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디는 제것이 아니구요...
전 중2 딸을 기르고 있는 평범한 아짐입니다
툐욜 저녁 8시쯤
울 딸과 배깔고 누워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회사 생활해서 이런 시간이 흔지 않은데 그렇게
바부상자를 보믄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찌익~~~~... 울딸 핸드폰이 울리고
메세지를 보던 울 딸 놀라서
"엄마 이런거 들어왔어"
하면서 핸드폰을 내밀더라구요
허걱 메세지 본 전 가슴이 쿵쾅 쿵쾅 두방망이질을 했습니다
메세지 내용은
' 귀하께서는 일진에 연루되어 있으니 월요일까지 성동 경찰서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 서울경찰청장 - (??? 대충 이런 내용이었구요 거의 맞습니다...)
너무 놀라서 울 딸 보고
" 너 일진이랑 관련있어??"
하고 물었더니 울 딸 펄쩍 뛰면서
"엄마 나 그런거 몰라"
하더라구요
그래도 혹시나.... 내가 보는 내 딸
공부는 잘하지 못하지만 속깊은 내 딸 친구같은 내 딸
아이 눈동자를 보니 거짓말 하는거 같진 않고...
'혹 메세지가 잘못왔나???'
잠깐새에 저혼자 이생각 저생각 하다가 확인을 해야 할 거 같아서
찍힌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음....제 핸드폰으로 세번인가 했는데 안 받더라구요
이상한 느낌에... 울 딸 핸드폰으로 하니까 받더라구요
남자아이...
물었죠 이 핸드폰으로 메세지 보냈냐고..
맞다고 하더라구요.... 장난했다고 죄송하다고 하는데
순간 화가 났어요
이거 저거 물어보니까 우리딸 5학년때 같은 반 남자아이
일단 이런 장난 하지말라고 끊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이건 장난이라고 보기엔...
여튼 다시 전화를 해서 그 아이 엄마 바꾸라고 집에 없다네요
그럼 아빠 바꾸라고 했더니.... 역시나 없다고
엄마 핸드폰 번호 물어봐서 그 아이 엄마한테 전화를 했어요
메세지 내용 얘기하고.... 이건 장난으로 아이 주의 좀 시키라고요...
전화를 끊고 났는데도 진정이 안되었어요
얼마나 놀랐는지......
괜히 가만있는 딸 아이에게 핸드폰 번호 아무나 알려준다고
화풀이 아닌 화풀이를 했는데
참 기가 막히네요
장난 메세지라고 절대 보이지 않는거 하며
서울 경찰청이라고 쓴거 하며
제가 오바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왜 그렇게 생각들이 짧을까요
그 남자 아이 우리 딸 한테만 그런 메세지 보낸거 분명 아닐테구
( 지금은 다른 중학교에 다니고 있고... 우리딸이 그 애 핸드폰 번호 모르는거 보면
별로 친한거 같지도 않으니까)
장난이란 개념이 없는건지 철이 덜 든건지
잘 모르겠네요
이 글을 보는 부모님들... 아이들에게 이런 메세지는 장난이 아니란걸 알려 주세요
제 생각엔 아마 유행하는 장난 같은데...
이그... 한숨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