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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네요

마음만... |2005.03.15 22:32
조회 160 |추천 0

화이트데이가요

기대안했어요 진짜...하나도 기대 안햇거든요

아침에 회사에 가니까 같이 일하시는분이 사탕을 주시더라구요

저랑 같이 일하는 언니한테 한개씩

비록 아무의미없는 거지만

그래도 그사람이 날 생각하면서 산거잖아요

그게 고마웠거든요

갑자기 그애생각이 나더군요 휴무라 늦게까지 자고있을 그애가요

푹쉬라고 연락도 안했어요 괜히 신경쓰일까봐

그리고 저녁에 만났거든요

금방까지 자다가 나왔더군요

큰걸 바란게 아니에요

그냥 갈겨쓴 몇줄안되는 쪽지라도 난 감사하게 받았을꺼에요

그거 하나면 정말 너무 기뻐서

지금까지 맺혔던 모든게 다 없어질만큼 좋아했을꺼에요

그사람이 그러더군요

사탕못줘서 미안하다고

난..사탕같은걸 바란게 아닌데

그냥....

그사람의 마음을 받고싶었던거뿐인데

작년엔요 ㅎㅎㅎ

길에서 주은반지를 주더군요

일마치고 집으로 가는길이었는데 며칠전부터 기대하라면서 자꾸 바람넣더군요

그게 안맞다고 살좀빼라고 장난치더군요

울어버렸어요 그 사람들 많이 지나는 시내 한복판에서

나도모르게 눈물이 나왔어요

그사람 이해못하더군요 왜 우는지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그랬어요

난 그저 마음을 받고싶었던거뿐인데

그랬던거뿐인데 그것도 너무 커다란 바램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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