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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춘향 그 뒷이야기 20회 (자작대본)

2탄을꿈꾸며 |2005.03.22 11:42
조회 4,008 |추천 0

 

20회

 

모두들 눈이 동그란 표정으로 춘향만 바라보고 있다

춘향]  아~ 아닐꺼예요... 제가 워낙 요즘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요~
몽룡]  그런거야? 진짜야 아니야~ (찌개 그릇 춘향 코 밑에 들이대며) 어때?
춘향]  (또 한번) 우욱~!! 야...치워~
시부]  아가~ 그건 부끄러운게 아니야~ 낼 당장 몽룡이랑 병원에 가보거라
시모]  그래~ 요즘에는 뭐 쉽게 알아보기도 한다든데~
단희]  몽룡...너 약국가서 테스트하는거 사와~ 빨랑~ 뭐 하고 앉아있냐?
지혁]  그래... 우리도 첨에 그걸루 알았어~
몽룡]  알았어~ (바로 뛰어 나가는)


몽룡 비호같이 빠른 속도로 헉헉거리며 들어옴...다들 놀람~ (빠른화면)


춘향]  너 진짜 빠르다...
몽룡]  언능 해봐...
춘향]  나 지금 안 마려워~ 그리고 아버님 어머님 저녁은 드시고 나서 해볼께
시부]  아니다..지금 밥이 중요하냐? 봉황두마리가 당첨이냐가 더 궁금한데
몽룡]  그럼 물이라도 마셔볼래?
춘향]  어~ 어~ (얼떨결에 물 세컵)


일동 춘향이 신호 올때까지 밥 먹자는 분위기


춘향]  (눈치보며) 밥 먹고~
몽룡]  아직두야?
춘향]  야~ 그만하고 밥 먹으라니까...창피하게 왜 자꾸 그래


모두 모른척하고 밥 먹고 있으면 슬며시 일어나 화장실로 가는 춘향
잠시후 화장실에서 으악~~~~~~~~ 하는 비명소리에 놀라 모두 화장실 앞에 옹기종기~


몽룡]  야~ 성춘향 왜 그래... 뭐야
춘향]  악~~~~~~
단희]  춘향아 내가 들어갈까?
춘향]  으악~~~~~~
몽룡]  성춘향 문열어~
시모]  춘향아 무슨일이야 다들 걱정하잖니


문 열리고~ 다들...빼꼼~
성춘향 테스트막대 들고 망연자실
몽룡 급한 맘에 들어가다 미끌어지고는 다시 일어나 춘향을 뒤에서 끌어안는


몽룡]  왜 그래.....
춘향]  두줄이야~~
몽룡]  한단희 두줄이 뭐냐?
단희]  뭐긴 성춘향 이몽룡 애기 엄마 아빠 된단 얘기지..축하해
지혁]  하여튼 다른 진도는 늦어도 이럴땐 정말 빠르다니까
시부]  으하하하하하.... 그럴 줄 알았어~ 봉황이었다니까(거실로 돌아가 앉으며)
몽룡]  뭐라구? 아빠? (펄쩍 펄쩍 뛰며) 성춘향~ (끌어안으며)
춘향]  그만해~ 나가자


모두 앉으며


단희]  내 저번에 너 짜장면 곱배기 먹을때 이상하다 했다~
몽룡]  (싱글벙글)춘향이 얼마전에는 닭한마리를 혼자 다 먹더라니까
지혁]  단희는 초기에 입덧 때문에 아무것도 못 먹고 그랬는데 춘향이는 다른가보구나
시부]  아가 뭐 먹고 싶은거 있으면 너 어머니 한테 해달라구 그래라
시모]  그래~ 이럴때 잘 먹어야 나중에 후회가 없어...이 검사 춘향이 뭐 먹고 싶은거 있다구 하면
집으로 바로 전화해...내 만들어 놓을테니 먹고 가고 그래
몽룡]  (여전히 입이 귀에 걸린채 춘향만 바라보며) 네~
춘향]  모두들 저 때문에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구 어떻게 해요 찌개도 다 식었네
시부]  밥은 안먹었어도 지금 아주 배부르구나~ 이제 몸 조심하고 이몽룡~ 너도 각오 단단히 하고
시모]  이제 그만 가요~ 임신 인줄 알았으면 이런것도 않하는건데 애 피곤하겠어요
지단]  우리도 갈까~
시부]  그래 갑시다
춘향]  과일이라두 드시고 가셔야죠
시모]  아니야... 너 많이 먹고 신선한 과일이 제일 좋아
지혁]  여기도 조만간 과일가게 하나 차리겠구나... 이몽룡 니 고생길이 훤히 보인다
몽룡]  무슨 길(아직도 몽환적인 표정)


