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의 첫사랑..난 대학새내기 그는 고등학생..그 후...

영영...그를.. |2005.04.08 17:49
조회 390 |추천 0

정말 순수했고 행복했던 저의 첫사랑..

전 집이 지방이였고 대학 때문에 지금에 살고 있는 지역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전 25살 직장인입니다. 5년전 얘기네요..

갑자기 첫사랑이 떠오르게 되는 계기가 생겨 이렇게 글 올립니다.

대학때 저의 첫사랑은 찾아왔습니다. 정말 컴맹이던 제가 대학 리포트로 인해 겜방을 찾게 되면서죠.

그때 당시 화상채팅이 정말 인기가 있었는데 전 타자 하나 치지 못하는 그런 컴맹..

대학때 전 7~8명의 패밀리를 결성하여 놀았져. 그날도 전 패밀리와 함께 겜방을 갔었습니다.

그때 저의 패밀리 중 몇몇이 화상채팅을 즐기고 있었지요. 그런데 다들 난리가 났습니다.

정말 귀여운 남자애가 들어왔다고. 호기심 반 재미 반으로 저도 끼어서 그 남자애 사진을 보았습니다.

헉~ 근데 정말 웃는 모습이 예쁜거예요. 얼굴을 보는 순간 속으로 " 눈웃음치는 것 좀봐~무진장 귀엽다" 라고 생각했져..그냥 생각만 했고 저랑 인연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날 밤 전 혼자 자취방에서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할일 없으면 술한잔하자는 패밀리 중에 한 언니의 전화였어요.

술 마다할 제가 아니였져( 참고로 그때 전 술에 빠져 살았습니다..아주 그냥~)

그리고 나갔습니다. 추리하게 하고...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언니가 아까전에 화상채팅에서 본 그 남자애와 함께 술자리를 갖고 있었던 겁니다.

알고 봤더니 언니가 그날 벙개를 했던겁니다. 영문도 모르고 나갔던 전 헉~~~~

그날 전 민망하고 부끄럽고 ㅋㅋㅋ 그래서 술만 무진장 먹었습니다.

정말 재수도 없는게 그날 술이 안받았는지 속이 좋질 않았구요..

술자리가 무르익어 갈 쯤 전 화장실로 가서 웩~~~~그 뒤는 모두 아실겁니다.

근데 "언니 그만 두드려" 하고 돌아봤더니 그 남자애가 저의 등을 두드리고 있었던 겁니다.

어찌나 민망한지 술이 취했는데도 얼굴이 화끈화끈...정말 그날 전 남들에게 보여주지 말아야 할 것을

모두 그애에게 보여줬습니다.

그 뒤 언니가 절 집으로 데리고 간 것 빼고는 머...기억상실...

그렇게 자고 일어났는데 이미 강의는 물건너갔더라구요~ 당연지사

근데 모르는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전화를 받었더니 " 누나 속은 좀 어떠세요?"

헉~ 어제 그 고딩이였습니다. 전 그냥 괜찮다고 놀래서 말을 못했지요..

알고 봤더니 언니가 제 폰번호를 가르쳐줬더라구요..

이게 웬일입니까? 그냥 잊고 살아도 창피할 판국에 전화까지...

암튼 우리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고딩이 누나 꼬셔서 돈이나 뜯을라고 하는 구나..이런 나쁜생각까지 했구요..

근데 정말 나의 편견은 어리석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착하고 웃는 모습이 천사같은 그애와의

소중하고 이쁜 사랑을 1년 넘게 이어갔습니다. 

우리 패밀리도 모두 그애를 좋아했습니다. 귀엽고도 어린나이네도 불구하고 정말 든든했구요

하지만  그애와의 인연은 거기까지였습니다.

방학동안 전 지방의 자택으로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2달 넘게 떨어져 지낼수 밖에 없었지요.

여름방학은 그냥 잘 보냈는데 겨울방학때 우리 사랑은 끝이 났습니다.

아빠가 엄하셔서 그 애를 만나러 올라갈수가 없었기에 방학은 정말 길고도 지루한 기간이였지요

겨울방학에 제가 정말 기회를 잡아서 그애를 만나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그때부터 그애와 연락이 안되는 겁니다...

그 후 1달....2달....1년......5년

이렇게 저의 가슴아픈 첫사랑은 지나갔습니다. 정말 보고싶고 묻고싶어요..

왜 그때 연락을 끊었는지....

그 후 이직을 하고 들어온 곳이 ****재개발사무실에요..

근데 우연히도 그애가 예전에 살았던 그 동네입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전 사고를 쳤습니다.

그 애 주소를 가지고 있었기에 우리 사무실 자료 중에서 그아이네 집을 찾아봤습니다.

아뿔사...그 애 집이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이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절 만나고 있었을때 집은 노란딱지가 붙어있었고 곧 경매에 넘어갔더라구요.

제가 조금만 신경쓰면 그애에 대한 소식을 알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용기가 나질 않네요..

첫사랑은 정말 그냥 마음속에 묻어야 한다는 그 누군가가 했던 말도 생각나고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근데 정말 그애가 궁금합니다.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