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대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영자총협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국가예산 20조원을 줄일
비책을 가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역을 발표하면
사방에서 시비를 걸 것이기
때문에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고 주장했다고 한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국가예산 20조원
줄이는거 반대 할 사람 없을 것이라고 했고
본인 또한 대 찬성이다.
좋은 일이다.
허나 대통령선거에 나올려고 하는 분께서 그러한 비책을 가지고 계셨다면
국회에서 국정감사할 때 주장하고 내세우셨다면
벌써 20조가 아니라 40조도 절약할 수 있었을 거 아닌가?
그게 그렇게 실현가능성 높은 일이라면 통과되었을 것이고
국민들은 이명박씨가 대통령하기 싫다고 해도 대통령 해달라고 졸랐을 것이다.
그런데 대통령 선거 나오시겠다는 분께서 자기 공약이 될 수 있을
중차대한 문제를 시비를 걸 수 있기 때문에 발표하지 않는다는게
코메디가 아니고 뭐란 말인가?
누구나 대선후보로 나오면 공약을 검증 받는다는 걸 몰라서 한 말인가?
그리고 그렇게 좋은 정책을 자기만 알고 있을 이유도 없지 않은가?
적어도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말이다.
나중에 선거에 당선되면 하겠다라는 말이 아니라면 무엇인가?
그런말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아니면 선거가 임박해서 비판과 검증을 할 시간도 없이 툭 던져놓고 인기에
부합해 선거에 이용할려는 꼼수를 가지고 계신건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명박씨는 또 '노무현정부는 껍데기는 번지르르한데 알멩이가 없다' 고 했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이명박씨가 선심성 말만 툭 툭 던져놓고 알멩이는 말하지 않는게 더 번지르르
하기만하다.
또 예전에도 당선되면 신혼부부들 한테 새집 한채씩 준다고하고
그 비책(?)도 내놓으시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어물쩡 넘어갈려는건 아닌지
의문이 든다.
다시 말하지만 국가예산 20조원 절감하겠다는 정책자체는 훌륭하다.
하지만 검증을 받지 않겠다거나 비책을 말할 수 없다는 논리는
대선후보로서의 적절치 못한 행동이다.
국가지도자가 될려고 하는 사람은 자신의 신념과 정체성, 공약에 대해
실현가능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을 받는게 기본이고 도리란걸
명심해야 할 것이다.