모두 돌아가는


몽춘]  안녕히 가세요
시부]  (뒤돌아 가며) 그래..봉황이였다니까
시모]  두마리면 혹시 쌍둥인가?
지단]  쌍둥이~?


춘향은 기운없이 침대에 걸터 앉고
뽀르르 뒤 따라온 몽룡은 춘향의 손을 잡고 여전히 함지박 웃음을 웃다...
춘향의 표정에 당황하고


춘향]  (한숨) 성춘향 어쩌냐~
몽룡]  왜 그래~ 너 엄마 된데
춘향]  (또 한숨)
몽룡]  싫어? 뭐가 걱정이야...내가 정말 잘 할께 (우리 애기들 어디보자 배에 귀대며)
춘향]  (또 한숨)
몽룡]  애기들이 듣겠다...뭐야 무슨 걱정이 그리 많은거야
춘향]  학교~~~ 학교가야 하는데 걱정이다...늦게 공부하는것도 힘들텐데...임신이라니
몽룡]  (뒤 늦게 춘향의 고민을 이해 못해 미안한) 그렇구나~
춘향]  애기들 귀막아봐~
몽룡]  (춘향 배를 안으면)
춘향]  악~~~~~ 내 인생이 다 그렇지뭐 어째 순탄하다 했어~
몽룡]  (꼭 끌어 안으며) 너무 걱정하지마 이젠 혼자가 아니잖아 나도 있고 어머니 아버지도 있고
또~ 우리 애기들도 있고 그리고 나만 믿어
춘향]  그래 맘껏 기뻐해 줘야 겠지 애기들이 슬퍼할꺼야~
몽룡]  그래~ 좋은것만 생각하자
춘향]  야 이몽룡~ 가서 설거지해라
몽룡]  어~? 알았어 넌 쉬고 있어 누울래?
춘향]  아냐 됐어


시부모집


시부]  (여전히 봉황얘기) 허허...그게 우리 봉은이 봉민이었나?
시모]  그렇게 좋아요? 난 걱정이구만
시부]  걱정할게 뭐야 그냥 좋은일은 좋은 생각만 하면 되는거야
시모]  요즘 어떻게 그래요 몽룡이도 워낙 바쁜 직업이고 잘 못챙겨주면 평생 갈텐데 그리고 춘향이
학교도 다닐 눈치던데
시부]  그럼 다시 집으로 들일까?
시모]  그건 애들이 더 불편해지죠
시부]  몰라~ 몰라~ 난 그냥 좋아(아이같은)


시간은 흐르고 춘향의 대학교 입학식
시부모/지단세트와 사진 찍는 춘향
몽룡은 아직 안온 상태 몽룡을 기다리는 춘향


부장검사실


부장검사]  아니 무슨 보고가 이래 이래 가지고 윗선에 설명이 되겠어 조사해야할 타당한 근거를 제대로
제시를 해야 하는거 아냐
몽룡]  (온통 생각이 입학식) 네
부장검사]  네~? 알면서도 내용이 이렇단 말야 좀 떴다고 막가는거야 뭐야?
몽룡]  (여전히) 네
부장검사]  첨부터 다시 말해봐...어느선까지 수사가 들어가는거야
몽룡]  (여전히) 네
부장검사]  지금 자네 나랑 장난하자는 건가?
몽룡]  (여전히) 네....(춘향이 한테 난 죽었다)
부장검사]  벌떡 일어서면
몽룡]  (부장검사 책상을 쾅치며) 저기요 부장님 나중에 와서 마져 들으면 안되겠습니까?
지금 너무 급해서요 죄송합니다 (뛰쳐나가는)
부장검사]  (당황) 이봐~ 뭐야?


