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29살 겨울에 만났습니다.그때가 2001년이었져...
남친은 직장동료들과 술먹고 싸움을 해서 저만난지 3개월만에 회사 그만두고 구치소들어갔지요.
그때처음 면회가면서 남친어머니를 보게 되었는데 서로 맘이 아파서 제가 더 잘해드리고 자주 만나고 울엄마한테는 안사주는 화장품사드리고 남친 내의며 책이며 돈도 넣어주고 했었죠.한 2~3개월간.
남친이 나오려면 그이후 공탁금을 100만원정도 걸어야한다고 말이 나와서 남친엄마와 상의했더니 저더러 혹시 100만원 있냐는 겁니다.여동생도 직장다니고 아줌마도 장사한다면서 왜 나한테...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서 100만원 갖다 넣죠.다행이 남친은 바로 나오고 공탁금은 안걸었다고 하며 다시 돌려받았죠.
이후 남친은 특별히 하는일 없이 지내길래 "아는 사람이 운전을 하는데 3000짜리 차를 사서 한달수입 250정도 한다. 마침 자리도 나고 해서 하면 어떻겠냐"고 남친엄마한테 먼저 전화해서 말했죠.
그랬더니 좋다고 하며 돈을 구할것처럼 말하더니 전혀 연락이없는거에여.그건 자리가 빨리 나가서 바로 해야하는데... 남친 친척들한테 엄마가 말 못한다고 남친보고 돈빌려달라고 하라고 하더군요.
너무 속이 상해서 제가 모아둔돈 1700정도를 빌려주고 나머지는 차대출로 돌려서 어렵게 구입을해서 일하고 있어요. 남친은 그동안 모아둔 돈이 한푼도 없고 엄마도 없고....정말 기가 차더이다.
열심히 모아서 차값갚고 2년정도.저는 저대로 직장다니며 돈모으고.
3년째 되니깐 남친엄마 결혼언제 하냐고 물으며 첫마디가 "없어서 예물 못해준다.집도 못얻어준다."그말을 하고 싶어서 저더러 얘기좀 하자고 했던거죠.
기가차서.
순 수입이 240정도 되지만 부가세와 개인사업자로 되어서 세금이 장난아니게 나갑니다.
세금떼고 하면 별로 남는게 없어요. 많이 나가면 100만원씩 나가기도 하드라구요.
이제부턴 결혼전세금 모아야 하는데 제나이가 그땐 32이었져.
낮에 일마치고 잠만 자는 남친을 볶았죠. 힘들어서 자는건 안됐지만 그래도 용돈좀 벌라고.
불쌍한 남친 골프장 알바로 들어가서 50씩 따로 벌었는데 문제는 운전은 평생하기 싫다며 골프강사로 직업을 바꾸고 싶다고 하더군요.
운전보단 낫다싶어서 우선 2가지 다 해보기로 했죠.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제가 통장은 다 가지고 관리하고 용돈도 조금주고.
근데 골프용품에 골프장에 ..남들보단 터무니 없이 투자하지만 저한텐 큰돈이 나가는것 같더군요.
저돈으로 우선 결혼자금부터 만들면 안될까?하지만 늦게 시작해서 하루라도 빨리 시험보려고 열심인친구에게 희망을 뺏을순 없어서...
돈때문에 싸우기도 많이 싸웠어요.남친아버지가 안계십니다.10년전에 돌아가셨어요.
그집사람들은 아버지가 없어서 돈을 못준다 아버지가 없어서 돈을 안 꿔준다라고저한테 해요.
그럼 아버지있는 사람들은 다 잘 삽니까?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엄마 결혼은 생각도 안하고 전부 우리 한테 맡겨놓고 천하태평입니다.물론 사는게 힘들어서 그러겠지요.
너무 답답해서 결혼얘기 꺼냈더니 그럼 월세라도 살아야지.하더군요.물론 10원도 안주면서...내나이 34살.그날 속상해서 빈속에 해장국에 소주 1병먹고 울다가 체했습니다.
차갚으로 묶인돈 3천여만원빼면 이제 남친 1000만원 모앗습니다.
