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무능력한 엄마의 마지막 하소연......ㅠ.ㅠ

무능력한 맘 |2005.03.20 16:32
조회 1,352 |추천 0

이렇게 글을 쓰려니 손도 떨리고...가슴도 마구 뛰네요....

저는 딸만 둘을 가진 ....딸딸이 엄마예요...

나이 서른에 신랑을 만나 결혼까지 하게되었죠....결혼을 하면서 홀시아버님과 같이 살았어요...

 

 

부모 그늘 밑에 있다가 세상과 부딪히면서....사는게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첨에 전세집에서 시작했는데....집주인이 전기세랑 수도세를 너무 헐토당토않게 달라고해서....나중에 그 주인 아주머니와 싸움도 하기도 했어요...그때는 그게 어찌는 서럽고 '내가 이러고 살아야하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그런일은 별거 아니더군요....

 

결혼 담해에 큰 딸아이가 태어났어요...아이가  태어난지 2달이 되기전에....전세계약이 끝나 또 그전에 신랑 직장이 서울에서 인천으로 옮겨져서 이참에 이사가자라는 생각으로 인천쪽에 집을 알아봤죠....

아침에 신랑이 출근하면서 인천쪽에 절 내려주면.....전 낮동안 집을 알아보고는 했어요....

6월달 날씨가 참 애매한 달이더군요.....60일된 아이를 어깨띠에 매고 앞에 안고 다니면서 패스트푸드점 구석에 앉아 아이에게 젖을 먹이면서....부슬비가 내려 걸어다니는 난 덥지만....아이는 추워해서.....앏은 이불을 들고 다니면서 아이는 덮어주고...기저귀 가방은 매고....인터넷이랑 벼룩시장에 체크해 놓은 곳을 돌아다닌지.... 거의 20일만에 부천의 전세집을  계약을 했죠.....

그런데 그 집에 전세살던 여자가 거짖을 말하는 바람에 속고 저희는 집을 계약하고...친정언니가 집을 봐주러 왔는데....바닥에 있던 흠은....실수로 그렇게 한것이 아니고....그 집의 흠의 일부분이였던거죠...그 동네에 부동산 사람 집주인....세를 살던 사람을 합작으로 우린 계약금 200만원을 뜯겼죠...없는 살림에.....

아직도 잊질 못하죠....그 세살던 여자의 얼굴.....경아 엄마라고...사람들이 불렀었죠...

그때 경기가 않좋아....전세집 특히 인천쪽에 전세집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정도였답니다....

그리고는 일주일 후에 집을 하나 계약했죠...인심 좋은 할머니가 주인이셨죠....

그때 그러고 다녀서 지금 양쪽 어깨가 좋질 않아......밥을 먹던 중간에 쉬면서 밥을 먹는 답니다....

 

이사해서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알뜰살뜰 악작같이 살았죠... 그런데...

아이가 아토피가 있었어요....이유식을 할때부터....음식을 가려 먹였죠...헌데 시아버지는 아이에게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은 먹이지 말라는 제 얘기가 아버지가 아이에게 음식 먹이는 것이 싫어서 그러시는줄 알고....몇번 먹여....아이를 들고 응급실에 몇번이나 뛰어다녔죠....착하고 맘도 약하고 좋으신 분인데......예전에 꼬장꼬장하고 친척분들의 대단한 성격을 가지신 분이다...라는 말을 가끔 실감 나게 하셨죠....그로인해 전 홧병과 우울증을 같이 앓았죠....

첨 결혼해서 만으로 2년동안 모시는 동안....전 성격도 변하고....얘기로만 듣던 홧병과 우울증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다....둘째가 들어서면서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죠....

시아버지와 신랑은 천륜이니 아버지를 포기하라고 할수가 없더군요....

둘째 아이는 지우고 큰 아이만 낳아서 혼자 살려했답니다....헌데 신랑에 설득과 배려로...

인천집 계약이 지나고 나서 그해 가을에 아버지가 먼저 이사 나가시고....2주후쯤 저희는 서울로 다시 이사를했답니다....

 

인천으로 이사할때 제가 너무 고생한걸 친정언니가 나중에 알고는 집 구하러 다닐때 같이 다녀주어 수월(?)하게 목동쪽에 반 지하 월세방을 얻었답니다....

그때 젠 임신 7개월.....그 집주인 아주머니....아니 집주인 여자라고 하고싶네요.....

첨엔 후덕한 인상으로 싱크대며 장판을 해주겠다고....하더군요...집은 다세대 주택....반지하니깐...습기 차는거....물이 잠기는거에 대해...뭍고 또 뭍고 해서....그런일은 없다라고...확답을 듣고....집을 얻었죠...