몽룡 학교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그러나 춘향은 없고 전화도 안받는 상태
미안한 맘에 두리번거리고 있으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춘향의 웃음 소리 춘향은 보이지 않는데 춘향의 웃음소리만 가득하다
어찌된 일인가 싶은데
한켠에 남학생들 무리에 끼여 미소 한가득 춘향 발견


춘향]  얘들아~ 이 누님 결혼 하셨다니까 그러네...
학생1] 아~ 누나 그런 뻥좀 치지 마요
학생2]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학생3] 전화번호 뭐예요 수업 같은거 들어요
학생4] 누나 집에 가실거면 제가 태워드릴께요
춘향]  아니야.. 난 지금 누구 기다려 담에 부탁해
학생1] 누구요... 또 남편이라구 뻥칠려구요? 입학식에 이렇게 늦게 오는 남편이 어딨어요...
있다해두 상태 않좋네요 뭐~
춘향]  함부로 말하지는 마라...다친다
몽룡]  어이~~ 학생들 내 마누라 한테서 떨어지지?
춘향]  어~ 몽룡아


학생들 우르르르 비켜서면


몽룡]  성춘향! 너 지금 뭐하는거야
학생1] (째려보면) 저기요 진짜 남편 맞아요? 누나랑 안어울리는거 같은데요
몽룡]  (어이 없는듯) 허~! 학생이 학교에 오면 공부를 할 생각을 해야지 입학식부터 유부녀나 농락하믄
쓰나~
학생2] (약간 기죽은듯) 누나 나중에 수업에서 만나요
춘향]  (함박 미소에 손흔들며) 그래~ 나중에 꼭 보자 (돌아서며) 야 이몽룡 왜이렇게 늦었어~
몽룡]  지금 늦은게 문제야~ 확실하게 끊을건 끊어야지
춘향]  나이든 아줌마 제들이 뭐가 좋다구 그러겠냐 그냥 호기심이겠지
몽룡]  늦은건 미안하고~ 앞으로 너 조심해
춘향]  뭘? 아~ 배고푸다 뭐 먹으러 가자
몽룡]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난듯 크게 소리치며 춘향 어깨 손올리며) 춘향아 우리 애기 확인하러
산...! 부...! 인...! 과...! 가야지


돌아서 가던 학생들 벙쩌서 돌아보면 몽룡 확 째리는


춘향]  (놀라서 입막으며) 뭐야 창피하게
몽룡]  가자~ 뭐 먹을래?


각자 바쁜 생활 몽룡은 몽룡대로 춘향은 춘향대로
매일 늦는 몽룡
임신초기 입덧과 우울증에 힘들어 하는 춘향
몽룡 집에 들어오면 춘향 텔레비젼 보고 있는


몽룡]  나 왔어요~
춘향]  (훌쩍거리며) 응...왔어? (휴지 뽑으며)
몽룡]  (몽룡 보면 옆에 휴지 한가득) 뭐야 이번에 뭐가 슬픈거야 우리 마누라~
춘향]  (몽룡 밀며) 저 아줌마 아저씨가 바람이 났데....
몽룡]  (켁) 그래서 아줌마가 힘들게 살았데?
춘향]  (또 훌쩍) 아니 아줌마도 맞바람 피웠데~ 나도 맞바람이나 피워볼껄....흑~!
몽룡]  뭐야? 그래...그래... 으이구 우리 마누라 언제부터 이렇게 소심해졌데..마징가z~
춘향]  밥은 먹었어?
몽룡]  응..시간이 몇신데.. 니가 꼭 챙겨먹으라 그래서 요즘은 칼이야..우리 이쁜 아가야들은 뭐 먹었나?
춘향]  아니~ 하루종일 굶었어(힘빠진 모습) 당최 싫어~ 냄새가
몽룡]  그래서 어쩌냐~ 그래도 뭘 좀 먹어야지
춘향]  (갑자기 헉구역질) 으엑~ 욱~
몽룡]  또 그래? 물이라도 마실래?
춘향]  이게 무슨 냄새야 (코 킁킁거리며) 윽~ 이몽룡 냄새잖아~
몽룡]  (자기 옷 냄새 맡으며) 뭐야.. 아무 냄새도 안나는데
춘향]  (몽룡 뻥 차며) 저리가 가까이 오지마...이몽룡냄새나


