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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정말 속상합니다.. 저보구 씨발년이라네요..ㅡ.ㅜ

푸후~ ㅡ.ㅜ |2005.03.24 17:31
조회 1,000 |추천 0

원래 혼자 끙끙 앓는 스탈이 아닌데 넘 창피한 생각이 들어 네이트에서 하소연 합니다..

담달이면 결혼할 남친이 있습니다.

학교 선후배로 만나서 4년입니다..

처음부터 많이 싸웠고.. 평소엔 무지 자상하고 잘해주지만 자기생각데로 안되면 엄청 포악합니다.

형제 하나 없이 30년을 외동아들로 살아와 제멋대로라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

부모님은 너무도 점잖으신 분들인데도..ㅡ.ㅡ;;

제가 오늘 이렇게 착찹한 이유는...

오늘 또 싸웠습니다. 저보구 씨발년이라더군여....

글쎄요.. 별일 아닐지 몰라도... 첨 듣는 소리도 아니라지만...

매번 미안하다 안한다 했었고 결혼을 코앞에 두고는 한동안 안했었습니다..

근데 결혼을 앞두고 나니..

이렇게 아내될 사람한테 쌍욕을 퍼붓는데 결혼하면 얼마나 모진꼴을 더 당할까..하는 생각에 앞이 캄캄합니다.

 

그남자..어제 낮부터 술에 취해 있더군요..백수도 아닌데 말입니다..

낮부터 술먹는 분위기의 그남자의 회사.. 이해도 안가지만....

거기서 계약직으로 언제 짤릴지 모르는 남자.. 자기처지 생각 못하구 같이 취해 헬렐레하는거 더 이해 안갑니다.

안그래도 결혼앞두고 계속 계약직으로 있음 결혼생활이며 애기며 어떻게 낳고 기를까..

걱정이 산더미인데..

그런 얘기하면 무조건 자존심 상한다는 이유로 말도 못꺼내게 합니다.

올봄까지는 정직이 되거나 안되면 이직하겠다고 약속하고 저 말 않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제.. 근무시간에 직원과 술먹고 헬렐레하는 꼴을 보고 있자니 한심해 미칠꺼 같았습니다.

어제 낮에 나랑 통화한것도 기억도 못하더군요.. 밤엔 뻗어 자느냐구 통화도 못했지만요..

거기다 오늘 통화하면서 들으니 자기가 멀 잘못한지도 모르는거 같습니다..

혼자먹은것도 아니고 딴여자 만난것도 아닌데 자기테 왜난리냠니다..ㅡ.ㅡ=3

4,5월에 인사이동있담서 근무시간에 계약직이 그러구 있으면 정직 시켜주겠냐 했더니

정직원들은 같이 먹은건 물론 서너시에 술취해 지비 다 갔담니다..

(워낙 당치도 않는말로 우기기를 밥먹듯 하는사람이라 사실인지는 잘...ㅡ.ㅡ;;)

그러면서 자기네는 정직, 계약직 안따지고 다 술준다나?(누가 지금 자기회사 정직 계약직 평등따지제나..ㅡ.ㅜ)

그럼 상무가 주는데 전 계약직이라 못먹겠습니다 이렇게라도 하냐며 오히려 큰소리 칩디다..

 

저 울화통 터지는 대화들 더 많은데 얘기하자니 저까지 근무시간에 나가 술먹어야할꺼 같네요..ㅡ.ㅡ;;

이런걸로 싸우면서 저보구 씨발년이란 소릴 어찌나 해대던지..

뭐라 그랬어? 다시해봐! 이래두 하나 거리낌 없이 잘만 해댑니다..

저 욕들으며 전화통 붙들고 있기 짜증나서 저나 끊어버리고 안받았습니다.

 

오전에 글케 싸우고 오후에 전화해서 그럼니다.

거긴 눈 마니 왔어? 여긴 엄청 마니 왔는데.. 안왔다고 하고 싶은 말이 머냐고 했더니

귀여운척하며 안신기해? 난 신기한데..그러더군요...휴~

아깐 넘 내가 넘 자존심 상하게 해서 화낸거 미안하담니다..

기분 안좋은 투로 시큰둥하게 하고 끊었습니다.

 

저..담달 결혼인데..

저 어떻게야 할지...참........

우리 부모님.. 그쪽 부모님 생각하고 매번 참게 되지만..

이러다 저 결혼생활내내 쌍욕 듣고 살꺼 같습니다. 저 성격에 나중에 안때리면 다행이지요..ㅡ.ㅡ;;

 

이 남자의 입버릇...

화나면 지여자고 뭐고 쌍욕해대고..(평소에도 친구들끼리 좋은 얘기 하면서도 욕합디다..;;)

고집세고 자기밖에 몰라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이 남자....

도대체 어떻게 해야 버릇을 고칠까요...

삼십년을 그러고 살았으니 고치기는 힘들꺼니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넘 힘들고 고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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