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어서 이런글 올리는게 창피하지만 너무 억울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제아이디가아님을 밝힙니다)
지난 3월 14일 일을 마치고 집에가는 길이었습니다. 당시 저녁 11시 20분경
2호선 합정역에서 6호선으로 갈아타려고 망원역에 도착하는 순간 지하철 문은 열리고 나가는데
뒤에서 누가 제어깨를 쳤습니다. 뒤를 돌아보았더니 저보다 키가큰 학생으로 보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와 얼굴을 마주치자 마자 반말을 하면서 "뭐야 이세끼야"하며 욕을하고는 계속 반말을
하는 것이였습니다. 당시 그사람은 술도 마신상태인듯 술냄새가 났습니다.
처음보는 사람이 시비거는것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내가 그렇게 어려보이니" 라고 했습니다 (전올해 20대중반되는 남자입니다만 얼굴이 동안입니다.)
그러자 그사람이 "너 이리로 따라와라 , 사람없는데로 가자"라고 하자
솔직히 하는 행동이 술김에 치기어린 행동처럼 보이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없이 처다만 보고있었습니다.
그러자 저에게 다시 오면서 제턱을 손으로 나꿔채서 잡았습니다. 제가 밀치자
바로 주먹이 날라왔고 전 어쩌지 못하고 왼쪽턱을 맞고 순간 정신을 잃고 몸을 숙이게된것같습니다.
그리고 주먹과 무릎으로 수차례 얼굴만 계속 맞았습니다.
그렇게 수십차례를 때리고 도망가려하자 전 죽을힘을다해 윗도리를 잡고 놔주지 않았습니다.
도망가는걸 제지하자 그사람은 몇차례 더 때리면서 "너오늘 잘만났다고 오늘 한번죽어봐라"라고 했습니다
당시 지하철 안에있던 사람들이 신고를 한것인지 공익근무요원이 달려왔고 그제서야 때리는걸 멈추었습니다.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채 망원역 지하철 사무실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파출소에 신고하려고 하자 제게 또 욕을 하면서 "이세끼 땡값(치료비) 쳐먹으려고 한대도 안때리고 맞기만했냐?"라며
"너같은 세끼를많이봤어 이X세끼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경찰들이 와서야 파출소로 가게되었고
그때부터 당황하더니 경찰이 신문증을 가져가서 말해주기를
가해자가 "더 어리구만 .." 하는 소리를 들었고 저보다 어리다는 소리에 더 황당했습니다.
가해자는 전화를 쓰겠다면서 어디론가 전화를 했습니다.
그후 바로 파출소에 전화가왔습니다. 나이많으신 경찰분이 전화를 받으셨는데 "안돼,안돼"라고하면서
"얼굴이 저렇게 됐는데 어떻게 훈방조치를 하냐, 나 말년에 꼬이는거 보고싶지 않다"라고 하였습니다
말하는 투로 보와 어지간히 경찰서를 들락거린듯하고 그전화온사람(보호자로 추측됩니다)과 꽤 친분이 있어보였습니다.
자정이 지난시간 가족에게는 전화를 차마 할수없었고 친구들은 전화를 받지않아 아는 형에게 전화를 하여 겨우 연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포경찰서로 이송되었습니다. 그사람은 이송되기전부터 계속 합의를보고 경찰서로 가지말자고 하였고, 도착한 형과 합의보자고 자꾸 하였습니다.옆에 경찰들도 이얘기를 같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두드려 맞고서도 그사람은 무기가 없이 때렸다는 이유로 일단 귀가 조치 되었고, 전 일단 근처에 있는 서서울병원에 가게되었습니다.
코뼈가 금이가고 광대뼈와 턱의 세포가 터져서 퉁퉁부어 전치 4주를 받게되었습니다.
전 그뒤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다음날 그사람 가족으로보이는 어머니와 삼촌이 와서 자기 아이도 맞아서 전치 2주가 나와서 맞고소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사람은 저희 부모님에게도 전화를하여 진정하고 흥분하지 마시라는둥 근처에 살고있으니 만나서 얘기하자는둥 하면서 너무 태연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전 일주일 입원한뒤에 병원비가 부담이 되어 퇴원하게 되었고 코뼈는 수술도 하지못하고 있습니다. 물론수술비며 병원비는 아직까지 못받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나이도 많은 다큰 남자가 왜 맞고만있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으실 겁니다.
저희가정형편은 넉넉치못합니다. 저는 운동도 많이해서 몸도 좋은편입니다. 그순간에도 제가 한대라도 때려서 상처를 입히면 부모님이 얼마나 실망하실지 모른다는생각에 맞을수 밖에없었습니다. (머리를 맞아 정신이 없기도 했습니다)
오랜기간 나가지 못해 직장은 그만두게 될 것같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어디다가 하소연할곳도 없어서 여기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이런 경우가 어디있단말입니까...
제가 어떻게 앞으로 대응해야 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부모님은 절대로 합의 안보신다고
사과를 저런식으로 하는 법이 어디있냐며 한두번 사람 때려본게 아닌것같다고(절그렇게 했는데도 손에는 상처하나가 없었습니다) 하십니다.
제 메일은 sidys@nate.com 입니다
장난이나 욕설메일은 사절입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