베란다~ 불쌍하게 쪼그리고 앉아
지혁에게 전화하는


지혁]  왠일이냐
몽룡]  나 살기 싫다....
지혁]  뭐야~
몽룡]  춘향이가 옆에도 못 가게 해
지혁]  (한바탕 웃음) 너도 접근금지 당했냐? 한동안은 그럴꺼다
몽룡]  다 그런거야?
지혁]  난 단희가 금방 감고 나도 머리냄새 난다고 하루에 10번도 더 감은적 있어 넌 암껏두 아냐
몽룡]  그런가... 춘향이가 우울증인지 맨날 운다
지혁]  다 겪는건가보구나 니가 잘하는수 밖에 없지뭐~
몽룡]  요즘 단희는 어떠냐... 잘 크고?
지혁]  요즘 우리 녀석 막 움직이잖냐...발로 차는게 어찌나 쌘지..아무래도 날 닮은거 같아~
몽룡]  부럽다...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식욕이 왕성해진 춘향~ 먹을것과 항상 함께하는 생활
매일 먹을거 사들고 다니는 몽룡
춘향이 다리 주므르고...


춘향]  읍~~~~~~~ 하~~~~~
몽룡]  뭐 하는거냐?
춘향]  말 시키지마 집중해야 해
몽룡]  (따라하며 눈땡글)읍~~~~~~~ 하~~~~~
춘향]  읍 읍 하~~~~~~
몽룡]  이거하면 애기 안 아프게 낳을 수 있데?
춘향]  애 낳는게 쉬운게 어딨냐? 다 어려운거야 이몽룡 너도 어머님께 고맙다 생각하고 살아
몽룡]  나야..이만하면 효자지~
춘향]  뭐해~ 가서 라면이나 하나 끓여~
몽룡]  야~ 금방 밥 먹었잖아
춘향]  뭐~ 누가 내가 먹고 싶다고 그러냐
몽룡]  (궁시렁 거리며) 하루에 도대체 몇끼를 먹는거야
춘향]  (확 째리면) 씁~!
몽룡]  (냐하하) 계란 넣을까?


춘향은 학교생활과 임신을 아주 잘 견디며 생활하고 학교 학생들도 도와주는 분위기
몽룡은 대견스럽지만 안쓰러운 맘이 가득하고
춘향 한참 책보며 리포트 쓰다 뭔가 먹고 싶은게 생각이 난듯 몽룡에게 전화하는


춘향]  많이 늦어?
몽룡]  미안해 매일 늦어서 이번주가 고비가 될거 같아~ 조금만 참아줘~ 힘들지?
춘향]  아냐... 들어올때 아이스크림 사와~ 31가지 골고루
몽룡]  그래 저번에 사다둔거 벌써 다 먹은거야?
춘향]  응~ 그럼 수고하고 이따봐~
몽룡]  최대한 빨리갈께


몽룡 12시가 가까운 시각 집에 들어서면 손에는 아이스크림 상자
춘향은 책상에 엎드려 잠이들어 있고 손에는 먹다 만 사과 한개~
깨우기 미안해지는 몽룡은 슬며시 다가가 어깨에 손~
뭐하고 있어나 보면... 노트 가득 아이스크림이라는 글자와 이몽룡이라는 글자 나란히


몽룡]  미안하다 성춘향... 그런데 날 기다린거냐 이 아이스크림을 기다린거냐?


