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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연구를 지시했던 박정희 대통령

나라사랑 |2005.04.03 17:21
조회 215 |추천 0

첫 「독도 연구서」 11년째 사장/근대사자료연구협 「독도연구」
조선일보 1995-08-29 45면 (사회) 판


◎84년 발간불구 5공서 “일 자극한다” 공개 금지/학자들 7년 노력… 일 억지주장 반박 “귀중자료”

1910년 8월29일 국치를 당한지 85주년을 맞아 박정희 대통령 지시로 독도를 체계적으로 종합연구한 첫 독도연구서가 11년째 사장돼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문제의 책은 한국 근대사 자료 연구 협의회가 84년 6월 발간한 「독도 연구」. 독도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박정희 대통령의 특별 지시에 의해 78년 당시 8천만원이라는 거금의 예산을 지원받아 당시 국사편찬위원장이던 최영희씨를 중심으로 서울법대 백충현교수 등 10여명의 학자들이 7년간 연구한 끝에 발간한 책이다.

이 연구서에는 일본측이 억지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응할 수 있는 귀중한 연구 자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에 담겨있는 주요 내용들은 1900년 고종황제의 칙령 41조에 의해 독도를 울릉군의 한 부속도서로 공식적으로 강원도에 편입했던 사실 등이다. 이는 일본이 독도를 1905년 시마네현에 편입시켰다고 주장하는 것보다 5년 앞선 것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사실을 뒤엎을 수 있는 귀중한 발견으로 평가된다.

이뿐만 아니라 1694년 삼척첨사 장한상이 당시 조정의 명령으로 울릉도에 순시나가 울릉도의 3백여리 근처에 울릉도의 3분의 1 크기의 섬을 발견했다는 「장한상 울릉도 사적기」를 발굴했다.

이는 한국 문헌에 나오는 울릉과 우산(독도)의 지명은 모두 울릉도를 가리키는 말이라는 일본의 주장에 대해 울릉도와 그 부근에 있던 독도를 우리가 17세기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문서로 입증하는 것이다.

그러나 박대통령이 서거한뒤 이 연구결과를 받아 든 5공 청와대측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것이 엄연한 사실인데 괜히 거론하면 일본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며 공개를 금지,이 연구서는 지금껏 국사편찬위원회 캐비넷에 방치되어 있다.〈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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