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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맞아서 저한테 헤어지자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 |2005.04.04 00:33
조회 1,595 |추천 0

전 어제 헤어졌습니다..

 

싸움끝에 문자 하나가 왔습니다..

 

다른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합니다.. 그만 힘들자고합니다...

 

전 집에서 사랑을 뜸쁙 받으면서 자랐습니다..

 

남들이 보면 무남독녀 외동딸처럼 사랑과 관심속에 남부러울거 없이 자랐습니다

 

오빠가 한명 있지만 제가 막내라서 귀여움을 독차지했거든요..

 

이얘기를 하는건..

 

제 남친은  저랑 어떤 문제로 싸우던지 항상 결론은 환경이달라서 성격이 않맞는단 말을 합니다..

 

제 남친 부모님께선  교외쪽에서 음식점을 하셨대요..  

 

그래서 남친은 학교때문에 중학교때부터 거의 혼자 자취 비슷하게 나와서 살았다고 합니다..

 

어려서 부터 부모와 떨어져서 지내다 보니 저만큼은 부모의 관심이나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떠한  말다툼을 하다가도  결론은 제가 부담스럽고 힘들다고 합니다..

 

전 일부러 그러는게 아닌데.. 그게 티가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슷한 환경 사람끼리 만나야 한다고 싸울 때마다 얘기합니다..

 

정말 속상해요.. 정을 못 느끼고 자란 남친이 가엽기도 하고 제가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저흰 사이가 좋은 편인데.. 

 

가끔 싸울때 남친이 자기가  부족하다고 자책하는거 싫습니다..

 

제 남친 외모.. 평범합니다.. 키 좀 작은편입니다.. 체격도 좀 외소한편입니다..집안 부유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전 다 좋습니다.. 제가 보기엔 제 남친이 최고입니다..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생각할 껍니다..

 

근데 이제는 남친이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자기말고 정말 괜찮은사람 좋은사람 만나라고 합니다..

 

저도 잘 난거 전혀 없는데... 자꾸 그런 말이 합니다.. 답답합니다..

 

너무 힘들어 합니다.. 어젠 지금 자기 처지가 여자 만날 입장이 아니라고 그럴 여유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새벽까지 술마시면서 힘들어 합니다..

 

이런 이유로 한번 헤어 진적도 있습니다..

 

남친 2주만에 저희 집앞에와서 자기 욕심부리고 싶다고 다시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너무 가슴이 아펐습니다.. 저는  엉엉 울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또 그럽니다... 같은 이유로  또 헤어 지자고 합니다..

 

전 아직 마음에 정리를 못하겠어요.. 너무 가슴이 아픔니다..

 

그래서 남친한테 메일보냈어요.. 기다린다고.. 힘든거 끝나면 돌아오라고.. 성격고치겠다고..

 

근데 맘이 너무 아파요.. 어제 오늘 이틀동안 한끼도 안먹고 내내 울었습니다..

 

숨막히게 슬픔니다.. 엄마가 알까봐 샤워하면서 자는척하면서 그렇게 계속 울고 또 울고 있습니다..

 

남친은 가끔 얘기합니다.. 로또 맞으면 같이 해외로 가자고..농담반 진담반 으로 말합니다..

 

전 차라리 남친이 정말 로또맞아서 저한테 헤어지자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같이 평생 행복하면 좋겠지만..

 

만약에 그렇게 절 버려도  원망 하나도 안할꺼에요..

 

배신하고 그렇게 저 버려도 차라리 그게 지금 마음 보다는 훨씬 편할꺼 같네요..

 

그러면 남친은 행복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지낼 수 있을테니까요..

 

더이상 자기가 못났다는 자책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제가 보기엔 너무 멋있고 최고인 남자인데.. 너무 마음이 아픔니다..

 

지금 글쓰는 이순간에도 너무 보고싶습니다..

 

하지만 전 그냥 기다릴려구요..

 

제가 그냥 믿고 지켜보는게 정말 잘하는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전 남친이 다시 올때까지 기다릴껍니다..

 

그런데 오지 않으면 어쩌죠.. 너무 불안합니다.. 

 

제마음을 보여줄수만 있다면 꺼내서 보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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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헤어 졌습니다..

 

이글은 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저만 탓하네요..

 

제가 잘 못 된건가봐요...  제가 틀린건가봐요..

 

제가 그동안 그남친 챙겨주고 위해준건.. 사랑해서인데..

 

저보고 몸에 베어있는 습관 이랍니다.. 기가 막혀요..

 

그런건 습관이라서 다른 사람한테도 베풀수 있을꺼라고 하네요..

 

나중에 웃으면서 좋은 추억으로 남기잡니다..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한사람 마음 이렇게 죽여놓고.. 웃을수 있는 추억이라니..

 

정말 제 진심 몰라주는 그사람이 밉지만..

 

그것보다 그렇게 보이도록 행동한 제가 더 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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