몽룡 춘향을 침대에 눞히면

몽룡]  에구구...(무겁다)힘들다~ 켁~ 벌써 5개월이면 이제 반 남은건가? 이 녀석 뭐하나 볼까?
(춘향 배에 귀 대면) 아빠왔다~ 우리 봉이 먹고 싶어하는 아이스크림 사왔는데 엄마가 자고 있네 어떻게 해야하나
(갑자기 뭔가 툭~!) 어~ 움직였다... 봉이냐? 자식...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거로구나


춘향 인기척에 깨고


몽룡]  깼어? 아이스크림 사왔는데 먹고 잘래?
춘향]  (끄덕) 지금 몇시야 (놀라며) 리포트 써야 하는데?
몽룡]  리포트? 벌써 1시야~
춘향]  어쩌냐... 망했다 요즘 왜 이렇게 잠이 많이 오는지 정말~ 이게다 봉이 때문인거 같아


식탁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몽룡]  다 그런거래... 그런데다들 너보구 배가 너무 많이 나온거 아니냐고 그러더라
단희도 이맘때 별루 안나왔던거 같은데...혹시 쌍둥이 아닐까?
춘향]  나도 그래서 물어봤는데 초음파 검사에서도 한명 밖에 안보인데...뭐 낳아보면 알겠지
몽룡]  그래~ 아까 움직이더라...
춘향]  그치 그치~ 나도 아까 느꼈는데 긴가민가 했어~


리포트 쓴다고 앉았던 춘향 금새 다시 잠이 들어버리고


몽룡]  성춘향 사전에 F를 남길순 없지


춘향을 침대로 옮기고 리포트를 밤새 작성하는 몽룡
춘향 일어나 보면 아침이고 몽룡은 출근하고 없는
깨끗한 책상위에 마무리된 리포트 발견하고


춘향]  몽룡아~ (눈물 글썽)


검사실
몽룡 졸고 있다


부하]  검사님 우편물 왔습니다. 피곤하신것 같습니다.
몽룡]  땡큐~ 어 좀 그럴일이 있었어~
부하]  점심 드셔야죠~
몽룡]  벌써 그렇게 된거야 아~ 밥먹는것도 지겨워지네~ 내가 그렇게 오래 살았나


부하 나가면 우편물 들쳐보는 청접장 하나 발견
뜯어보면 홍채린 청첩장~
엷은 미소/ 청첩장 보다 전화오면


몽룡]  여보세요
춘향]  나야~ 밥 안먹어?
몽룡]  먹어야지...너도 꼭 챙겨먹어라 뭐라두 잘 먹어야 우리 봉이가 쑥쑥 크지
춘향]  리포트 고마워 밤 새웠지?...내용은 부실했지만 정성에 감복해서 그냥 냈다
몽룡]  성춘향 뭐야 그래도 F보단 나은거 아니냐?
춘향]  창밖을 봐~
몽룡]  응?  (내다보면/ 춘향 도시락 들고 손흔드는/ 몽룡 환한 웃음) 금방갈께


벤치에 앉은 두 사람~ 다정하게 김밥 먹으며, 몽룡 청첩장 보여주며


몽룡]  채린누나 결혼하나봐~
춘향]  그래... 언제? 가봐야지?
몽룡]  그래..같이 가자
춘향]  그러지뭐~ 갑자기 옛날 생각 많이나네...힘들었지만 그 덕분에 우리가 더 단단해 진거 같아
몽룡]  그런 셈인가? 그 두 사람한테 고마워 해야 하나~
춘향]  변사장님도 오실까?
몽룡]  글쎄...
춘향]  (김밥 먹다가 몽룡 은근히 바라보고) 이몽룡 이리 가까이 와봐
몽룡]  (김밥 씹으며/ 가까이) 왜?
춘향]  (몽룡이 입에 뽀뽀 쪽) 흐흐 뽀뽀해주고 싶었어
몽룡]  (함박 웃음) 흐흐흐 한번 더 할까?

