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나라당내에서 이념을 문제삼아
탈당을 요구하고 당이 정체성을
선명히 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열린우리당 또한 정체성이
보수에 가깝다는 비판을 받아온것이
사실이다.
국민들이 보기에 어떤것이 좋을까?
대한민국은 개인의 사상의 자유가 보장된 국가이다.
국민개개인의 가치관과 신념이 다양하듯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신념과
이념적 스펙트럼 또한 다양하다.
흔히 말하길 민주노동당은 진보쪽에 가깝고
열린우리당은 중도노선에 가깝고
한나라당은 보수노선에 가깝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민주노동당을 빼곤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이나 정체성에서 크게 차이가 없다고 본다.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내의 일부 의원들의 주장이
조금더 우향우, 좌향좌 되어있는게 사실이지만
같이 틀안에 있기 때문에 당론을 정할때는
묻혀 버리거나 한쪽으로 쏠려 버려 정확한 비교를
하기가 애매 모호한 실정이다.
국민들이 정책적 판단으로 지지를 표하고자 할때
제대로 된 이념과 신념이 일치하는 당이 없다면 그 지지의사는
사표에 가까운 결과라고 밖에 볼 수 없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가까우니까 지지를 보내는 현상은
정책추진에 있어 강력한 지지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지지와 반대가 두리뭉실해져 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보수를 선택했다면 보수쪽으로 좀 더 선명해지고
열린우리당이 중도를 택했다면 좀 더 중도에 선명해 지기를 바란다.
각당에 있는 의원개개인도 자신의 이념과 신념이 차이가 있다면
자신의 정체성과 정책적 신념이 같은 사람들끼리 헤쳐 모여야 한다고 본다.
그럴때만이 선명한 구분이 가능하고 올바른 지지를 획득해서
정책적 추진과 대안 마련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이념이 맞지 않아도 그 당에 남아있는건 옳지 못한
정치행위라고 판단된다.
정책적인 차이에 대한 논의는 국회에서 머리를 맞대면 된다.
국민이 시대적 요구에 따라서 한쪽에 많은 지지를 보내면 국회에서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다수결이 행해질테고 정치인들은 국민의 의사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의 신념과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것은 정치를 개인의 영달을 위해 사용하려는
사람들을 솎아낼 수 있다.
단점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선명한 정체성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는건
매우 바람직스러운 일이라 본다.
정치인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국민들에게 정치적 지지를올바로 받아낼 수 있는
정치문화가 이룩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