그엄마 자꾸 제 결혼자금 보태서 방얻으랍니다. 남친이 제돈에다 보태야 할 상황이죠.
서울에서 어디 3000가지고 방구합니까?저흰 직장이 잠실쪽입니다.터무니없죠.
남친엄마 나중에 남친 동생들 어려우면 도우랍니다.정말 한심하죠.
때되면 어련히 돕지 그걸 일일이 지금 상황에서 말해야 하나요?지금 제귀에 그게 들리나요?
집전화세 밀려 남친이 50만원 냈죠.남친여동생도 엄마한테 조금씩 돈 주겠죠.달라고 한데요.
가게가 안되니깐.근데 남친은 제가 거의 관리하니깐 돈을 못주죠.여동생이 오빠는 돈한푼 집에 안준다고 하데요.그거띠고 저거띠면 우린 어쩝니까?
정말 미치겠어요.
제가 남친엄마한테 저희 결혼자금 달라고 안한다고 햇더니 바로 고맙다하더라구요.
눈물 낫습니다.
자기 형제들은 어려울때 돕지도 않으면서 왜 우리더러 도우라는지.그리고 지금 그게 할 소립니까?
첨부터 모든걸 저한테 의지하려하고 결혼도 제가 알아서 척척 할줄 알았나 봅니다.
정말 미워서 하기도 싫습니다.능력도 없지만.
돈을 보태려면 기본살림살이 구비된 오피스텔로 전세들어가야지 나중에 그돈받고 나올것 같아서 알아봤는데 턱도 없습니다.너무 지치네요.
남친과 저 승용차 타고 다니고 싶은데 돈이 아까워서 차를 못삽니다.제가 못사게 햇죠.저 이나이 먹어서 맨날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데이트합니다.
근데 1달전인가 골프장 가려면 골프백 들고 가야하는데 차없으면 못가잖아요.
그럭저럭 남의차 이용해서 다닌거 같은데 그놈의 골프때문에 차를 살순 없기에 생각해본다고 했죠.
남친 여동생과 엄마 그런 아들과 오빠가 안스럽다고 차살때 50만원이라도 보탠다.할부금내준다 난리랍니다. 4년동안 속썩은 저는 아무것도 아니고 지가족만 안쓰럽나요?
할말을 잃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2000만원 주신다길래 싫다고 했어요.
버릇되잖아요. 공탁금에 차값에 제가 다 알아서 햇는데....전부다 저더러 알아서 하라는 소린데.
모르겠습니다.
이젠 정말 남친 엄마 얼굴도 보기 싫습니다.
얼마전 남친엄마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햇는데 일부러 안갓습니다.
제가 며느리면 몰라도 아무것도 아니잖어요.상관없는 사람이니깐 저한테 그러겟죠.
제가 남친엄마를 무시해서 안온다고 했데요.남친한테.....
너무 바래요.
저희 부모님 두분다 암수술 하셨는데 남친엄마 저한테 괜찮냐고 전화한번 안했어요.
지는 교통사고고 울 부모님은 암인데.......
정말 너무하지 않나요?
자기도 없는집 장남한테 시집와서 고생하고 살았다고 하면서 힘든거 안데요.근데 왜 저도 똑같은 길을 가라고 하는 걸까요?
장손에 제사는 1년에 8번이고 하여간 악조건 입니다.
결혼하면 저는 오래 못 살고 죽겟지요.피말라서.......
은근히 바라는 스타일들이고 꽁하는 스타일인거 같아서 피곤해요.
한숨만 나오네요.
이때까지 희망을 가지고 잘 살아보겠다고 허리띠 졸라맨 제가 한심스럽습니다.
이젠 궁상이 몸에 뱃어요.그리고 누구땜에 이러고 사는데 그런저의 모습이 보기좋나봅니다.
남친엄마 "너는 부지런해서 빠리빠리해서 잘 할거라고..."
이제 안합니다.남들은 제나이에 자식이 초등학생입니다.
저희엄마 속많이 상해하시는데.......
괴롭네요.
제가 너무 두서없이 글을 올렸죠![]()
4년동안 겪은일을 단 몇분만에 올릴려니 힘드네요.
여러분..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