두 사람 웃으며 장면 바뀌고


결혼식장 화려한 결혼식장 풍경~
몽춘 팔짱끼고 두리번 신부대기실에 들어서며


채린]  어~ 몽룡아~ 춘향씨도 왔네요 (반기는 미소)
몽룡]  누나 결혼 축하해~
춘향]  정말 이쁜네요 결혼 축하드려요
채린]  애기가 벌써 많이 자랐나 보네
몽룡]  응~ 벌써 7개월이야
채린]  학교도 다닌다면서요 힘들진 않아?
춘향]  몽룡이가 많이 도와줘서 할만해요~
몽룡]  (전화와서 전화 받으면) 어~ 지혁아
지혁]  단희 진통왔다
몽룡]  그래?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방지혁~ 우리 좀 있다 갈께 어느 병원이야? 어~ 어~ 알았어 화이팅 하라고
단희한테 전해라~
춘향]  뭐 단희 애 낳는데?
몽룡]  식 끝나고 가보자
채린]  아마 변학도 사장도 올꺼야 우리 회사 메인 모델이 변학도 사장 기획사 소속 탤런트거든
어~ 저기 오셨네


변학도 사장 탤런트와 함께 들어오며
몽룡과 춘향 잠시 보고 눈인사하고


학도]  홍채린 사장 결혼 축하합니다.
채린]  바쁘실텐데 감사드려요~
학도]  이몽룡 검사 성춘향씨 오랜만입니다.
몽룡]  (눈빛 날카롭지만 웃으며) 네 정말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셨죠?
춘향]  아저씨 혼자 오셨어요? (약간은 미안한 맘에)
학도]  (어색)그동안 일이 많이 바빴어~
춘향]  그래도 많이 좋아보이세요
학도]  맘이 편해서 그렇겠지
몽룡]  사업이 많이 커지셨던데요
학도]  이것저것 손을 좀 크게 벌렸어~ 이몽룡 검사가 그때 우리 기획사에 대해 좋은 것만 남겨줘서
다행이도 잘 버텼어..그거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몽룡]  뭘요~ 아주 깨끗하게 사업을 잘 하신 덕이죠
학도]  애기 때문에 고생이 많겠는걸...
춘향]  뭘요... 견딜만해요
몽룡]  아주 허리가 휘어요 월급 받아서 먹는데 다 들어간다니까요~ 어찌나 먹어대는지~
춘향]  (몽룡 배 쿡) 조용해라~
몽룡]  (배 움켜쥐고~) 으~ 먹는게 애한테 가는게 아니라 힘으로 간거 같아

모두 웃음~

몽룡 전화기 문자보면...

[몽룡아 우리 딸 낳았다 - 지혁 - ]


몽룡]  춘향아 지혁이 단희 딸 낳았데 가봐야 겠다
춘향]  벌써... 빠르다... 순산했나보네
몽룡]  누나 아무래도 식을 다 보진 못할거 같아 미안해
채린]  아냐 가봐~ 더 기쁜일이잖아
춘향]  아저씨 가볼께요 다음에 우리 다 같이 저녁식사 한번 해요
학도]  그러지


몽룡 춘향 병원으로 한걸음에 달려오면
단희 침대에 누워 자고 있고
지혁 옆에 있는
몽룡 춘향 오면 신생아실 유리창에 붙어선 세사람


지혁]  야~  딱 단희 닮지 않았냐... 예술이야 예술 (눈물 글썽)
춘향]  그래 단희 닮았다...많이 이쁘겠는걸?
몽룡]  난 잘 모르겠는데 쪼글쪼글 이상하다
춘향]  뭐가 무조건 이쁘구만...저 조그만 손 움직이는거봐
몽룡]  진짜 작다~ 우리 봉이도 태어나면 저럴까?
지혁]  오늘 새삼 세상의 여자들을 존경하게 됬다... 단희 애 낳는거 보니까 말야
이몽룡 너도 춘향이 한테 무조건 잘해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몽룡]  나야 잘하지..안그냐 성춘향
춘향]  글쎄~~ (아기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춘향)

 

학교 강의실 전경... 기말고사 기간인듯 춘향 시험치고 있고
순조로운 시험 분위기

몽룡... 조폭 검거 작전에 돌입


조폭1] 검사 양반... 그냥 조용히 돌아가시지
몽룡]  뭔가 착가하시나 본데 조용히 가야 할 사람은 당신이야, 아까 영장 보여줬잖아 벌써 잊으셨나?
조폭1] 그런 종이나부랭이가 뭔 소용이야...
몽룡]  하긴 이 바닥이 원래 그런거랑은 멀지
조폭1] 뭐야?
몽룡]  그럼 이 바닥과 친숙한걸로 상대해 드리지


