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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발견된 남친에 또하나에 핸폰.

주xx |2005.03.28 10:26
조회 5,926 |추천 0

이를 어찌해석해야될지 참... 막막...합니다!

 

저희 5년동안 만난 한살차이 연상연하커플로 얼마전 상견례를 하고 10월이면 결혼을할 커플입니다.

 

제 남친은 제친구들이 부러워할정도에 자상함을갖고있으며, 남들이 부러워했던 그런 커플이지요!

평소에 남친은 바람이란건 상상조차 할수없는 그런 사람인지라 그저 믿고만있었습니다.

 

그렇게 보냈던 5년.

 

지난주였습니다.

지난주 남친생일파티를 하기위해 가평팬션을빌려 1박2일로 놀러가기로한 날이였져-

남친퇴근시간을 기다리며 전 혼자 시장을 보고있었답니다.

시장을 보고있는 사이 남친이퇴근하고 저를 데릴러 왔습져-

차에 타서 기분좋게 이얘기 저얘기하믄서 놀러갈 생각을하고 그저 좋기만 했었는데...

남친이 "뒷좌석에 내 가방에서 지갑좀 꺼내서 얼마있는지 확인좀 해봐!" 하길래...

뒤에있던 가방을 주섬주섬 챙겨서 돈을 세보고 가방을 뒤적뒤적하는데...

어랏!? 핸폰이 있네!??

 

그 핸폰은 몇년전에 남친이 군대갔다온직후 구입했던 그 핸폰이였습니다.

그 핸폰이 아직 해지않되고 살아있다는건 저도 알고있었으나 가방에서 발견된 그핸폰...

전... 별 생각없이 통화버튼을 눌러보았져-

삼성애니콜은 통화버튼누르면 발신번호와수신번호 종합으로 70개정도가 좌르륵 나오잖아여-

 

당황스러웠습니다.

 

같은 여자이름이 발신번호.수신번호 70개 꽈악- 차있었으며, 문자 또한 주거니받거니한 문자들로 가득했져-

문자내용中. 모닝콜을 해달라고한 흔적과 발신내용으론 "누나~ 잘자! *^^*"

뭐... 이런 당혹스런 문자들...

손이 부르르 떨리고, 남친은 그 핸폰을 뺏으려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제가 그핸폰을 뺏어서 들어왔습니다.

남친도 쫗아들어오더군여-

제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가 아니랍니다-

오해랍니다-

학교다닐때 알던 누나랍니다-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녀왈- "제가 동물병원에서 일해서 강쥐문제로 몇번 전화한거예여!"

참고로 제 남친은 강아쥐를 키우고 있었거든여-

그녀 또한 오해하지 말랍니다.

 

남친 무릎 꿇고 빌더군여-

 

핸폰 뺏어서 해지시켰습니다.

 

근데... 전... 이해가 않되고, 슬픕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여-

 

5년동안에 저에 믿음이 와르르 무너질뿐더러, 앞으로 제가 남친을 어떻게 믿어야할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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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마리맘|2005.03.28 10:30
몇번 전화했는데 어케 70여개가 다 꽉 차있을까요? 그리고 강쥐문제로 전화하면서 모닝콜 해달라고 하나요? 앞뒤가 맞지 않는군요. 그리고 오해가 안될 상황이 아니라는건 그 사람들도 알고 있을텐데 참 우습습니다. 해지시키기 전에 통화내역을 뽑아보지 그러셨습니까. 의심하는건 병이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당연한겁니다. 만약 그 누나랑 계속 연락하던 사이였다면 얼마나 치가 떨릴까요. 그런 건 분명히 짚고 넘어가셔야 님도 마음이 편해지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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