그런데......10월달에 이사했는데....이사후 3일후부터 옆 호수에 사는 사람이 왜 이사왔냐부터 작년에 변기에서 물이 역류해 집에 똥물에 잠긴일부터 이야기를 듣고....주인에게 따졌더니....수리를 해서 괜찮다는 겁니다....이사하고 한달이나 지났을까? 방을 청소하는데....장판틈이 까맣거였어요...장판을 들추어보니....장판에서 물이 뚝뚝~!!!

주인여자 왈....반지하방에 그정도 습기 않차겠냐....그건 상식 아니냐.....

그래서 제가 .....

아주머니...저 이사올때 임신 칠개월이였어요...그럼 여기서 신생아를 키우란 말씀이세요?

아주머니도 자식키우면서 어쪄면 그러실수있으세요....

이사비용....이랑 다 주세요....방 뺄께요....

주인 여자왈.....

나도 이집살때 속아서 사....수리비 많이 들어갔다....나한테 손해 입힐생각말아라....

그 집주인 남자 대학교수입니다......

제가 따지러 가면 그 집주인 절 벌레 보듯이 하고...거실에 앉아 있으면....아이들부터 주인여자까지 방에서 나오지도 않게 하고....혼자 몇시간씩 있다가 내려오곤했죠....집 계약할때....아파트가 따로 있다는둥....그 대학교수가 했던 모든 얘기는 다 거짓이더군요....대학생들이 멀 배울지....

이 일로 법정까지 가서 싸울려고...예전처럼 사람한테 당할수는 없겠더라구요....우리 아이한테 무능력한 부모로 보여지는것 같기도 하구요...

이사에 신물이 난 저는 작은 빌라를 하나 샀습니다....물론 대출금을 끼구선요....

월세 다 생각하고 이자내고...원금 갚을때는 3.4년후 나도 직장을 다니면서 같이 갚자라는 생각에서였죠....우선은 이사걱정 없어서 좋았습니다....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어요....

 

첫 아이를 회사에서 너무 앉아서만 일을 ....퇴사 직전 하루에 13~14시간동안 일을해서 아이가 내려오질 않아...재왕걸게를 했죠....

둘째는 산고를 느끼며 낳고싶었죠....여자로 태어났으니깐요....모 대학병원에서 둘째 자연분만을 시도해준다는 얘기를 듣고....검사비 30만원을 넘게 들이면서 검사를 해...시도 해보려고했는데...저 대학교수 집일로 신경을 하도 써서....임신중독증으로 혈압이 너무 놓아 시도가 않된다고 하더군요....

대학병원 병실비도 비싸서....첫아이를 낳은 병원에 갔더니....혈압이 너무 놓아 우리병원.....아니 개인 병원에서는 수술할수 없을거라더군요.....병원나오면서 신랑 차안에서 마구 울었습니다....몇십분을 울었는지.....머리가 아프고 ....배가 너무 아프고...뒷머리가 땡기고....그때 생각하면....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우울증으로 고생할때 이후로 또다시 모든걸 포기하고싶었습니다....

정말 집에서 죽은듯이 누워만 있었죠....밥을 먹지 않으니...뱃속에 아이가 심하게 움직이더군요....

지금도 배고픈건 못 참아요....둘째 딸이요...^^

 

둘째 낳고 새집에서 정말 아무 걱정없이 살았습니다...

그 행복이 깨질까봐 불안할 정도로 아무 걱정 없이 행복했죠......그런데 단 하나....

아이들 둘다 아토피여서....많이 걱정하면서 나름대로 조심 시키면서 행복했죠....

그러다....티브이에서 두 톱 개그만 남자 두분이 진행하던 건강 프로에서.....아토피에 대해 나왔고....

00한의원을 알게 되었죠...지금은 그....원장이 일요오전 정은아...류시원이 진행하는 음식 코너에 나오는 한방병원입니다....그룹형태의 지점이 몇개 있는 한의원이죠.......

아토피 전문 한의원.....전 정말 찰떡같이 믿었습니다....

아이들 치료를 받기 시작한지...6개월만에 전 다시 직장에 다녔죠...18개월도 않된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요....

이유는?

애들 약값을 대기 위해서였죠....

 

첫 치료를 받기 시작한것이....첫 아이...31개월...둘째가 10개월때...

그런데 먹이 말라는 음식이 너무나 많았어요.....먹을 수 있는건....야채....흰살 생선....과일....두부....해초류....정도....

육류...등푸른 생선...견과류...유제품....밀가루....새우...조개종류다....

첫아이가 키가 않크고...둘째는 점점 다리가 휘고....손목...발목...무릎...등...모든 마디가 다 두꺼워 지더군요....

중간중간....홈쇼핑에서 파는 칼슘제 먹이면 않될까요?먹는것이 너무 부실해서....

