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작이자 영작이자 조국 근대사의 한작인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는 늘 태백산맥 뒷표지에 이런 말을했었다. "역사는 결코 가진자의것이 되어서는 아니된다." 까만표지에 붉은선으로 그려진 지리산과 그 사이에 흰글씨로 쓰여졌던 저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벌써 십몇년전의 일인데 저 말은 아직도 뇌리에 또렸하다. 장길산과 더불어서... 난 그 시절에도 저말이 너무나도 절절하게 다가왔었다. 그때까지 내 머리에는 저런 말의 존재할수 있다는것도 몰랐을때였으니까. 그런데 지금의 현실은 저 말을 내 머리에서 지운다. 조국을 위해서. 왜 조국을 위해서냐고?. 찬찬히 말해보자.
이 나라의 수장은 늘 외세와 군부와 정치 기득권과 거대자본에 의해서 탄생했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가?. 외세, 군부, 정치 기득권, 거대자본-모두 장사치들이다. 투자한만큼의 이익을 빼내려 혈안인 자들이다. 자신의 힘이아닌 민중의 힘도아닌-오직 타인의 힘으로 이 나라의 수장에 올랐던 사람들이 과연 저들로부터 자유로울수 있겠는가?. 자유로울수있다 말한다면 뺨맞는다.
혹 김대중, 김영삼 정권을 민중의 힘으로 탄생한 정권이라 말하지 말아라. 30여년을 대통령 해먹겠다며 주구장창 투쟁하며 그 희생의 댓가를 얻고자 발악했던 구태한 정치세력의 산물에 불과하니까. 그들에겐 3,4선 의원들이 줄줄하게 졸개로있었다...
대한민국사에서 진정 가지지 못한자, 구태한 정치세력에서 해방된자, 거대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정권은 오직 노무현 대통령밖에없다. 그런데 이것이 치명적인 결점이다. 진짜진짜 별볼일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상고밖에 못나온 사람이-밀어주는 권력도 등받쳐주는 자본도없는-참으로 그들의 눈에는 인간으로 보이지도않는 존재가 대통령이 된거다. 기득권 세력에게 이 문제는 겨우 사촌이 땅을사서 배아픈 문제가 아니었다. 이 나라 최고의 장사치라는 삼성마저 그의 당선을 염두하지않고 푼돈 던져주었는데 그런 사람이 대통령된거다. 저금통모아서 오직 민중의 힘으로 대통령된거다. 이거 심각한 문제다. 그들에겐 심각한 문제다. 복잡하게 따지지말고 진짜 쉽게쉽게 단순하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이 사람 잘해서 임기 마치면 차기 대선은 어떻게 될건지 명약관화한 일이다. 속칭 수구꼴통에게선 때려죽여도 대통령 안나온다. 국회의원의 사회 공헌도를 술집 호스티스와 동격으로 생각하며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욕하면서도 그래도 저런 사람이 대통령해야지 생각하며 표를던지던 사람들이 어느날 '그래. 다른 사람도 대통령해봐라' 며 표던졌고 이 사람이 이전의 쉰내 풀풀풍기던 사람보다 잘해버렸다. 과연 그후에 누가 이전처럼 쉰내 풍기는 사람에게 표던지겠는가. 안던진다. 욕하면서도 한편으론 '그래도 저 사람이...' 하며 수구꼴통에게 표던질 사람없다. 이 쉰내나는 양반들 어떤 사람들인가. 일제때는 매국노에서 해방후엔 대한민국 건국공신으로 변신하고 군부독재때는 공산당 때려잡는 반공열사로 이제와선 민주투사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가며 구구하게 이어온 변신의 귀재들이다. 그런데 이 별볼이없는 사람 잘해버리면 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더 이상 권력의 달콤함을 맛볼수 없게된다.