조폭과 경찰 검찰 몽룡 한판 붙은...
치고 박고 난장판 검거장


학교 강의실


춘향]  음...기억이 안나네...윽~! (소리에 교수랑 눈 마주치고 교수 쳐다보면 쓴 미소)
왜이러지... 배가 아푸네 혹시 진통인가? 에이 아닐꺼야


시험에 몰두하다 보면 또 배아푸고


춘향]  윽~! 음~~~~(참는) 봉아...엄마 중요한 시험이야 조금만 참자~ 엄마 빨리 할께....


초인적인 속도로 시험문제 풀이에 힘쓰는 춘향~
시험지 제출하면서 교수를 쳐다보며


춘향]  교수님 저 119좀 불러주세요
교수]  뭐...뭐냐..학생...
춘향]  애기가 나올려나 봐요~
학생1] 누나 드뎌 온거예요
교수]  어어~ 학생 앉아
학생2] 새로운 생명이 탄생한다는데 이 깟 시험이 대숩니까
학생3] (전화하며) 거기 119죠? 여기 한국대학인데요 애기가 나올거 같아요~
교수]  어쨌든 이 학생부터 옮기자구~ 보호자 한테두 연락해야 될거 같은데
학생1] 춘향이 가방에서 전화 꺼내 0번 누르는


몽룡...한참 싸움 중 울리는 전화벨 무시


몽룡]  누구야~ 씨~ 이따가 전화하슈

계속 다시 걸려오는 전화


일각에 춘향은 진통으로 힘들어하고~ 진통의 주기가 짧아진듯
119 앰블런스에 누워있는 춘향
학생1은 계속 전화


춘향]  아직 전화 안받아?
학생1] 네 어쩌죠?
춘향]  그럼 2번 눌러
학생1] 여보세요? 성춘향씨가 애 낳으러 가거든요?


도장에서 아이들 가르치던 몽룡부 칼을 내던지며


시부]  네? 지금 어딥니까.... 네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얘들아 오늘은 자유시간이다 알아서 연습하다가 가거라
애들]  사부님 어디 가세요?
시부]  봉은인지 봉민인지 확인하러 가야된다
애들]  예?


정신없고 허둥거리는 몽룡부
병원으로 몽룡모와 들어서면
분만실에 들어가고 없는 춘향~ 문밖에서 비명소리 듣고는 걱정하는
학생1 보며

시부]  학생이 여기까지?
학생1] 네, 시험보다가 갑자기... 저는 보호자분 오셨으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남편되시는 형님한테 전화하니 연결이 안되네요
시모]  고마워요 우리가 연락할께요

학생1 가면
으악~~ 춘향이 비명소리


춘향]  이~ 이~ 이몽룡 오라구 그래~~~


시부 안전부절 시모 몽룡에게 전화거는


몽룡 정신없이 싸우다 계속 울리는 전화 받으며...발길질하는 중


몽룡]  여보세요 지금 제가 벌레들 잡느라 전화를 받기 곤란하거든요
시모]  이 검사 지금 춘향이가 춘향이가
몽룡]  (번뜩) 엄마? 춘향이가 뭐 (조폭 피하며)
시모]  여기 병원이야 애기가 곧 나올거 같아~
몽룡]  뭐라구? 정말이야?
시모]  그래 그러니까 빨리와 나중에 춘향이한테 미안해 하지 말고~
몽룡]  알았어요~ (전화 끊으며) 이봐들...난 가봐야 하거든... 그만하지?
조폭]  아직도 안가셨어요...검사양반?
몽룡]  우이쒸~ 다 죽었어~


엄청난 괴력이 생긴 몽룡 오로지 춘향이에게 가봐야 한다는 생각뿐
조폭과의 전쟁이 마무리 되고


부하]  어서 차에 다 실어~ 이것들...
몽룡]  나 그만 가볼께 우리 마누라 애 낳는데
부하]  네... 다음처리는 우선 제가 하겠습니다
몽룡]  부탁해~ (어깨 손)


