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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화나는게 정상이져?

계란빵 |2005.04.06 12:18
조회 1,814 |추천 0

님들 나무는 많이 심으셨나요?

전 친정 가족덜이랑 인천 계양산에 댕겨왔어요

조카랑 울 딸이랑..

 

집앞 약산보단 좀 높았는데.. 그래도 잘 올라가는 편이더군요.. 두녀석 다..

지금 온몸이 찌뿌둥하면서 땡기구 아프지만 참 알찬 하루였단 생각에 뿌듯합니다^^

참고로 울 딸이 오널 아침 일어나자마자 엄마 아까(어제 오늘 내일의 개념을 아직 모릅니다ㅠ.ㅠ)재밌게 산에 갔다왔어요.. 하더군요.. 가끔 생각지도 못한말에 참 감동먹는 계란빵이예요..

 

오널은 님덜께 제가 잘못된건지.. 의견들을 좀 들어보려구요

쫌 길어요..^^

 

지난 일욜(4월 3일) 할머니 산소에 가기로 했거든요 돌아가신지 일년이 좀 넘었네요..

일단은 신랑에게 시집 벌초하러 안가냐 물어보고 안간다길래 그럼 할머니 산소 벌초하러가는데 같이가자.. 일줄전부터 얘기한 부분이구요..

 

근데 목욜 좀 짜증나게 굴더니.. 금욜 엄청시리 짜증나게 굴더군요..

 

금욜 친정서 울 딸 약 멕여 데불구 나오는데 한 6시 45분정도 되더군요.. 나옴서 랑이한테 전화했져.. 지금간다고.. 그랬더니 왜 지금오냐고 난리더군요(보통 6시 30분쯤에 친정에 도착하거든요.. 그럼 왜 15분이나 걸리냔 소리져.. 주차하고 애 약먹여 옷입혀 데불고 나옴 그정도 시간 걸리잖아요..)

대충 전화끊고 집앞에 왔는데 울 딸 유치원 담임전화가 왔더군요.. 한 15분에서 18분정도 통화한거 같아요.. 통화중에 랑이가와서 울 딸이랑 같이 집에 들어왔거든요.. 집에와서 전화 끊으라는 액션을 취하더군요.. 근데 애 맡기는 입장에서 도중에 끊기가 힘들더군요.. 암튼 글케 끊고났다니 배고프다고 난리예요

 

그래서 많이 배고프냐.. 점심은 언제 먹었냐.. 물어봤져..

그랬더니 그런거 물어본다고 또 난리더군요 지금시간 배 안고프겠냐고 빨리 밥하지 꾸물덴다고 날리더군요.. 근데 가끔 그래요 그때처럼 난리까진 아니어도 배고프다고 간단하게 먹자고.. 것땜시 일찍오려는 일념으로 사고날뻔한 경험도 2번이나 있구요..

 

그래서 얘기했져.. 그거 정말 스트레스다 내가 언제 밥 늦게하려고 꿈지락 거린적 있냐.. 일 갔다옴 가방만 내려놓구 옷도 못갈아 입고 부엌가는거 모르냐.. 이랬더니.. 밥 일찍먹고 빨리 쉬려 그런다네요..(참고로 새벽 3시쯤 일어나 대충 씻고 나가거든요..)아침에 해놓고 가면 상한다 어쩐다 트집이고.. 그래서 갔다와서하는건데.. 것도 일케 스트레스 주네요..

 

전 여기서 두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한가진 시부나 시모가 전화해서 난리치거나.. 또하난 할머니 산소 안가려고 수쓰는거다.. 이런 생각여..

 

토욜날 전화가 왔는데 안받았어요 문제를 3시 30분쯤 보냈어요 일욜 차써야하니까 주차장에 경보기 해제하고 갖다놔라(술약속 있다해서 차 두고 올까봐 일부러 문잘 남겼져..)

그랬더니 전화가 또 오더군요 전 또 안받았구.. 친정으루 전화가 왔어요.. 부모님 계시니 안받을수두 없구해서 받았져.. 그랬더니 일욜 어디가냐? / 산소간다 / 차 두대로가냐 / 그렇다 일케 전활 끊었져.. 그랬더니 금방 전화가 또오더군요  울 딸 두구가라고.. 그래서 알아서 한다고 쩜 있다 전화한다고 하고 끊었져.. 울 부모님 통화중에 가기 싫다고함 가잔말 하지마라.. 너두 가지말고 걍 차나 빌려줘라.. 이러더군요.. 그때 저 엄청 열받았어요

 

사실 아시는 님도 계시지만.. 울 부모님 결혼후에도 우리한테 엄청 베푸셨거든요 시부몬 피해나주고 쌈이나 붙이고.. 울 딸도 시매 할머니 모심서도 억지로 돌봐주고.. 지금이야 어린이집 댕기지만..

 

암턴 그 많은 받음에 그렇게라도 보답하고 싶었는데.. 일을 일케 만들더군요

그래서 밖에나와 전화로 싸웠져 그랬더니 일끝나고 친정와서 다 까발린다네요.. 참 어이없게.. 까발릴게 모있다고.. 이부분은 지금 일케 타이핑함서도 열받아 숨이 막히네요..

 

글구 결국은 산소 못갔져.. 차마져 술먹고 안갖고 오고.. 술마심서 52마넌 카드 긁고..

 

토욜 동서한테서 전화가 왔네요 시부 전화왔냠서.. 엄청시리 화났다고..

시모랑 만나냐 통화하냐(이혼했거든요)함서 만나지도 전화도말람서.. 동서기 어케 그러냐 아무리그래도 시몬데.. 이랬더니 욕에욕에.. 엄청 함서 끊었다더군요

동서한테 전화하기전에 아덜덜한테 전화해서 엄청시리 욕해대고 달달 볶고 했겠져..

 

이런게(시부 술먹고 전화해서 쌍욕에 사람 달달 볶는거..) 한두번두 아니고..

 

참고로 울 시부 중풍초기라고 판정난후 통화는 2번했지만.. 제가 전화한건 1번이거든요(3월2일 판정남) 한 3월 세쌔주 평일쯤 전화왔는데(신랑 폰으로) 절 바꾸더군요 그럼서 대뜸한다는 소리가 넌 내가 죽어야지 전화하지? 이럼서 한말 또하고 한말 또하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중엔 넌 내가 죽어야지 전화하지 또 일길래 걍 네.. 해버렸져.. 글구 계속 듣고있다가 울 딸 바꾸라그래서 바꿨구요... (여기서 태클 거실분 계실텐데.. 그전에 제 글 검색해서 읽어보세요.. 아무리 그래도 제가 한말이 잘했단건 아니지만.. 제 변명이죠..)

 

님덜.. 이런 상황에 화가나는게 정상 아닌가요?

참고로 이럼 안되지만.. 저도 변한 부분이거든요.. 울 랑보다 울 부모님이 더 소중하거든요..

그런분들 맘에 상처받게 한 부분이 절대로 용서가 안되네요(울 부모님 이젠 집앞에서 전화하라네요 그럼 데불고 나온다고 울딸을.. 집에 들어오지말라고.. 빨리가서 밥하라고..)

님들은 어떤가요? 화날만 한거져?

 

님들 점심 맛나게 드시구요..

오후도 즐겁게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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