절대 잘하도록 내버려둘수없지. 과거 대통령의 신분을떠나 신한국당 대표로서 신한국당의 총선승리를위해 당을 지원하겠다며 공공연하게 말하던 영삼이한테는 주둥이 다물고있던 놈들이, 뜸금없이 선거법 위반 운운하며 헌정사에 전무한 탄핵이란 반민주 폭거를 자행한다. 민중의 힘으로 만들어진 대통령을 기득권층의 힘으로 무력화 시키려는 악랄한 만행을 저지른다. 어찌되었나?. 민중의 힘으로 폭거를 진압(?)한다. 그런데... 이게 진압이 아니었다. 이 무리들은 민중이 지치고지쳐 포기하는 순간을 기다린거다. '어떻게든 이 사람의 발목잡고 늘어지며 나라꼴 우습게 만들고 서민들 주머니 틀어막으면 '민중의 힘'이고 나발이고 자포자기하고 떨어져 나가겠지.' 하며 그 사람과 민중의 숨통을 서서히 옭아쥔거다. 거대자본과 부패언론의 힘을 등에엎고 이들은 목표를 달성했다. 거대자본 이야기가 왜 나오냐고?. 경제논리에의한 정당한 경쟁으로 얻어지는 정당한 이익(!)을 추구하지않고 오직 편법과 탈법에 익숙한 거대자본과 이들이 던져주는 동냥에 너무나도 익숙한 이들이기에 나온다. 쉽게 돈벌어 들이려는 물건들에게 이 사람(!)은 도움이 않되거든. 당연 그놈과 이놈에게 이 사람(!)은 없어져야할 대상이겠지. 부패언론은 왜?. 몇가지 이야기하자. 양도 소득세 두배로 올린다는 발표에 10억짜리 집을가진 사람도 서민이라며 정부비난한 개쉐끼들이 깨끗한 언론이냐?. 과거 로마의 속주병처럼 미국에게 존재치도않는 정당성을 부여하고저 어떤 대의명분도없는 침략전에 우리 청년들 내보내지 않는다고 정부비난한 개쉐기들이 깨끗한 언론이냐?. 종소리만 들으면 밥주는줄 알고 침흘리는 파블로브의 개처럼 대통령이 말만하면 침 질질흘리며 대안없는 비난만 일삼는 무리들이 정상적인 언론인가?. 누구 말처럼 이것은 언론이 아니다. 반정부 기관지일뿐이다.
말이 쓸데없이 길어진다. 여기서 잘라보자. 민중은 느낀거다. 한나라당 지지도가 높아졌다고 의기양양하는데 한나라당이 좋아서 지지하는거 아니라 확신한다. 그럼 열우당이 못해서 반대급부로 한나라당 지지도가 높아졌냐고?. 그것도 아니라본다. 아무리 잘해보려해도 국가발전이나 민생따위는 뒷전으로 미뤄둔채 차기 대권만 염두하며 이 나라의 발목잡고 늘어지는 그들의 모습을보며 민중은 지금의 기회를 포기한거다. 민생이고 나발이고 그들의 대가리에는 없다. 작년초였나?. 폭설피해로 특별재난지역 지정안과 특별지원금 문제가 국회에 상정되었을때 박근혜 당시 대표께서는 어디를 갔었는가?. 졸개들끌고 어디를 갔었는지 아는가?. 국회?. 아니다. 대구 내려가셨단다. 개정 사학법이 나라를 망친다며 사학법 반대 투쟁하러-사학 이사장님들 주머니 얇아지는것 막아주고 떡고물 얻어먹어보자는 요량으로 대구 내려가서 추운데 옥외집회 열고오셨었단다. 이런 저런꼴보며 민중은 이 기회를 포기한거다. 기회는 왔지만 지금은 약간 때가일렀다며 기회를 포기한거다. 더럽지만 저 더러운 물건들에게 다시 힘실어주고 조국이 잘살게되고 내 조국에서 살고있는 민중의 힘과 생각이 훨씬 커져서 다시금 이런 기회를 잡을때가 도래하길 기다리는거다. 5년 후가될지 10년 후가될지 20년이 지나서될지 모른다. 단지 언젠가는 올거라 믿는다.
한마디 더하죠. 어제보니 "노무현은 왜 남탓만 하는가"라는 글이있더군요. 물어봅시다. 국정운영을 대통령 혼자서 합니까?. 대통령을 비롯한 국정을 보좌하고 수정하고 바로잡아가는 모든 이들-국무위원, 총리, 여당, 야당, 언론 모두의 합작품이 국정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이 형국을 초래한것은 대통령 혼자가 아닌 모두의 책임입니다. 남탓만한다 말하는 세력들에게 이말을 하고싶습니다. 그러는 너희들은 왜 너희들 잘못까지 대통령에게 뒤집어씌우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