또 뛰는 몽룡

한편 춘향은 분만실에서~


춘향]  간호사 언니 아직 우리 남편 안왔어요?
간호사] 네, 그런것 같아요
춘향]  이몽룡 오기만 해봐 다 죽었어
간호사] 엄마...힘주세요~
춘향]  음~~~~~ 하~~
간호사] 호흡 길게 하시고 다시 한번이요~
춘향]  읍~~~~~ 하~~ 음~~~~~~~


분만실 밖

시부]  이몽룡 이녀석은 왜 아직이야
시모]  일이 있겠죠 전화했으니 올꺼예요
시부]  난산인가 춘향이가 힘들어 하는거 같아
시모]  그러게요


헉헉거리며 뛰어들어오는 몽룡
도착해 숨고르며


몽룡]  아직이예요?
시부]  그래
몽룡]  다행이다.. 그런데 내가 들어가야 하는데 내가 옆에 있어주기로 했는데 성춘향 혼자...
시모]  들어가봐 아까부터 간호사가 너 찾았어...춘향이가 찾는다고


분만실 문 열려는 찰라 간호사 나오는

간호사] 남편 되시나요? 어서 들어오세요 (초록가운 내미는)
몽룡]  우리 춘향이 괜찮아요?
간호사] 네 아주 잘해내고 있어요


몽룡 들어가면 춘향 땀흘리고 있고 잠시 실신한듯


몽룡]  춘향아 나 왔어
춘향]  (눈뜨며 환한 웃음과 함께 울음) 야~ 왜 이제와~ 얼마나 기다렸는데
몽룡]  미안해~ 많이 힘든거냐?
춘향]  이래서 남자도 애 낳게 해야되는거야
몽룡]  내가 대신 아플 수 있으면 좋겠다
춘향]  흡~!! 악~~~
몽룡]  (어쩔 줄 모르며) 춘향아 아픈거야?
의사]  남편 말걸지 마세요 산모 힘빠져요~ 손이나 꼭 잡아줘요
몽룡]  성춘향 화이팅.... 힘내
춘향]  읍~~~~~음
의사]  애기 머리가 보입니다 한번더~
몽룡]  봉이가 세상에 나온데 춘향아 한번더
춘향]  아~~ 음  이몽룡 너 나가면 보자
의사]  한번더 길~~~게
춘향]  읍~~~~~~~~~~~~~~~~~~~~~
몽룡]  (눈물 막 흘리며) 의사 선생님 우리 마누라 죽어요
의사]  죽긴 누가 죽습니까 남편이 그렇게 맘이 약해서 어째~요 의사 이제 나옵니다


의사 손에 막 태어난 애기 있고~ 애기 으앙~~~


의사]  축하드립니다 아들입니다... 엄마 고생하셨어요~
춘향]  네...건강한가요? 얼굴 좀 보여주세요~
의사]  (춘향 가슴에 올려주며) 울음소리 한번 우렁차네요~
춘향]  봉아~ 엄마야.... 만나서 반가워
몽룡]  으엉~~~ 습~! 아빠도 만나서 반갑다
춘향]  (옆에 있는 몽룡보며) 몽룡아~~ 앙~~~(울음)
몽룡]  (춘향 이마에 뽀뽀하고는) 너 오늘 너무 이뻐 아니 아름다워~ 고마워 춘향아


몽룡 밖에 나가


시부]  어찌 되었냐? 낳았냐
몽룡]  네 아버지 이제 진짜 할아버지 되셨어요
시모]  그래 산모는 건강하고? 아들? 딸?
몽룡]  아들이예요~ 아주 건강하고 춘향이도 좋은거 같아요
시부]  으하하하...우리 이봉민~ 그렇지 이봉민... 으하하하


갑자기 분만실 문 열리며 간호사 뛰어나오며


간호사] 애기 아빠 잠깐 다시 들어오세요 산모가 이상해요
몽룡]  (놀라며) 뭐라구요?
간호사] 아무래도 아이가 한명 더 있는거 같아요

일동]  녜에?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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