=== 괜찮아요...그런거 더 크면 먹이세요....(한의사 왈)

아이 뼈가 너무 휘네요....

=== 돌전에 걸었죠?...그래서 그래요....(한의사 왈)

성장긴데 이렇게 먹는게 부실해도될까요....첫애는 그렇다 치고...둘째가 돌전에 음식을 가려서...너무 걱정되네요....

=== 아토피 치료를 시작했으니...이것부터 나아야죠....걍 우선 먹이라는것만 먹이세요(한의사 왈)

=== 아이들 햇빛에 노출시키지 말세요....햇빛에 노출시키면 피부가 약해서 아토피 심해집니다....

먹이지 말라는거 먹여...조금이라도 아토피가 올라오면....의사한테 혼까지 났었습니다...

 

치료 시작 12개월 후...담당 의사가 그만두고...다른 의사 인수를 받았다고 하길래...가서 약을 처방 받고왔습니다..근런데...1월초부터 마트가서 쫌 많이 걸어 다닌 날 새벽에는 박목하고 무릎이 아프다 울었어요...그래서 병원다녀와... 도저히 않되겠어서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니...아이가 구루병이라고 하더군요....구루병....비타민 D가 ...부족해서 생기는병....

소아과 의사 절 멍청한 엄마 보듯하더군요...

구루병을 고치려면 우선은 한의원에서 치료로 나온...한약.목욕제...연고 다 끊으라고 하던군요...

너무 화가 났습니다....제가 한의사의 말만 밑고...1년이 넘게 아이의 병을 키워왔다고 생각하니....왜 그렇게 한의사의 말을 믿었나 늦은 후회를 해봅니다...중간에 제가 체크할때...한의사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아이를 지켜봐주었다면....

전 병원에 더 자세한 검사를 받고 결과를 다음에 확인하러 가면서....그 한의원엘 갔죠...지금 의사가 병원에서도 책임을 져달라구요....아이들의 아토피 치를 무상으로 해주겠다구요....그렇게 하기로 하고....다음에 대학병원에 가니....아이의 상태가 좋아질려면....1.2년 후부터이고..휜 다리가 정상으로 돌아올지는 두고봐야한다고 하더군요....발목...발목과 발 바닥으로 이어 지는 부분까지 휘었습니다....

어제는 가서 한의원에 지불했던...치료비 전부하고....아이 구루병 치료받는 치료비(검사비만 40만원)가 아이 병원 쫏아 다니느라 회사에서 자리를 하도 비워서 1/3로 감봉 당했죠...그래서 약간의 피해보상을 요구했습니다....

법정 얘기를 꺼내더군요....의사 소견하고...저 감봉된 서류를 보내라고 하더군요....

아이들 고생시키면서 번 돈으로 한의원에 갔다 바치면서....아이에 병을 키웠다니....

그 큰 규모를 가지고있는 병원에서.....법정으로 하자면 질것은 뻔하고....또우린 그럴힘도 여유도 없습니다....

지금 담당의사 그러더군요....법정 얘기를 하길래...제가 예민하게 구니깐...화 내지말고...아이 치료에 신경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랬습니다...아이 치료에만 신경쓰게....다른거 신경쓰지 않게 도와달라구요....법원같은데 쫏아 다니지 않게요....

 

요즘 죽지 못해삽니다....

회사 짤리지 않기위해 밀린일 하느라 12시까지 야근하고....

신랑도 힘든데 저녁에 아이들 혼자 돌보며 살림하며....

전 집에가면 둘째 아이 붙들고 울고....

둘째 아이는 3살인데도 1.2세반에 있으면서 그 아이들한테 치여...하루가 멀다하고 얼굴에 상처를 내오고....

둘째가 어린이집에서 받은 스트레스....집에서 지 언니한테 풀고....

첫째는 엄마 아빠가 둘째만 감싸는것 같고...동생이 매일 때리고 소리지르니

또 스트레스 받아서 짜증내고....

선생님들 힘들어 혼자 보는곳에 보내시길 바라고....

요즘은 사는게 사는것이 아닙니다....

또 격는 우울증도 힘들고....

회사 짤리지 않아야하니(구루병 치료비 때문에)...야근하는 몸도 힘들고...맘도 힘들고....

요즘은 하루걸러 한번은 자다가 발목하고 무릎이 아프다고 우네요...

이젠 세상이 싫어지네요...

뉴스에 가끔 나오는 가족 동반 자살도 이제는 이해가 갑니다...

결혼해서 만 5년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왜 이리 사는것이 힘들까요?

점점 모든것이 무기력해지고....의욕이라는것이 없어지네요...

그저 아이들한테 미안할뿐입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