먹어치우곤 커피 연하게 3분의2잔만 달랜다..ㅡㅡ
한잔이믄 한잔이지 3/2는 모다냐...
커피 마시며 오늘은 앵벌이가 안돼네..슬럼픈가바..아템두 안줘 ..궁시렁 궁시렁..
그래두 집에 들어설때의 조금 굳어있던 표정이 나른하게 풀린듯
들어올때만 해도 힘들구 지친기색이 완연하더만.....
중얼 중얼 궁시렁 거리며 앵벌하라고 구박두 한다
하루쯤 앵벌 빼고 노름순이 하구싶다...ㅡㅡ;;
대놓구 말했단 둑음이겠지..덴장.
결국은 어제두 겜하느라 제대루 못잔 잠을 못이겨
자기 재워놓곤 앵벌하라며 컴터두 다 꺼버리고 치마춤을 틀어쥐고는
(대체 이건 무슨 버릇인지....왜 하필...ㅡㅡ;;;; )
금새 잠들듯 하더니 웅얼거리며 한소리 하구잔다..
엽수나....니 배에 둘러처진게 철갑이야 타이어야...? ㅠ.ㅠ
아띠............ㅡㅡ; 그냥 조용히 좀 자라~!!!
엽순배는 저 남산배 철갑을 두른듯 한세월이 지나도록 살도 안빠지네~ (노래다..애국가.....ㅡㅡ)
언제부터 애국가 2절이 일케 바뀐거냐....잘두 가져다 붙이면서 노래한다..
내 언젠가 저 입을 테이프로 막구 말텨...ㅡㅡ^
평소엔 두시간은 기본인 잠자리대화가 오늘은 30분만에 종료되고
치마춤 틀어잡던 손은 내손에 깍지 끼어진채 가늘게 코를 골며 잠들었다.
자면서도 손을 안풀어줘서 한참 살그머니 풀어내곤
혼자 신나라~ 컴터 키고 놀구있다....
정말 걸리면 둑음일꺼다...앵벌이믄 뽀뽀겠지만...ㅡㅡ;;;;;
매일 매일은 아니어도.....가끔 이렇게 늦게까지 일해서
피곤해하며 잠드는 날엔 안쓰럽다...(쪼오끔...ㅡㅡ; )
비록 허리에 철갑을 두른 남산배라도..ㅡㅡ;
맨날 성질 포악하다며 처절히 자유를 외치다 물어뜯기면서도
항상 잠들때마다 곁에서 손을 잡아주고 안아주는 엽이가 고맙다.
모.....오늘은 일케 고마워 하지만서도
아마 내일이되믄 또 한번더 물어뜯고 보는 그런 일과가 되겠지만서도....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